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일선리에 있는 조선시대 성리학자 수재 유정호 부자가 마련한 살림집.

[개설]

조선시대 유학자인 수재 유정호(1837~1938)가 집터를 마련하고, 아들 유연구(1861~1938)가 지은 집이다. 유정호의 호를 따서 일명 ‘수재고택’이라고 불리던 임하댁은 구한말 독립 지사인 유동환이 1939년에 고쳐지었다. 임하댁은 임하댐 수몰 지역에 편입되어 1987년에 현 위치로 옮겨지었다. 1985년 8월 5일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53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북도 문화재자료로 재지정되었다.

[형태]

팔작지붕을 한 사랑채와 문간채 사이로 난 중문을 들어서면 안마당을 사이에 두고 ㅡ자형의 안채와 아래채가 튼 ㄷ자형의 배치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사랑채를 안채 쪽으로 조금 물리고 사랑채와 안채 사이를 쪽마루로 연결하여 전체적인 배치는 튼 ㅁ자형을 닮았다.

[의의와 평가]

임하댁은 겹집에 가까우며, 마루방을 설치하여 폐쇄적이다. 이는 본래 임하댁이 있었던 안동 지역의 기후 조건을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