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순창군 인계면에 속하는 법정리. 마을이 갑사독서(甲士讀書) 형상으로, 갑옷을 입은 무사가 책을 읽는 형상이라 하여 ‘갑옷 갑’ 자를 써서 갑동(甲洞)이라 하였다. 원래는 순창군 호계면의 갑동리와 호계리였는데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두 지역을 합하여 갑동리로 개칭하고 인계면에 소속시켰다. 조선 전기 소씨(蘇氏)가 주로 세거하다 청주 한씨(淸州韓氏)가 들어와...
전라북도 순창군 인계면 갑동리에 있는 현대에 다시 세운 효열 비각. 갑동리 효열 비각(甲洞里孝烈碑閣)은 임용진(林容鎭)의 처 열부(烈婦) 대구 배씨(大邱裵氏)와 아들 효자 임종우(林宗祐)의 효열을 기린 정려각이다. 평택 임씨(平澤林氏) 임용진은 여말 선초 두문동 72현 중 한 사람인 임선미(林先味)의 15세 후손이다. 대구 배씨는 배윤복(裵胤福)의 딸로, 선조...
조선 후기 순창 지역의 효부이자 열녀. 본관은 대구(大邱). 아버지는 배윤복(裵胤福)이고, 남편은 평택 임씨(平澤林氏) 임용진(林容鎭)이다. 임용진 처 열녀 대구 배씨[1781~?]는 16세에 순창군 인계면 호계리의 임용진에게 출가하였다. 배씨는 시부모 공양과 남편 봉양에 정성을 다하였다. 남편이 괴질에 걸리자 백방으로 약을 구하고 탕제를 끓여서 정성을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