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 봉덕리에 있는 대한 불교 조계종 제24교구 본사 선운사의 말사. 구암사(龜岩寺)는 호남정맥의 주봉인 영구산(靈龜山)[현 도집산(都集山) 해발 720m] 중턱에 위치하고 있다. 순창 지역은 서북쪽으로는 호남정맥의 주 능선을 경계로 전라북도 정읍시와, 남쪽으로는 전라남도 장성군·담양군·곡성군, 북쪽은 전라북도 임실군과 인접하고 있는 주로 회...
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 봉덕리와 정읍시 내장동 경계에 있는 산. 내장산(內藏山)은 원래 영은사(靈隱寺)의 이름을 따서 영은산으로 불렀으나 산 안에 숨겨진 것이 무궁무진하다 하여 내장산(內藏山)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이 때문에 지명도 정읍시 내장동이다. 내장산은 순창군의 최북단에 있는 산으로 정읍시와 경계를 이루는 해발 600~700m급의 기암괴석이...
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 안정리에 있는 조선 후기에 만일사의 역사를 기록하여 세운 비. 만일사 비(萬日寺碑)는 순창 회문산 끝자락에 있는 만일사 어귀에 있는데, 음기(陰記)에 사찰의 역사가 기록되어 있다. 비문에 의하면 만일사는 백제 때 창건되어 조선의 무학 대사(無學大師)[1327~1405]가 중창한 후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다시 중건되었다. 만일사 비는...
1906년 최익현 의병 부대가 조선의 독립을 위해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성에서 벌인 전투. 1905년 을사늑약(乙巳勒約)이 맺어지자 최익현(崔益鉉)은 분노했다. 이때 안병찬(安炳瓚)을 비롯하여 민종식(閔宗植) 등이 최익현을 의병장으로 추대하려 했으나 최익현은 한구석에 홀로 있어 호응할 자가 적으면 위태롭다 하며 호남에서 의병을 일으키려 했다. 결국 최익현은 1906년 2월 21일 호...
전라북도 순창군 쌍치면에 속하는 법정리. 신성리(新成里)는 조선 전기 두암 마을에서 유행하는 괴질을 피해 새 터를 잡았다는 데서, 오도실(烏到室) 마을은 까마귀가 모이는 형국이라는 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두암·신성(新成)·오도실 3개 마을을 묶어 신성리로 편입하였다. 두암 마을은 도로변에 자리해 사람들의 통행이 많아지면서 주막 거...
근대 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활동한 고승이자 교육자. 본관은 밀양(密陽). 속성은 박씨. 자는 한영(漢永), 호는 석전(石顚)이다. 석전이란 호는 추사 김정희가 장차 태어날 명승을 위해 지어준 호라고도 전한다. 당호는 영호(映湖)이며 정호(鼎鎬)는 법호이다. 아버지는 박성용(朴聖容)이고 어머니는 진양 강씨(晉陽姜氏)이다 1. 구암사 법맥 계승 정호[1870~1948]는...
순창의 영구산(靈龜山)에 있는 구암사(龜岩寺)는 조선 후기 불교 대학교라 부를 만한 곳이었다. 당대에 불교를 대표할 만한 석학들이 이곳에서 공부하면서 불교학의 맥을 이어 간 곳이다. 당시 불교계의 가장 큰 이슈였던 삼종선(三種禪) 논쟁이 벌어진 곳이 구암사였다. 조선 시대 불교의 대강백이었던 설파(雪坡)[1707~1791]로부터 백파(白坡) 긍선(亘璇)[1767~1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