항목 ID | GC00101480 |
---|---|
한자 | 麗水洞-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음식물/음식물 |
지역 |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여수동 339 일원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경란 |
[정의]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여수동에 전해지는 성남 향토음식.
[명칭유래]
사람이나 모든 짐승들에겐 몸 속에 횡격막(橫膈膜)이란 것이 있다. 숨을 쉴 때 허파를 죄었다 풀었다 하면서 숨쉬기운동(호흡작용)을 돕는 얇은 힘살막이다. 이 힘살막을 토박이말로는 ‘갈막이’라 했다. 허파 아래쪽에 가로지른 막이라 해서 원래 ‘가로막이’라 했던 이 말은 ‘갈막이(갈마기)’로 줄고 이것은 다시 ‘갈매기’로도 옮겨간 것이다.
[내용]
‘갈매기살’이라고 하면 대개는 돼지의 가로막(횡격막)살로 통한다. 전에는 갈매기 고기란 것이 없었다. 도살장에서 이 부위는 따로 처리되어 짐승의 먹이 정도로나 쓰였다고 한다. 돼지 한 마리에서 이 부위는 4㎏ 정도밖에 나오지 않는데다가 그나마 질깃질깃한 껍질로 덮여 있어 요리가 되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그런데 누군가에 의해 요리로 개발되고 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이 갈매기구이는 날로 인기를 더해 갔다. 1970년대부터 성남의 여수동 도축장 옆에 돼지 갈매기살 전문점이 생긴 것이 시초이며 이후 여수동에 갈매기살 전문점이 밀집되면서 ‘갈매기살 마을’이라 불리며, 성남시 및 전국 각지로 전파되었다.
[특징]
갈매기살은 돼지갈비와 내장 사이에 칸을 막고 있는 부위로 기름기가 없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특히 갈매기살의 지방은 불포화지방산이어서 살이 찌지 않는다.
[전망]
성남시 중원구는 유명 갈매기살 업소 8곳을 향토음식 품질인증업소로 선정한 데 이어 앞으로 갈매기살 상품화 및 홍보방안을 지속적으로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