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998년에 순창 향지사에서 간행한, 순창군의 행정 구역별 지명 등을 고찰한 지리지.

[편찬/간행 경위]

『순창 향지』는 양상화의 제안에 의해 편집 위원 40여 명이 순창 향지사를 결성하고, 2년간에 걸쳐 순창군을 읍·면·리로 나누어 마을의 지형 및 지세, 연혁 및 고유 지명, 지명 전설 및 토착 성씨 등을 기록하여, 양효섭의 재정 지원에 의하여 간행되었다. 순창 향지사 편집 위원은 상임 고문 신순우, 고문 최사현 외 7인, 회장 조규환, 부회장 이종엽 외 2인, 편집부장 양상화, 감사 송규태 외 1인, 편집 위원 박상호 외 40인이다. 발행사는 순창 향지사이고, 발행인은 양효섭·조규동, 편집인은 양상화이다. 1998년 8월 30일에 1쇄를, 2003년 7월 20일에 2쇄를 발행하였다.

[형태]

판형은 4×6배판이며, 포클로스(布Cloth) 양장에 총 1,417쪽이다. 표제는 ‘순창 향지(淳昌鄕地)[지명고]’이다.

[구성/내용]

『순창 향지』는 지역 개발에 처한 상황에서 고장의 전통문화와 전설, 산천과 지리, 마을 연혁과 토착 성씨 등을 파악하여 읍·면·리의 행정 구역에 따라 정리하였다. 총설 아래, 순창읍·인계면·동계면·적성면·유등면·풍산면·금과면·팔덕면·복흥면·쌍치면·구림면을 마을의 유래와 각 리별로 다루었다.

책머리에는 발간사[양효섭], 간행서[조규동], 축사[국회 의원 이강래, 순창 군수 강인형, 순창군 의회 의장 이길영], ‘향지를 내면서’[편집인]를 실었다.

전권을 총설·순창읍·각 면으로 나누었는데, 지도를 앞에 내걸고 내용을 정리하는 방법을 취하였다. 총설에는 지도·지맥·지세·취락·교통·통신·순창 이름 유래·연맥 지맥·지형·순창읍 팔경·옛 이름을 싣고, 순창읍 편에 지도·마을 유래·순화리·남계리·장덕리·복실리·백산리·교성리·가남리·신남리·지명과 설화·토착 성씨, 인계면 편에 지도·지형·위치 지세·산천·취락·인계 팔경·갑동리·도룡리·쌍암리·탑리·심초리·세룡리·마흘리·가성리·중산리·지산리·노동리·설화, 동계면 편에 지도·지형과 연혁·현포리·서호리·구미리·어치리·동심리·관천리·신흥리·유산리·이동리·수정리·주월리·내평리·수장리, 적성면 편에 지도·지형·지복리·대산리·운림리·고원리·내월리·평남리·괴정리·석산리, 유등면 편에 지도·지형·창신리·건곡리·외이리·오교리·유촌리·무수리, 풍산면 편에 지도·지형·반월리·유정리·삼촌리·금곡리·죽전리·우곡리·한내리·대가리·두승리·산촌리·용내리·죽곡리·설화, 금과면 편에 지도·지형·수양리·발산리·내동리·동전리·대성리·청룡리·방성리·남계리·늑곡리·목동리·모정리·방축리·고례리, 팔덕면 편에 지도·지세와 풍토·취락과 교통·구룡리·용산리·월곡리·광암리·청계리·서흥리·산동리·장안리·창덕리·덕천리, 복흥면 편에 지도·위치·연혁·서마리·화양리·동산리·반월리·봉덕리·농암리·지선리·금월리·어은리·대방리·주평리·상송리·하리·답동리·석보리·정산리·비거리·산정리, 쌍치면 편에 지도·연혁과 지세·방산리·종곡리·신성리·탕곡리·중안리·둔전리·시산리·옥산리·종암리·학선리·도고리·금평리·양신리·전암리·쌍계리·운암리·용전리·오봉리·금성리, 구림면 편에 지도·지형·연혁·운남리·연산리·구암리·구산리·성곡리·율북리·안정리·금천리·금창리·방화리·운북리·월정리·자양리·구곡리·화암리의 순으로 게재하였다. 책 말미에는 영산가·편집 위원 명단·편집 후기를 실었다.

[의의와 평가]

『순창 향지』는 전라북도 순창군의 지명과 행정 구역에 따른 마을의 유래 등에 대해 상세하게 정리하고 있다. 여러 지리지 가운데 『순창 향지』는 지명을 중심으로 한 짜임새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