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구미 출신의 문신.

[가계]

본관은 해평(海平). 자는 경유(景孺), 호는 근암(近菴). 영의정 윤두수(尹斗壽)의 5대손이며, 윤면지(尹勉之)의 증손이다. 할아버지는 윤계(尹堦), 아버지는 황해도관찰사 윤세수(尹世綏), 어머니는 이하(李夏)의 딸이다.

[활동사항]

윤급은 1725년(영조 1) 문과에 급제한 후 이조좌랑·집의·부응교를 역임하였다. 1737년 문과중시에 다시 등제한 후 이조참의를 거쳐 도승지로 동지겸사은부사(冬至兼謝恩副使)로 청(淸)에 다녀왔다. 이후 호조참판, 이조참판, 부제학 등을 거쳐 대사헌, 한성판윤, 형조판서, 평안도관찰사, 판의금부사를 역임하면서 계속하여 영조의 탕평책(蕩平策)을 반대하여 누차 파직과 좌천을 겪었다. 이조판서에 이르러 기로소(耆老所)에 들어갔다. 윤급은 글씨에 뛰어나 윤상서체(尹尙書體)라는 독특한 서체를 만들기도 하였다. 저서로는 『근암집(近菴集)』, 『근암연행일기(近菴燕行日記)』 등이 있다. 시호는 문정(文貞)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