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200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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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人文地理 |
영어의미역 | Human Geography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경상북도 구미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보영 |
[정의]
경상북도 구미 지역의 지표와 연계되어 나타나는 인문적 사상(事象)들.
[개설]
구미시는 경상북도의 중앙부로부터 서남부에 위치하고 있는 도시이다. 극동은 장천면 명곡리 산 54번지이며 극남은 오태동 산 59번지이며 극서는 무을면 안곡리 산 57번지이며 극북은 옥성면 구봉리 산 13번지이다. 동서 간의 연장 거리는 38.8㎞이고 남서 간의 연장 거리는 33.4㎞이다. 구미시는 동남쪽으로는 칠곡군, 서쪽으로는 김천시, 북쪽으로는 상주시, 동북쪽으로는 군위군과 의성군에 접하고 있다.
구미시는 경상북도 서남부 지역의 경제의 중심지이고, 경부선 철도 및 경부고속국도가 통과하여 경상북도의 북부 지방과 연결해주는 교통의 결절지이다. 최근에 KTX가 정차하면서 서울 및 부산과는 1시간 20분, 대전과는 31분, 대구와는 20분으로 단축되었다. 서울로부터 277.5㎞, 부산으로부터 167㎞ 거리에 있으며 면적은 615.53㎢로 경상북도 전체 면적의 3.2%에 달한다. 지세는 대체로 서북방으로부터 동남을 향하여 경사를 이루며 시의 중앙을 낙동강이 북에서 남으로 관류하고 있어 농업·공업의 발달을 위한 용수 공급에 유리한 자연적인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다. 서남단에는 해발 976m의 웅장한 금오산, 동쪽에는 사면 석벽의 천생산, 동북쪽에는 청화산과 냉산 등이 위치하여 수려한 산세를 이루고 있다.
구미시는 편리한 교통망, 풍부한 용지와 용수 등 양호한 입지 여건으로 무한한 개발 잠재력을 지닌 도시이며, 첨단 산업기지와 선진 농업이 조화를 이루는 이상적인 발전 가능성을 가진 도시이다.또한 구미시는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지닌 정신문화의 산실이다. 고대에는 가야 문화가 찬란하게 꽃피웠고 불교를 신라에 처음으로 전한 아도가 창건했다는 도리사가 있다. 조선시대에는 길재(吉再), 김숙자(金叔滋), 김종직(金宗直) 등 성리학자와 사육신 하위지(河緯地), 생육신 이맹전(李孟專), 한말 의병대장 허위(許蔿) 등 숱한 우국지사를 배출하였다. 현대에 와서는 과감한 수출정책을 추진하고 새마을운동을 창시하여 국가 경제의 기틀을 다진 박정희 대통령을 배출하였다.
[행정구역]
구미는 고대에는 일선군·일선주·숭선군 등으로 불렸으며 고려시대에는 선주·일선현 등으로 불렸다. 조선시대에 선주군으로 개칭된 후 1413년(태종 13) 도호부가 설치되었으며 1895년 군으로 개칭되고 1896년 13도제의 실시로 18개의 면을 가진 경상북도 선산군이 되었다. 1914년 부군면 폐합으로 선산군은 9개 면이 되었으며, 1963년 구미면이 읍으로 승격하였고 1978년 선산군 구미읍과 칠곡군 인동면을 합쳐 구미시로 승격하였으며 1995년 1월에 구미시와 선산군이 도농통합형 시로 통합 승격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2011년 9월 30일 현재 구미시는 2개 읍, 6개 면, 19개 행정동(30개 법정동), 168개 행정리(98개 법정리), 427개 통, 4,269개 반, 1개 출장소로 구성되어 있다. 2개 읍은 선산읍과 고아읍이고 6개 면은 무을면·옥성면·도개면·해평면·산동면·장천면이다. 구미시의 전체 면적은 615.53㎢이며 총 인구는 411,772명(160,800세대)으로 1㎢당 669인의 인구밀도를 보이고 있다. 구미시청은 구미시 송정동 50번지[송정대로 55]에 있다.
[지역 구조]
1965년 12월 도시계획이 수립되고 1969년 8월 공업단지 조성이 착공되면서 구미시는 공업도시로서의 기반을 이루게 되었다. 1973년 9월 구미1공단이 준공되었고 1977년 7월 구미2공단인 인동반도체단지가 착공되었다. 즉 1970년대 이전의 구미시는 농촌 중심의 농촌 경관이었고 근대적인 도시 경관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다. 1995년 9월에 구미3공단이 준공되었으며 1999년 5월에 구미4공단이 착공되어 2008년에 조성되었다.
구미국가산업단지 조성 후 구미는 지방화 경제 및 도시화 경제의 효과로 공단동을 중심으로 한 공업 지역과 공단동 서측 외곽의 지원 시설 및 주거 지역 그리고 북동측의 농업 지역으로 삼분된 지역 구조를 가지게 되었다. 현재는 낙동강 동측 및 북측으로 구미2공단, 구미3공단, 구미4공단을 조성함으로서 남측의 공업단지 중심의 공업적 토지 이용과 더불어 서측·동측의 주거 지역 그리고 북측의 배후 농업 지역의 지역 구조를 보이고 있다. 과거와 비교해 볼 때 낙동강 동측으로 북동쪽 농업 지역이 공업단지의 확장으로 인해 공업 지역 및 주거 지역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러한 공업 발달과 관련하여 구미시의 시가지화 과정을 살펴보면, 공단동에 구미1공단이 조성되면서 공단동의 서측 즉 과거 구미읍의 중심부에 해당되고 구미역 및 구미터미널, 구미시청이 있는 곳인 송정동·신평동 일대가 도심부를 이룬다. 인접 외곽 지역은 주거지로 개발되었다. 낙동강 동측 북쪽에 구미2공단, 그 남쪽에 구미3공단, 그리고 신당리·봉산리를 중심으로 하는 시의 북동쪽에 구미4공단이 추가 조성되면서 수용 능력이 부족한 주거 지역이 외곽으로 더욱 확장되어 동측으로는 금오산 바로 밑인 형곡동 일대, 북서측으로는 선산읍과의 경계부 남측인 도량동 일대, 낙동강 건너 동측인 인동 일대에 주거지가 비지 현상을 보이며 조성되고 있다. 즉 구미시의 지역 구조는 구미읍과 선산읍을 중심으로 하는 농촌적 경관에서 구미국가산업단지의 조성에 따른 지방화 경제, 도시화 경제의 효과로 인해 공업 지역, 그 인접 외측에 도심 및 주거 기능, 그리고 북측의 농업 지역으로 분화되면서 변화, 발전해 오고 있다.
[산업 환경]
2009년 12월 31일 기준으로 구미시의 업종별 구조를 보면, 사업체 수에 있어서는 공업화로 인한 도시화 경제의 효과로 도소매업 수가 5,981개로 23.2%를 차지하여 가장 많지만, 고용의 측면에서 종사자 수에 있어서는 제조업 종사자 수가 83,814명으로 전체의 49.8%를 점할 정도로 제조업이 핵심을 이루고 있다. 구미시에서 비중이 큰 제조업, 도소매업, 숙박·음식업 등 세 업종을 중심으로 구미시의 산업 환경을 살펴보고 마지막으로 농업의 특징을 간략히 논하고자 한다.
제조업 사업체 수의 공간 분포를 살펴보면, 구미1공단이 입지한 공단동, 구미2공단 구미3공단이 입지한 낙동강 동측의 인동·진미동 등이 높게 나타나며 구미4공단으로 지정된 산동면도 그동안 입주가 활발하게 이루어져 높게 나타난다. 특이한 것은 고아읍의 사업체 수 분포가 높게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구미국가산업단지가 아닌 고아농공단지를 중심으로 과거 구미시의 영세적 사업체가 고아읍에 집중 분포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역시 도심부에 해당되는 지역 및 북부 농업 지역은 제조업체 수 분포가 거의 없어 공업적 토지 이용이 미미함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이들 제조업체 수 분포는 제조업의 규모를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한 현실을 반영하지는 못한다. 그러므로 사업체 종사자 수의 공간적 분포를 살펴보면, 제조업 종사자 수는 구미1공단·구미2공단·구미3공단에 해당되는 공단동·인동·진미동 즉 구미시 남측 낙동강 양안이 높게 나타나고 다음으로 구미4공단이 들어선 산동면 일대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제조업체 수 분포에서는 높게 나타난 고아읍이 3번째로 구분되어 여기에 영세한 공장들이 다수 분포함을 알 수 있다.
2010년 11월 말 현재 낙동강 서측에 구미1공단(10,223㎢)이, 동측으로 구미2공단(2,275㎢)이, 그 북쪽으로 구미3공단(4,579㎢)이 조성되었고, 구미3공단의 북동쪽에 디지털전자정보기술단지·외국인기업전용단지·국민임대산업단지로 조성된 구미4공단(5,552㎢)이 조성되었다. 구미국가산업단지의 주요 생산품으로는 반도체, 휴대폰, LCD, TV, 브라운관, 정보통신기기 등이 있는데, 이는 1960년대의 라디오 조립에서 출발하여 1970년대 흑백 TV, 1980년대의 컬러 TV, VCR 중심의 생산 구조를 거치면서 부가가치가 높은 첨단 업종으로 변화된 것이다.
제조업 다음으로 비중이 높은 업종은 도소매업과 음식·숙박업이다. 구미시의 도소매업과 음식·숙박업 종사자 수는 주로 공업 지역의 외측 주거 지역에서 높게 나타나고 있다. 먼저 도소매업의 경우 도심 지역과 최근 신흥 부도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인동·구평동에서 높게 나타나며 다음으로 도심 지역의 서측, 즉 금오산 아래쪽의 주거 지역에서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음식·숙박업의 분포와도 거의 일치하여 구미의 지역 구조는 공단을 중심으로 하는 공업 지역, 그 외측에 도시화 경제로 인한 서비스업 지역, 그리고 북쪽의 농업 지역으로 구분될 수 있다.
비록 비중은 미미하지만 북부 지역의 핵심 업종인 농업을 간략히 살펴보면, 2009년 12월 31일 현재 구미시의 농가 수는 총 8,887가구이며 농가 인구는 25,662명이며 주로 선산군에 분포하고 있다. 경지 면적은 논 8,855㏊, 밭 3,071㏊로 총 11,926㏊에 달하고, 가구당 경지 면적은 총 134.2a이다. 주요 작물은 미곡·맥류이며, 미곡 생산량은 41,652M/T이고, 맥류 생산량은 531M/T이다. 주된 농산물로는 선산쌀을 비롯하여 수박, 버섯, 참외, 포도 등을 생산한다. 주된 가축으로는 한우, 돼지, 오리, 꿀벌 등을 사육하고 있으며 수출 관광 농업 육성을 위해 대단위 화훼수출단지가 가동 중이다. 현재 구미는 구미시 농업기술센터와 농산물 도매시장을 중심으로 첨단 농업 도시로 변화하고 있다.
[인구]
2011년 9월 30일 현재 구미시의 총 인구는 411,772명이며, 이 중 남자는 209,836명, 여자는 201,936명으로 남초 현상을 보이고, 인구밀도는 1㎢당 669인으로 높은 편이다. 세대수로는 총 160,800세대가 있으며 세대당 인구는 2.56명이다. 65세 이상 고령자 인구는 24,511명(2010년 12월 31일 기준)이며 외국인 수는 5,301명이다. 구미시의 인구는 1985년에는 1㎢당 1,124명의 인구밀도를 보인 반면 2011년에는 411,772명으로 1㎢당 669인의 인구밀도를 보이고 있어, 인구는 296% 정도 증가하였으며 인구밀도는 50% 정도 감소하였다. 이는 1995년 구미시의 행정구역 개편으로 면적이 615.53㎢가 되어 약 5배 이상 확대된 것에 기인한다.
구미시의 인구는 꾸준한 증가 추세에 있으며 최근의 인구밀도 증가 추세는 그러한 추이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특이한 것은 세대당 인구는 계속 감소하지만 65세 이상 고령자 수와 외국인 인구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는 것이다. 또한 전통적으로 구미시는 여자 인구가 많아 1990년까지 여초 현상을 보였으나 이후 역전되어 1996년부터는 남초 현상을 보이고 있다. 65세 이상 고령자 인구는 1993년 약 5,000명에서 1995년 13,102명으로 2배 증가하였고, 2005년에는 20,363명이 되어 5년간 2배씩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전체 인구에서 점하는 비율은 5.6%로 고령화된 연령 구조를 보이지는 않는다.
1990년과 비교하여 2005년까지 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새로이 조성된 신흥 주택가를 중심으로 나타난다. 서측의 금오산과 인접한 동, 즉 선주원남동·상모사곡동의 증가율이 높으며 다음으로 동측의 진미동과 인동동이 높게 나타난다. 다음으로는 도심 외곽의 중간 지대에 해당하는 동의 인구 증가가 두드러지며 공단 밀집 지역 및 그 인접 지역 그리고 도심 지역의 인구는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는 것이 특징적이다. 구미시의 평균 연령은 32세이며 30대 이상의 젊은 연령층이 전체 인구의 68%를 점하고 있어 매우 활기 넘치는 도시라고 할 수 있다. 외국인 인구는 통계로 조사되기 시작한 1993년 이래 대략 4,000명 선을 유지하고 있으며, 중국·인도네시아·베트남·필리핀 출신이 약 77%를 차지하고 있다.
2007년 12월 31일 현재 구미시의 인구 분포를 읍·면·동 별로 살펴보면, 먼저 과거 구미시 및 인동읍에 해당하는 동별 인구는 325,242명으로 전체의 81.9%를 점하며 나머지는 과거 선산군의 읍·면에 해당하는 인구로 구성되어 있다. 구체적 살펴보면 인동동이 53,403명으로 가장 많으며, 그 다음이 선주원남동으로 36,473명, 도량동 35,164명 순이다. 인구가 가장 적은 면은 옥성면으로 2,185명이며, 그 다음으로 무을면이 2,458명이다. 65세 이상 고령자 인구의 분포를 살펴보면, 과거 선산군에 해당하는 읍·면의 고령자 인구 비율이 14.5%로 나타나 과거 구미시의 고령자 인구 비율 9.8%에 비해 높게 나타나고 있어, 같은 구미시이지만 과거 선산군 지역은 농촌적 성격이 강하며 과거 구미시 지역은 도시적 성격이 강함을 알 수 있다.
인구밀도의 동별 공간 분포로는 구미시 남서부의 인구밀도가 높다. 특히 구미 시가지와 공단의 경계가 되는 곳, 그리고 주거지가 조성된 곳의 인구밀도가 높게 나타난다. 남부의 공단2동을 예외로 하면 과거 선산군에 해당되는 북부 및 동부의 읍·면이 가장 낮은 인구밀도를 보이고 있다. 구미시의 인구 증가율을 보면, 구미국가산업단지 지역에서의 인구 감소가 두드러지며 금오산 쪽과 인동동의 인구가 많이 증가하고 있고 과거의 선산군 지역의 인구는 계속 감소하고 있음이 나타난다.
[교통]
구미시는 대구와 대전을 연결하는 경부선 철도가 지나고, 남북 방향으로 서울~부산 간 고속국도가 통과하고 있으며, 국도 25호선·국도 33호선·국도 39호선, 국도 67호선이 통과하는 경부 축과 경상북도 북부를 연결하는 교통 요충지이다.
2010년 12월 31일 현재 구미시에는 고속국도·일반국도·지방도·시도를 합하여 총 연장 537.052㎞의 도로가 있고, 이중 406.133㎞가 포장되어 있어 포장률은 75.62%에 이른다. 특히 서울~부산 간 고속국도의 확장으로 경부고속국도 교통량은 증대되고 있으며, 중앙고속국도 및 중부내륙고속국도의 개통으로 중부권 및 수도권과 직접 연결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물리적·시간적 거리의 단축 효과로 지역 간 물류 유통, 관광 교류가 활성화되고 있으며, 나아가 대구를 중심으로 한 영남 내륙권과의 연계 발전의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2007년 12월 31일 기준 구미IC는 연간 492만여 대의 차량이 이용하며, 남구미IC는 433만여 대, 선산IC는 71만여 대의 차량이 이용하고 있다.
경부선 철도는 구미역 및 사곡역을 경유해 통과하여 여객 및 물류의 일부를 담당하고 있다. 2009년 현재 연간 구미역의 이용객은 약 240만 명으로, 하루 평균 6,600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사곡역은 연간 1만 1천여 명이 이용해 하루 평균 약 30명이 이용한다. KTX 김천구미역이 개통되기 전에는 KTX가 구미역에 하루 8회 정차하였다. 구미에서 서울까지 1시간 58분이 소요되어 구미가 서울의 반나절 생활권에 편입되었다. 이를 통해 구미시가 얻는 효과는 구미국가산업단지의 접근성과 이동성을 높여 주었으며 이에 따른 편익 비용만 연간 120억 원으로 추정되며 구미종합역사 사업 마무리와 연계하여 역세권 개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KTX 김천구미역은 2008년 8월에 착공하여 2010년 11월 1일부터 영업을 개시하여 하루 40여 회 정차하고 있다.
시외로의 대중교통은 구미종합터미널과 선산터미널의 2개 터미널과 고아·해평·도개·산동·장천의 5개 정류소가 분담하고 있으며, 구미종합터미널은 고속버스와 시외버스가 공동으로 이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남구미IC 인근에 구미화물터미널을 건설하여 구미IC의 물류 분산을 시도하고 있다. 또한 대구국제공항으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하루 7회 구미와 대구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셔틀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관광]
구미시의 주된 관광자원은 금오산도립공원과 동락공원이다. 경상북도 구미시 남통동 산 33번지에 있는 금오산도립공원은 1970년 6월 1일 우리나라 최초의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공원의 총 면적은 37.29㎢이며 대혜폭포·도선굴 등의 같은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유명하고, 주요 유적으로는 채미정, 금오산성 등이 있으며 약사암, 법성사 등의 사찰이 있다. 주요 이용 시설로는 금오랜드, 경상북도 자연환경연수원, 야영장, 케이블카, 금오지, 금오산유스호스텔, 뉴금오산관광호텔 및 상가 등이 있다. 금오산유스호스텔은 107개 객실에 225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뉴금오산관광호텔은 24개 객실에 4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대혜교 위 50m 지점에서 해운사 옆까지 연결되는 길이 805m의 케이블카가 1974년에 개통되었으며, 70대의 보트를 갖춘 유선장, 13종의 놀이기구가 있는 금오랜드 등이 있다.
특이한 것은 우리나라 자연보호운동의 발상지가 금오산도립공원 내에 있다는 것이다. 이는 박정희 대통령이 구미 금오산 자락에서 자연 보호의 필요성을 주창하여 1978년 10월 5일 자연보호헌장을 제정, 선포하였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하여 구미시는 1983년에 금오산도립공원 내에 자연학습원을 개원하였으며 1986년에 경상북도 자연학습원으로 승격되었으며 1999년에 경상북도 자연환경연수원으로 확대 개편되었다. 기타 시설로는 화장실이 23개소, 야영장이 1개소, 1,513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 5개소가 있다. 이처럼 잘 갖추어진 시설 때문에 연간 입장객은 평균 300만 명이며 평일에는 3~4천 명, 휴일에는 2만여 명이 방문하고 있다
다음으로 대표적인 관광 휴양지는 구미3공단 서측 낙동강 고수부지에 있는 동락공원이다. 총 면적은 338,201㎡이며 이중 구미시 쪽에 206,302㎡(61%), 칠곡군 쪽에 131,899㎡(39%)가 있으며 현재 구미시가 운영 관리하고 있다. 주요 시설로는 민속정원이 있고, 국궁장, 로울러 스케이트장, 야구장, 축구장, 농구장, 배구장, 게이트볼장, 배드민턴장 등의 체육시설, 풍차 모형, 호국용사 기림조형물, 전자신종, 바닥 분수 등이 있어 가족 단위로 찾을 수 있는 곳으로 환영받고 있다.
2009년에 구미시를 방문한 관광객 수는 2,345,279명이다. 관광객 수는 1998년의 약 200만 명에서 2004년까지 약 300만 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다가 2005년에 210만 명으로 감소하였다. 그러다가 2007년에 280만 명으로 대폭 증가하였고, 2009년에는 다시 230만 명으로 감소하였다. 내국인 관광객 수는 꾸준한 증가 추세이나 외국인의 경우 연도별 편차가 심하다. 구미 관광의 가장 큰 문제는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을 위한, 보고 즐기면서 숙박할 수 있게 하는 축제 형태의 무형적 관광자원이 부족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