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의성군 안계면 안계 평야에서 매년 가을에 개최되는 농경 문화 축제.

[개설]

의성 지역 쌀의 우수성과 농경 문화의 역사를 알리고, 의성 지역 쌀 홍보 및 판매를 유도하기 위해 의성군청에서 주최하고 의성 쌀 문화 축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하여 매년 10월에 개최하고 있는 농경 문화 축제이다.

[연원 및 개최 경위]

의성군청은 우리나라 수리 관개 농업 초기의 대표적인 저수지인 대제지(大堤地)가 있었던 안계 체육 공원 위천 둔치 일원에서 2006년부터 매년 의성 쌀 문화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의성 쌀 문화 축제는 사라져가는 우리 농촌의 전통문화를 전승 발전시키고, 도시 소비자에게는 고품질 브랜드 쌀의 우수성 홍보와 의성의 대외 이미지를 높이며, 지역 농업인들에게는 추수 감사제를 겸한 화합의 한마당과 자긍심 고취로 새로운 지역 활력의 전기를 마련하고 있는 축제이다.

지역의 대표 쌀 브랜드인 ‘의성 황토쌀’은 2007년에 경상북도 브랜드 쌀 최우수상을, 2008년에는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쌀로서 세계 4개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또 하나의 브랜드 쌀인 ‘의로운 쌀’도 2006년에 고품질 쌀 생산 단지 평가 우수상[농림부 장관상]을, 2008년에는 대통령 표창을 받은 바 있다.

[행사 내용]

2006년에 안계 체육 공원 위천 둔치 일원에서 제1회 축제를 개최한 이래 행사 내용은 큰 틀을 유지하며 연도에 따라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 2007년 제2회 축제 때부터는 ‘가을빛 고운 대축제’에 통합되어 개최하고 있다. 2011년 제5회 의성[황토·의로운] 쌀 문화 축제를 통해 전반적인 축제의 내용을 엿 볼 수 있다. 제5회 의성 쌀 문화 축제는 가을빛 고운 대축제 기간 중 3일째인 10월 8일[토]에 식전 행사, 본 행사, 부대 행사로 나누어 하루 진행되었다.

먼저 식전 행사는 구천면 미천들과 안계면 안계들에서 메뚜기 잡기 체험을 시작으로 의성 대제지 추수 감사제와 풍물패 사물놀이가 펼쳐졌다. 이어 본 행사는 개막 행사를 비롯해 쌀 케이크 절단식, 2011 비빔밥 퍼포먼스, 물고기 잡기 체험, 초청 가수 공연 및 지역·도시민 노래자랑, 민속 행사, 불꽃 판타지 행사, 경품 추첨 등이 진행되었다.

부대 행사로는 우수 농·특산품 전시 및 판매, 국내산과 수입산 농산물의 비교 전시, 쌀 음식 전시 및 시식, 들녘 산책 및 체험, 떡메치기 및 쌀 튀밥 만들기, 짚공예 체험 및 전시, 가래떡 만들기 및 썰기 등이 실시되었다. 특히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쌀 사랑 가요제는 다문화 가정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지역민들과 어울릴 수 있는 한마음의 장으로 마련된 것이다.

2012년 제6회 의성 쌀 문화 축제는 가을빛 고운 대축제의 첫째 날인 10월 7일[토]에 안계 체육 공원[위천 변]에서 진행되었다. 행사 내용은 이전과 비슷했지만 식전 행사를 본 행사에 포함시키면서 축제의 틀은 본 행사, 부대 행사, 전시 행사의 구성으로 바뀌었다.

[현황]

의성군청에서 주최하고, 의성 쌀 문화 축제 추진 위원회가 주관하는 의성 쌀 문화 축제는 관내 여러 기관과 단체에서 후원하고 있다. 이들 기관과 단체는 농산물 품질 관리원 의성·군위 출장소, 농협 중앙회 의성군 지부, 한국 농촌 지도자회 의성군 연합회, 한국 농업 경영인회 의성군 연합회, 의성군 농민회, 의성군 생활 개선회, 의성군 쌀 전업농회, 의성군 의로운 쌀 연합회, 의성 황토쌀 작목반, 의성군 농협 쌀 조합 공동 사업 법인[미곡 종합 처리장], 의성 안계 농협 RPC, [주]한가위, 안계 합동 RPC, 삼안 RPC 등이다.

의성 쌀 문화 축제 는 소비자와 생산자가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여 고품질 브랜드 쌀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새로운 판로 확보 및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2012년 현재까지 총 6회 개최된 의성 쌀 문화 축제에는 매년 5,000여 명이 행사장을 방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