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구미시 선산읍 죽장리에 있는 자연 마을.

[개설]

상고시대의 움집인 고방(방 모양으로 생긴 굴)이 있었다고 한다. 이곳에 ‘부치서십리(府治西十里)’라 새긴 비석인 이정표가 발견되었는데, 여기에 ‘방명고방송(坊名古方松)’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다.

[자연환경]

고방실은 감천의 지류인 고방실천에 접해 있으며, 맞은편에 원당(願堂, 일명 원대이·원댕이)이 있다. 마을 앞에는 감천의 범람과 산지에서 흘러나온 물질들이 퇴적되어 비옥한 들판이 펼쳐져 있다. 대천(大川)에 연결되는 고방실천은 넓이가 3m이며, 이 하천을 이용하는 몽리면적(蒙利面積)은 0.2㎢이다.

[현황]

1960년대 초반 이전 대천에 제방을 쌓은 후 마을 앞들 대부분은 논농사 지대로 변화하였다. 최근에는 교통이 편리해지고 또한 구미시의 외곽 지대가 되면서 상업적 작물재배가 늘어나고 있다. 주민들은 마을 앞으로 지나가는 지방도 68호선을 이용하여 선산읍이나 구미시로 나다닌다. 마을 앞으로 중부내륙고속국도가 지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