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014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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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故鄕-祝祭 |
영어의미역 | 'Spring of Hometown' Festival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행사/행사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종찬 |
시작시기/일시 | 1987년 4월 1일~4월 1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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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시기/일시 | 매년 봄(4월 초순 약 15일간) |
행사장소 | 성산 아트홀|용지 공원|창원 시청|김종영 생가 등 |
주관처 | 한국 예술 문화 단체 총연합회 창원 지부 |
전화 | (055)267-5599 |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에서 매년 4월에 열리는 대표적인 봄 축제.
[개설]
창원시는 1974년부터 창원기계공업단지가 조성된 데 이어 1980년에는 인구 12만 명의 시로 승격하였다. 또한 1983년에는 경상남도청이 부산광역시에서 이전해 옴에 따라 행정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사람이 터를 잡고 오랫동안 살고 싶은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물질을 중심으로 하는 경제적 가치뿐만 문화예술을 중심으로 하는 정신적 가치도 필요하게 되었다. 이러한 가운데 창원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순수 예술인들이 한국 예술 문화 단체 총연합회 창원 지부를 중심으로 삭막한 도시 환경을 개선하여 창원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시민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하여 축제를 계획하게 되었다.
[연원 및 개최경위]
고향의 봄 축제는 창원시민의 날을 기념하고, 동원 이원수(李元壽)의 문학적 업적을 기림과 동시에 시민 대화합의 정신적 원동력으로 삼고자 한국 예술 문화 단체 총연합회 창원 지부가 주관하여 개최하게 되었다. 1987년 4월 1일 창원시민의 날에 맞추어 백일장, 시민학생미술실기대회, 전국사진공모전, 가곡의 밤, 연극제, 신춘국악제, 시조경창대회, 창원문창제놀이, 반공사진전시회, 합창공연 등이 용지 공원과 창원시청 강당, 반공회관 강당, 공단회관, 창원 시청 앞 광장, KBS 창원 방송 총국 전시실에서 개최되었다.
행사 명칭인 고향의 봄 축제는 우리 민족이 가장 널리 부르는 노래이자 고향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이 묻어나는 이원수의 동요 「고향의 봄」을 축제 테마로 설정한 것이다. 이것은 창원 지역에서 유년 시절을 보내면서 창원의 아름다운 자연을 소재로 「고향의 봄」을 탄생시킨 이원수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 「고향의 봄」 노랫말에 등장하는 창작 배경지를 조성하여, 창원시민들의 자긍심 고취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고향에 대한 애향심을 심어 주기 위한 취지이기도 하다.
[행사내용]
고향의 봄 축제는 성산 아트홀, 용지 공원, 늘푸른 전당, 롯데 백화점 1층 특설무대, 창원 아트홀, 고향의 봄 도서관 등에서 약 보름 동안 펼쳐진다. 개막 공연은 고향의 봄 기념사업회가 축제의 상징성을 표현하기 위해서 「고향의 봄」 창작 배경지인 김종영(金鐘瑛)의 생가 앞과 의창동 일대에서 개막 선언과 함께 개최된다.
한국 미술 협회 창원 지부가 준비한 고향의 봄 시민학생 미술·서예실기대회가 용지 공원과 창원 시청 강당에서 초중고대학생 및 일반인 약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한국 문인 협회 창원시 지부가 준비한 고향의 봄 백일장 역시 용지 공원 야외무대 주변에서 초중고대학생 및 일반인 약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한국 연예 협회 창원 지부는 롯데 백화점 앞 1층 특설무대에서 대중가요를 좋아하는 청소년과 일반 시민 약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창원시민가요제를 개최한다.
한국 음악 협회 창원 지부는 성산 아트홀 소극장에서 클래식을 좋아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고향의 봄 신춘음악회를 개최한다. 이외에도 전통 국악을 좋아하는 어르신들을 위한 고향의 봄 신춘국악제와 전국 사진 애호가들이 서로의 실력을 겨루는 창원전국사진공모전 및 입상작 전시가 있으며, 무용예술의 저변 확대를 위한 전국무용경연대회와 고향의 봄 연극공연 등이 개최된다.
[현황]
창원시에서는 한때 선사시대 철의 주요 생산지이자 대한민국 기계공업단지의 요람이라는 것을 대내외적으로 알려 공단 도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자 잠시 고향의 봄 축제를 창원야철축제로 변경하였다가 다시 고향의 봄 축제로 환원되었다. 2011년 현재 총 25회째 이어져 오고 있는 고향의 봄 축제는 매년 축제 때마다 약 20,000여 명의 시민들이 직간접적으로 행사에 참여해 축제를 즐기고 있다.
제25회 고향의 봄 축제는 2011년 4월 5일부터 4월 26일까지 창원시 일원에서 개최되었다. 첫째 날인 4월 5일 오전 9시 30분부터 용지 공원과 창원 시청 강당에서 개최된 고향의 봄 시민학생 미술·서예실기대회에 수천 명의 초중고대학생 및 일반인들이 참가하여 열띤 경연을 벌였다.
용지 공원 야외무대에서 개최된 고향의 봄 백일장 역시 수천 명의 시민들이 참가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오후 3시부터는 롯데 백화점 야외 특설무대에서 창원시민가요제가 열렸다. 오후 6시부터는 고향의 봄 개막을 알리는 개막 기념 공연이 소답동 김종영 생가 앞에서 펼쳐졌다. 4월 8일 오후 7시 30분에는 클래식 음악을 사랑하는 마니아들을 위해 성산 아트홀 소극장에서 고향의 봄 신춘음악회가 열렸다.
4월 10일 오후 7시에는 전통 국악을 사랑하는 마니아들을 위해 신춘국악제가 성산 아트홀 소극장에서 열렸다. 이밖에도 전국 사진 애호가들과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제22회 창원전국사진공모전 및 입상작 전시가 있었고, 늘푸른 전당에서는 전국학생무용경연대회가 열렸으며, 마지막으로 연극 「오데로 가꼬」가 공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