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900307 |
---|---|
한자 | 於峙里 |
이칭/별칭 | 느제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전라북도 순창군 동계면 어치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양병호 |
개설 시기/일시 | 1914년 - 전라북도 순창군 동계면 어치리 개설 |
---|---|
법정리 | 전라북도 순창군 동계면 어치리 |
성격 | 법정리 |
면적 | 8.50㎢ |
가구수 | 87가구 |
인구[남/여] | 156명[남 77명/여 79명] |
[정의]
전라북도 순창군 동계면에 속하는 법정리.
[형성 및 변천]
어치리(於峙里)의 옛 이름은 느제이다. 1914년 이전에는 순창군 아동방에 속하였으며, 행정 구역 개편 때 남원부 영계방과 순창군 아동방을 합하여 동계면에 편입되었다. 어치 마을은 1960년도만 해도 느제, 놋점, 점촌, 멀테, 돌무덤 5개 마을을 통칭하였다. 현재 멀테가 무인촌이 되면서 4개 마을만 있다. 2003년 하림에서 점촌에 대규모 양계 사육장을 지으며 양계촌이 되었다.
[자연 환경]
어치리는 646.7m 높이의 용궐산 한 가닥 산맥이 동편으로 내려온 산맥 중턱에 남동쪽을 향하여 자리 잡고 있는 마을이다. 남쪽은 무량산[586m], 동쪽은 홍암산(鴻岩山)[400m, 일명 쑥국새 바위], 북쪽은 감투봉[530m]으로 자연 지반[200m] 되는 곳이 어치 마을이다. 동계면 소재지에서 6㎞ 강동선 덕치와 교차 지점에 위치한 산간 오지 마을로, 산 높고 물이 맑아 시원하고 청강수가 흐르는 소하천이 섬진강 상류 구미리 종호에 이른다.
남원 양씨(南原楊氏) 집성촌인 구미리에서 섬진강을 따라 올라가면 종호가 있고 물황이 있다. 어치에서 청강수로 내려온 두레실천 용궐산 한 능선이 북쪽으로 내려오면 삼형제 바위가 있다. 그 밑 기산[354m]과 용궐산[646.7m] 사이에 장구목 마을이 있다. 서남쪽으로 흐르는 섬진강 장구목 마을 앞에 유명한 요강 바위가 있다. 아들을 못 낳은 사람이 요강 바위 안으로 세 번만 들어갔다 나오면 아들을 낳는다는 이야기가 내려온다. 어치 마을에는 400년 된 느티나무 네 그루가 마을을 지키고 있다. 60년 전만 해도 한지 생산 마을로 유명하였으나 지금은 형체를 찾아볼 수 없다. 어치에서 물황[구미로 가는 길]으로 가다 보면 돌탑이 나오는데, 구전에 의하면 마을의 수호신으로 할아버지 탑, 할머니 탑이라고 한다.
[현황]
2021년 12월 현재 면적은 8.50㎢로 농경지는 90만 7,000㎡, 임야는 7.59㎢이다. 어치리의 인구는 87가구, 156명으로 남자가 77명, 여자가 79명이다. 어치리는 어치 마을과 내룡(內龍) 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예부터 집집마다 싸리문이 없는 요즘은 찾아볼 수 없는 특수한 마을이다. 한때 요강 바위가 분실되기도 했으나 주민들의 노력으로 섬진강 장군목 앞 제자리에 옮겨 놓았다.
1970년대만 해도 동계면에서 제일 오지 마을이었으나 현재는 도로 확장과 포장 공사로 매일 14회 이상 군내버스가 운행하여 교통이 편리해졌으며, 청정 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몰리면서 자연 발생 유원지로 탈바꿈하였다. 2010년 요강 바위 주변 장군목과 적성을 연결하는 현수교 출렁 다리가 설치되었고, 휴가철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펜션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