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김제시 장화동에 있는 동래정씨 동성마을. 동래정씨(東萊鄭氏)는 신라 유리왕 때 정씨 성을 하사받은 지백호(智伯虎)를 시조로 하고 있으나 이후 계대가 전해지지 않아 후손 정지원(鄭之遠)을 1세로 한다. 조선시대에 전주이씨[22명], 안동김씨[19명] 다음으로 정승을 17명이나 배출하였고 대제학 3명, 대과 급제자 198명을 낳은 대표적인 명문가이다. 고려 때 양헌(良獻) 정...
전라북도 김제 지역에서 쌀을 저장하는 뒤주 형태의 독. 벼나 쌀을 저장하는 시설 및 용구는 저장법과 규모에 따라 여러모로 달랐다. 논에 임시로 볏단을 쌓아 놓는 노적가리에서부터 공공의 곡창(穀倉)에 이르기까지 여러 저장 시설이 있었다. 비교적 소규모인 목조 소창(小倉)은 판벽(板壁)을 쌓아 올린 곳간으로 땅에서 한 자가량 높여 마루를 깐 뒤 만들었다. 토벽(土壁)으로 된 곳간이 있...
전라북도 김제시에 속하는 법정동. 장화동(長華洞)은 1450년경 당시 성균관 진사였던 돈화 정임(鄭任)이 벼슬을 그만두고 화산(花山)으로 내려와 살면서 마을 이름을 장화(長華)라 한 데서 유래하였다. 장화(障化) 또는 꽃잔[華殘]이라고도 하였다. 마을 서쪽에 있는 화초산에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다. 원래 김제군 월산면에 속하였다가 1914년 월산면과 대촌면이 통합되어 월촌면이 될 때...
전라북도 김제시 장화동에 있는 조선 후기 전통 가옥. 정구례 고가는 한때 구례군수를 지냈던 정준섭이 살았기 때문에 ‘정구례집’으로 널리 알려졌다. 지금은 기와로 되어 있는데 본래는 모든 건물에 초가지붕을 올렸다고 한다. 이것은 풍수지리설을 따른 것으로 조선시대 정구례 고가를 지은 사람의 꿈에 이 자리가 돼지 터였다고 하여 마치 돼지우리처럼 초가지붕을 올렸다고 한다. 정구례 고가는...
전라북도 김제 지역의 주택과 주거지에서의 삶. 김제 지역에는 손효성 가옥, 김제 신풍동 일본식 가옥, 오영순 가옥, 최희성 가옥, 함태영 가옥, 황병주 가옥 등의 전통 가옥과 근대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가옥이 많이 남아 있다. 여기에서는 전통 가옥의 형태가 비교적 온전하게 남아 있는 김제시 장화동 후장마을의 가옥을 중심으로 살펴보기로 한다. 후장마을 가옥의 평면 구성과 규모 등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