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201801
한자 垈山里承山洞祭
영어의미역 Daesan-ri Seungsan Village Tutelary Festival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의례/제
지역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북면 대산리 승산마을 56-2
집필자 홍수정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간신앙|마을 제사
의례시기/일시 음력 12월 중 하루 택일
의례장소 승산초등학교 운동장 외곽 당산나무지도보기
신당/신체 당산나무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북면 대산리 승산마을에서 음력 12월 중에 지내던 마을 제사.

[신당/신체의 형태]

북면 대산리 승산마을 당산나무는 승산초등학교 담장 안에 위치하고 있다. 당산나무의 수종은 포구나무이며, 수령은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으나 마을 주민들은 300년이 넘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나무 높이는 20m, 둘레 3m이다.

[절차]

대산리 승산 동제는 매년 음력 12월 중 하루를 택일하여 지냈다. 제관은 매년 제의가 끝나면 이전 제관이 신대(神竿)를 이용하여 선정했다. 이는 제관이 들고 있는 대나무 가지(신대)에 신이 내려앉으면, 그 신이 다음 제관의 집으로 인도한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제관은 신대가 움직이는 대로 따라가기만 하면 다음해 제관이 선정되는 것이다.

이렇게 선정된 제관은 한 해 동안 부정한 것을 보지 않고, 출생과 상·장례에 관련된 곳에 가지 않으며, 부부생활을 금하고, 금연과 금주를 하는 등 금기생활을 1년간 지속해야 했다. 제일(祭日)이 정해지면 마을에서는 당산나무와 제관 집 주변에 금줄을 치고, 금토(황토)를 부려 부정한 것의 출입을 막았다. 이 후 제일 하루 전 제수음식을 장만하고, 다음날이면 제를 지냈다.

제의(祭儀)는 유교식 절차로 이루어졌다. 제의에는 제관 외에 마을 어른 중 평소 생활이 깨끗하다고 여겨지는 한두 사람이 함께 참여하기도 했다. 제관이 첫 잔을 올리고 난 뒤에 독축이 이루어졌다. 이 후 아헌과 종헌이 연이어 이루어지고, 마지막으로 마을 주민들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는 소지가 올라가면 제의는 마무리되었다. 제가 끝나면 다음날 아침 마을 주민들끼리 모여 음복을 했다. 이 후 제관은 다음해 제관 선정을 위해 신대를 잡는다.

[현황]

대산리 승산 동제는 최근까지도 이루어졌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년 전부터 마을에서는 더 이상 제를 지내려고 하는 주민이 없어 중단되었다. 한때 주민들은 동제를 지내지 않으면 마을에 좋지 않은 일이 생길 것이라고 걱정하였으나, 아직까지 특별한 일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한동안은 동제를 지내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