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사천리의 수덕사 근역성보관에 있는 고려시대의 금동 불상.

[개설]

개심사금동여래좌상은 서산시 운산면 신창리 개심사에서 예산군 덕산면 사천리 수덕사 근역성보관으로 옮겨 온 작은 규모의 불상이다. 흔하지 않은 모습과 개심사라는 출처가 확인되는 점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2003년 10월 30일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385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충청남도 문화재자료로 재지정되었다.

[형태]

개심사금동여래좌상은 전체 높이 20㎝, 폭 12㎝이다. 나발형 머리에 육계(肉髻)[불상의 정수리에 있는 상투모양으로 두드러진 혹 같은 모습]는 거의 표현되지 않았지만 보배 구슬인 계주가 나타나 있으며 얼굴은 경건한 느낌을 준다. 가사는 양 어깨를 다 덮는 형식인 통견의(通絹衣)를 걸치고 있으며 수인(手印)은 두 손을 가지런히 배 앞에 모은 선정인(禪定印)을 취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통견의에 선정인 수인을 한 불상은 드문 양식이고 개심사라는 출처가 확인되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