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9021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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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淳昌-佛敎文化 |
분야 | 문화·교육/언론·출판 |
유형 | 문헌/단행본 |
지역 | 전라북도 순창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종호 |
간행 시기/일시 | 2007년 12월 23일 - 『순창의 불교문화』 간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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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처 | 순창 문화원 -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읍 장류로 407-11[남계리 966-7] |
간행처 | 순창 문화원 -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읍 장류로 407-11[남계리 966-7] |
성격 | 단행본|향토지 |
저자 | 송화섭|황금희|김형준 |
간행자 | 순창 문화원[김기곤] |
표제 | 순창(淳昌)의 불교문화(佛敎文化) |
[정의]
2007년에 순창 문화원이 간행한, 전라북도 순창 지역에 있는 사찰과 석불, 절터 등을 조사·정리한 향토지.
[편찬/간행 경위]
순창군의 불교문화가 융성하였던 고려 시대에 번창하였던 가람은 폐사하여 절터로 변하였거나 전설로만 전해 내려오고, 순창군에 산재하는 불교문화 자료는 흩어진 채 방치되어 있었다. 이에 순창 문화원에서는 흩어진 불교문화 관련 자료를 모아 순창군의 불교문화가 어떻게 이어져 왔는지를 살펴보고자 『순창의 불교문화』를 편찬하게 되었다. 저자로 송화섭과 황금희, 김형준이 참여하였으며, 간행자는 순창 문화원이다. 2007년 12월 23일에 간행되었다.
[형태]
판형은 신국판[150×225㎝]이며, 면수는 246쪽이다. 표제는 ‘순창(淳昌)의 불교문화(佛敎文化)’이다.
[구성/내용]
『순창의 불교문화』는 순창군에 내려오는 사찰과 석불, 절터 등을 조사·정리하고, 순창 지역 불교문화의 다양한 자료를 정리한 단행본이다. 「설씨 부인 권선문(薛氏夫人勸善文)」[보물 제728호]을 통해 신말주(申末舟) 처 설씨 부인이 광덕산 부도암에서 시주를 권장하며 부도암의 전경과 장문의 권선문을 담은 것으로 알 수 있다. 이는 순창 지역 부녀자들 사이에 불교 신앙에 대한 믿음이 강렬하게 전승되었음을 보여 주는 것이다. 또한 「순창 성황 대신 사적기(淳昌城隍大神事跡記)」를 통해 고려 말에 국가 차원에서 성행한 불교 신앙과 지역의 성황 신앙이 독특한 민간 불교 신앙으로 유포되어 고려 시대 불교문화의 자취가 오늘날까지 남아 귀중한 자료로 전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제1부는 순창의 사찰과 가람 편으로 저자는 황금희[광주 대학교 강사]이다. 주요 내용은 첫 번째로 강천사(剛泉寺)의 창건 배경과 역사, 가람 배치[대웅전, 오층 석탑, 괘불 석주와 석등, 자연석 관세음보살상, 세심당, 용화당, 염화실, 심우당, 부도군, 삼인대, 금강문, 일주문, 선실 모과나무], 구전 설화와 권선문첩이 게재되어 있다. 두 번째로 만일사(萬日寺)의 창건 배경 및 역사, 가람 배치[대웅전, 만일사 비, 삼성각, 일주문, 정락당, 요사채, 종무소], 구전 설화와 만일사 관련 인물이 수록되어 있다.
세 번째로 구암사(龜岩寺) 창건 배경과 역사, 가람 배치[대웅전, 산신각, 요사채, 부도군, 은행나무], 구암사의 특징[초의 선사와 긍선(亘璇)의 100년 전쟁이 시작된 교학의 중심지, 불교 강맥과 구암사, 백파 긍선의 혜안과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의 흠모, 100년을 두고 계속된 초의-백파 논쟁], 구암사 관련 인물로 승려 구곡각운(龜谷覺雲) 부터 석전 박한영까지 여섯 명의 평이 실려 있다. 또한 유물 유적으로 『월인석보(月印釋譜)』에 관한 내용도 게재되어 있다. 순평사(淳平寺)와 장덕사, 실상암(寶祥庵), 대모암[대모산성]에 대한 기록도 있다. 채계산의 불교 도량으로 무량사와 일광사(日光寺)에 관한 내용과, 화산옹 바위 이야기에 관한 설화와 최영 장군 이야기, 금돼지 굴에 관한 전설도 게재되어 있다. 마지막은 순창 사찰 문화의 특징에 관한 결론으로 마무리되고 있다.
제2부는 순창의 석불과 석상 편으로 저자는 송화섭[전주 대학교 교수]이다. 순창군의 석불로 순창읍 순화리 석인상과 남계리 석인상, 팔덕면 팔왕리의 미륵 입석, 창덕리의 미륵 입석, 구림면 안정리 미륵불, 인계면 괴정리 미륵불과 학송암 미륵, 순창읍 가잠리 미륵이 소개되어 있다. 순창군의 마애불로는 인계면 세룡리 마애 삼존불과 불암사(佛巖寺) 터 마애불 좌상이 게재되어 있고, 석탑으로는 순창읍 순화리 삼층 석탑과 강천사 석탑의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제3부는 순창의 폐사지와 그 전설 편으로 저자는 김형준[국립 민속 박물관 연구원]이다. 절터로 옥천사 터와 세룡리 절터, 개심사 터, 안정리 절터, 취암사(鷲岩寺) 터, 불암사 터 등이 소개되어 있으며, 구전 설화로는 「불암사 건립 설화」와 용유사(龍遊寺)에 관한 설화, 천태암(天台庵)에 관한 설화가 게재되어 있다. 제4편에는 「순창 만일사 비 조사 보고서」[예원 대학교 전북 역사 문화 연구소]가 수록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순창의 불교문화』는 오랜 역사 속에 묻혀 있는 순창군의 불교문화를 전체적으로 조명한 것은 아니지만 불교문화의 자취를 상당 부분 담아내어 순창의 역사 문화를 재발견한 자료집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역사 속에 묻힌 순창군의 불교문화를 전체적으로 파악하는 데는 부족한 감이 없지 않지만, 현재 순창군에서 찾아볼 수 있는 불교문화의 자취를 담아내려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순창군의 불교 문화재에 대한 길잡이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나 새롭게 조성된 사찰과 암자를 전체적으로 포함시키지 못한 한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