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촌마을에서는 동물을 거의 키우지 않는다. 그 때문에 마을에 들어서도 개짖는 소리를 들을 수 없다. 마을의 쾌적한 환경을 위해서 서로 가금류를 사육하지 않기로 묵계가 되어 있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에 새로 이사를 온 한 주민이 진돗개를 3마리 정도 사육하고 있다. 처음에는 여러 마리를 키웠는데 주민들이 마을 사정을 설명하여 수를 줄였다고 한다. 농기계가 없었던 시절 평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