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601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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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風物- |
영어공식명칭 | Pungmulgut(Folk Game) |
영어음역 | Pungmulgut(Folk Game) |
영어공식명칭 | Pungmulgut(Folk Game) |
이칭/별칭 | 농악,매구,굿,마당밟이,풍장,걸궁,걸립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전라남도 순천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경엽 |
[정의]
전라남도 순천 지역에서 꽹과리, 장구, 북 등의 악기를 연주하면서 펼치는 민속놀이.
[특징]
풍물굿을 흔히 농악이라고 부르며 순천 지역에서는 매구[농악], 굿, 마당밟이, 풍장, 걸궁, 걸립 등으로 다양하게 부른다. 각 이칭에 공연의 성격이 반영되어 있다. 매구, 굿, 마당밟이 등은 정월 달에 일년 동안의 평안을 빌고 축원을 할 때 치는 농악을 말하며, 걸궁, 걸립은 공공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치는 농악을 말한다. 풍물, 풍장은 농사철에 공동 노동을 하며 치는 농악을 말한다. 순천시의 풍물굿은 전라도 동부 지역에서 전승되는 좌도굿의 특징을 갖고 있다. 여러 사례 중에서 순천시 낙안면 평사리 농악이 근래까지 체계적인 구성을 갖춰 전승되었다.
순천시 낙안면 평사리의 사례를 통해서 순천농악의 특징적인 면모를 찾을 수 있다. 낙안면 평사리에서는 매굿 또는 매구라는 명칭을 많이 사용했으며, 군악으로부터 유래했다고 전한다. 농악대는 사명기, 농기, 영기 등의 깃발과 쇠[4], 징[2], 장구[4], 북[2], 소고[15], 농부[5], 잡색[5~6] 등으로 구성되었다. 이 중에서 쇠잽이를 흉내 내며 가락을 익히는 ‘농부’라고 부르는 소년들의 역할이 특징적이다.
평사리 농악은 명절에 많이 쳤으나 환갑잔치나 상량식 등에도 기회가 되면 쳤다고 한다. 그중에서 정월에 치는 당산굿과 마당밟이가 가장 큰 굿판이었다. 마을의 공공기금을 조성할 필요가 있을 때는 걸립을 하기도 했다. 판굿은 치배들의 기량을 선보이기 위해 펼치는 굿판이다. 평사리 판굿에는 반립굿, 징굿, 도둑잽이, 탈머리굿, 갖은당산, 문굿, 노래굿, 갱나리굿, 뛰엄지굿, 등자미기, 어허굿, 북놀음, 농부놀음, 설장구 등 16가지 놀이가 있었다고 한다.
[현황]
순천 지역의 풍물굿은 마을마다 여러 형태로 전승됐다. 순천 지역 곳곳에서 이름난 상쇠[농악 연주자 중에 꽹과리 주자의 우두머리]와 연희자들이 활동했으나 근래에는 과거보다 위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