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600122
한자 萬頃平野
영어의미역 Mangyeong Plain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전라북도 김제시 만경읍지도보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정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평야|농경지

[정의]

전라북도 김제시 만경읍 만경강 하류에 있는 농경지.

[개설]

만경평야는 김제시와 완주군·익산시·군산시에 걸쳐 있는 만경강(萬頃江) 하류에 형성되어 있으며, 동진강 하류의 김제평야와 더불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은 평야에 속한다. 인접한 김제평야와 더불어 김만경평야·금만평야·호남평야라고 불리며, 한국의 주요 곡창지대를 이룬다.

본래 만경평야는 홍수와 가뭄이 심해 대부분이 황무지나 다름없었다. 이러한 만경평야가 개발되기 시작한 것은 1920년대 초 일제가 만경강 상류에 대아저수지와 함께 군산까지 60㎞ 이상에 이르는 관개용 수로를 건설하면서부터였다.

또한 해안 일대의 개펄을 간척하여 농경지가 확장되었고 만경강 하류의 김제시 백구면에 제수문(制水門)이 설치되어 바닷물 유입 구간이 축소되었다. 건설 당시 대아저수지의 총 저수량은 약 2,000만 톤으로 당시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것이었다. 관개용수가 확보됨에 따라 군산시 서쪽의 해안에서는 간척 사업이 대대적으로 추진되었다.

1935년에는 경천저수지가 축조되었다. 하천 개수와 저수지 축조 및 계속적인 치수 관개 사업으로 만경평야 일대는 수리 안전답으로 변화했다. 만경강은 조석(潮汐)의 영향으로 곡류(曲流)가 심했고 밀물이 삼례까지 올라왔다. 만경강의 직강 공사는 1930년경에 마무리되었는데, ‘구강(舊江)’이라 불리는 옛 하도(河道)들이 제방 바깥의 농경지 가운데에 남아 있다. 1970년경에는 호남선 만경강 철도 상류 쪽에 소규모의 하구둑인 제수문을 설치하여 만경강 물을 전부 농업용수로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따라과거 군산은 쌀 수출항구, 이산은 농산물 집산지로 번영할 수 있었다.

[자연환경]

만경강은 금남정맥의 서쪽 완주군 동상면 사봉리 율치마을 남동쪽 밤샘에서 발원하는데, 호남고속국도 동쪽의 완주군 봉동읍에 이르러 넓은 골짜기로 흘러나오면서 만경평야를 이루어 놓았다. 만경평야의 지질은 선캄브리아기의 화강암질 편마암이며, 화강암류가 심층 풍화되어 형성된 적색토가 주로 분포한다. 만경강이 나팔 모양의 하구를 통해 바다로 흘러드는 하구 일대의 해안에 평야가 넓게 발달되어 있다. 간척에 의해 바다 쪽에서는 평야가 계속 넓혀져 왔는데, 평야의 해발고도는 5m 내외이다.

[현황]

만경평야 일대의 충적지에서는 쌀·보리·콩 등이 생산되며, 구릉지에서는 각종 채소와 사과·참외·포도 등의 과수 재배가 활발하다. 2010년 현재 김제시를 포함하여 군산시에서 부안군에 이르는 초대형 간척 사업인 새만금간척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사업 기간은 2008년에서 2018년까지이며, 새만금산업지구 국제업무, 연구개발, 산업생산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동진강 하류의 김제평야와 함께 만경평야의 면적이 더욱 넓어지게 된다. 새만금지구 간척종합개발사업을 통하여 만경평야 지역은 식량 자원 기지로서의 기능, 관광산업 기지로서의 기능 등 새로운 개발 국면이 기대된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