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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300041
한자 言論出版
영어음역 Eonnonchulpan
영어의미역 Journalism and Publication
분야 문화·교육/언론·출판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충청북도 제천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류금열

[정의]

충청북도 제천시에서 이루어지는 언론 활동 및 출판 활동의 총칭.

[개설]

언론은 정치·사회·문화·교육 전반에 걸친 정보의 소통 수단으로 말이나 글을 통해 정보 전달과 여론 형성의 역할을 하는 행위를, 출판은 책·잡지·소책자를 인쇄하여 판매·배포하는 일련의 행위나 사업을 각각 통칭한다. 제천 지역에서 발생하는 대소사는 각 언론매체에서 방송, 신문, 인터넷 신문 등을 통하여 음성·영상 및 인쇄물로 대중에게 전달되고 있다. 또한 제천은 조선 시대에 한지 생산 지역으로 각종 서적들이 인쇄되었고 이러한 전통을 이어 현대에도 각종 저작물의 출판업이 발전하고 있다.

[언론]

1. 제천에 대한 주요 언론 보도

조선 말 제천을 중심으로 청풍·단양·영춘 지역에서 의병 항쟁이 격렬하게 전개될 무렵에 『황성신문』, 『대한매일신보』등의 신문에서 의병의 체포와 관련된 소식을 전하였다. 제천 지역은 약초의 집산지로 『중외신문』 및 『조선일보』에 약령 신설과 약령시(藥令市)를 개최한다는 보도로 조명을 받기도 하였다. 이러한 약령시 관련 기사는 2010 제천 국제 한방 바이오 엑스포를 성황리에 개최할 수 있는 자료가 되었다.

충주댐 수몰 지역과 관련하여 『한국일보』는 1981년 6월 9일부터 8월 22일까지 「민족의 맥을 찾는 국토탐험 남한강 뱃길천리」를 ‘중원 문화권 유적 조사선을 따라’를 통해 제12회에 걸쳐 연재하였다. 『충청일보』는 1982~1983년 수요 연재로 제97회에 걸쳐 「남한강」 ‘충주댐 수몰 지역 애환을 찾는 연중 시리즈’를 연재하였다. 충주문화방송과 한국방송공사에서는 수몰 지역의 역사 영상 기록물을 남겼다.

2. 언론 기관의 변천과 생활 정보

1989년 『제천신문』은 제천·단양의 지역 현안을 보도하는 주간지로 창간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1996년 12월에 『제천연합뉴스』가 제천·단양의 주간지로 창간되었으나 폐간되었다. 1996년 10월에 『제천21』이 주간지로 창간되어 2001년 10월에 『충북신문』으로 변경했으나 폐간되었다. 1999년 7월 『제천여성신문』이 창간되어 제천 여성의 대변자 역할을 했지만 몇 해 되지 않아 정간되었다.

2003년 8월에 창간된 『투데이제천단양』은 주간지 12면으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2010년 사명을 변경한 월간지 『와이뉴스』와 2011년에 설립한 『제천사랑뉴스』는 실시간으로 인터넷 뉴스를 게재하고 있다. 1996년 창간한 『제천시정』은 시정 소식을 국배판 변형으로 배포하여 e-book으로 열람할 수 있으며, 『나이스제천』은 제천의 시정 소식과 문화 정보 등을 인터넷으로 게재하고 있다.

제천 지역의 주요 생활 정보지로는 『제천교차로』, 『제천알림방』, 『제천화제신문』, 『제천벼룩시장』이 있으며 무가지로 배포하고 있다. 학교지로는 세명대학교에서 『세명뉴스레터』를 발행하고 있다. 제천 출신의 대표적인 언론인으로 『조선일보』·『한국일보』·『동아일보』의 편집국장을 거친 천관우(千寬宇)[1925~1991]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현재까지도 논설위원, 특파원 등으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3. 방송 기관

제천 지역에는 독립적인 방송국은 없으나 KBS 충주방송국, MBC 충주방송국, CJB 청주방송국 등이 제천시 신월동 시루봉에 텔레비전 중계소를 설치하여 고화질의 방송을 송출하고 있다. 그리고 CCS 충북방송국이 유선 방송의 자가망을 구축하여 지역 뉴스 및 생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강원도 원주시 반곡동에 있는 강원교통방송은 TBN 한국교통방송의 강원지부인데, 제천 지역은 강원교통방송의 가청권으로 실시간 교통 정보를 청취할 수 있다.

[출판]

1. 출판 역사

조선 시대 제천 지역에서는 한지가 생산되었다. 이는 『경국대전(經國大典)』의 지장(紙匠) 2인이 매년 백지 10장을 나라에 진상하였다는 기록을 통해 알 수 있다. 조선 말 청풍군에서 제지인(製紙人) 45명이, 그리고 제천군에서 제지인 2명이 한지를 생산하였다. 청풍 지역은 신륵사 일원에서 양질의 청풍지(淸風紙)를 생산하여 도서 출판의 원동력이 되었으며, 일제 강점기에 한지 생산 중심지로 부각되면서 충북수록지공업협회(忠北手漉紙工業協會)가 자리하였다.

청풍 지역의 관판(官版)으로는 김종필(金終弼)『풍암집(楓巖集)』[1635], 이의건(李義健)의 『동은집(峒隱集)』[1639], 서거정(徐居正)의 『필원잡기(筆苑雜記)』[1642], 이춘영(李春英)『체소집(體素集)』[1648], 김류(金瑬)『북저집(北渚集)』[1658], 『병위삼(兵衛森)』[1759]의 6종류가 있었다. 제천 지역에서는 박수검『임호집(林湖集)』[1821], 월림리 정양(鄭瀁)『포옹집(抱翁集)』[1914] 등을 간행하였다. 일제 강점기 청풍면 도화동을 배경으로 『삼쾌정(三快亭)』이라는 고전 문학이 창작되기도 하였다.

2. 출판사

제천 지역에서 근대적 출판사의 설립은 일본인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1940년대 일본인이 운영한 제천상회에서 수작업의 등사로 기안 용지에 작업하였다. 1945년 제천상회를 인수한 보문사가 운영되었으며 1951년에는 문예사에서 등사와 프린트로 인쇄하였다. 1960년대 들어 배문인쇄사, 국제문화사, 영진인쇄사가 개업하면서 제천을 비롯하여 단양·태백·영월 지역의 교지(校紙)와 학보 등의 출판물까지 활판 인쇄하였다. 1974년에는 제천에 8개소의 인쇄소가 등록되었으나 당시에 발생한 오일쇼크로 침체기를 겪었다.

1980년대에는 제천문화원, 내제문화연구회, 제천문학회 등지에서 정기 간행물을 발간하면서 출판업계도 활로를 모색하였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 컴퓨터 전산화로 기획 출판사가 등장하면서 칼라 인쇄기를 도입하는 등, 기존의 영세한 출판업자는 경쟁력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었다.

『통계연보』에 의하면, 2008년 기준 출판업 관련 사업체 및 종사자 수는 서적 출판업이 2개소에 9명, 기타 출판업이 19개소에 19명, 상업 인쇄업소가 39개에 8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현재 유진인쇄출판사, 대유출판사, 고려인쇄출판사 등이 운영되고 있으며 제천시 송학면에 있는 도서출판 순교문서에서도 포교 목적으로 소량의 인쇄물을 출판하고 있다.

3. 출판물

제천 지역에서 발행한 출판물은 향토의 독특한 성격을 내포하고 있는데 주요 출판물은 다음과 같다.

1) 향토지(鄕土誌)와 자연지리지

제천시의 향토지로는 『제천군지』[1969], 『내고장 전통가꾸기』[1982], 『제천제원향토사료집』[1985], 『제천·제원사』[1988], 『국역조선환여승람』[1994], 『내제의 맥』[1994], 『제천마을지』[1999], 『제천의 역사와 문화』[2000], 『100년전 충북의 옛 모습(제천시편)』[2000], 『우리고장 제천』[2001], 『충주댐수몰마을사(제천편)』[2001], 『명도리의 생활과 민속』[2002], 『제천의 문화유산』[2002], 『제천학과 청풍명월』[2003], 『충청북도의 고서8(제천시편)』[2003], 『청풍지』[2003], 『제천시지』[2004], 『제천문헌해제집』[2004], 『제천향토사료집』[2008] 등이 있다.

이 밖에도 제천의 향토사를 담은 책으로 『제천의 지리적 환경과 지명(제1편)』, 『제천의 역사(제2편)』, 『제천의 성씨와 인물(제3편)』, 『제천의 민속문화(제4편)』, 『제천의 문화유적(제5편)』, 『제천의 학문과 문학(제6편)』, 『제천의 정치와 행정(제7편)』, 『제천의 사회와 문화(제9편)』, 『문화관광 축제(제10편)』 등이 2000년 이후에 발간되었다.

제천의 길라잡이로 『청풍옛길』[1986], 『소백산』[1994], 『제천의 명산』[2009], 『클릭! 청풍명월』[2001], 『풍경있는 청풍호』[2005], 『제천에 살어리랏다』[2006], 『Love 제천』[2007], 『제천시 월악산 청풍호 주변 약용식물』[2008], 『제천지적사』[2009], 『내마음을 울리는 풍경여행 제천』[2010] 등은 청풍명월의 자연 문화유산을 소개하고 있다.

2) 정기 간행물

정기 간행물로는 제천 향토사 연구 단체인 내제문화연구회에서 『내제문화』1~18[1989~2010]를, 제천문학회에서 『제천문학』1~63[1976~2009]을,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제천지회에서 『제천예술』1~10[2000~2009]을,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제천단양지부에서 『남한강』1·2[1996·1998]를, 제천문화사랑에서 『제천문화사랑』1~3[2002~2008]을 간행하였다. 세명대학교 지역문화연구소에서는 논문집 『지역문화연구』1~8[2002~2009]을 간행하였다. 또한 제천문화원에서는 『의림문화』1~8[1986~1994]을 발간했으나 정간(停刊)하였다.

3) 학교지(學校誌)

향교지로는 『제천향교지』[1979], 『청풍향교지』[1980], 『제천향교지』[2003]가 있다. 학교지로는 『문닫은 향교의 발자취』[2004], 『제천교육사』[2008]가 발간되어 폐교된 학교와 현존하고 있는 학교의 역사를 담았다. 또한 1991년 개교한 『세명대학교10년사』[2001], 1995년 사립 전문대학으로 개교한 『대원과학대학10년사』[2005], 제천시 관내 각 학교와 동창회를 중심으로 『송학국민학교60년사』[1991], 『홍광초등학교60년사』[2004], 『왕미60년사』[2007], 『제천동명100년사』[2008], 『제천동중30년사』[1998], 『제천여자중고등학교60년사』[2003], 『제농50년사』[1993], 『제고인』[2001], 『청풍초등학교100년사』[2011] 등이 편찬되었다.

4) 종교지(宗敎誌)

제천 지역 개신교에서 『제천제일교회창립70년사』[1977], 『제천제일교회80년사』[1987], 『제천중앙성결교회37년의 발자취』[1989], 『제천남부교회15년사』[1990], 『제천동부교회40년사』[1992], 『제천동산교회20년의 발자취』[1996], 『산곡교회50년사』[2000], 『제천개신교전래와 양화교회30년사』[2001] 등을 발간하였다. 천주교에서는 『솔산15년사』[1990], 『역사의 땅, 배움의 땅 배론』[1992]을 기록으로 남겼다.

5) 개인 문집과 단체 역사

출판이 용이해지면서 『빙효집』[1990], 『문암동유초』[1991], 『감회록』[1993], 『김영규정년퇴임문집 교단을 떠나 새로운 밀알이 되어』[2005], 『제천을 위해 살으리라』[2007], 『주포흔적』[2002], 『산정에 배를 매고 노촌 이구영 선생의 살아온 이야기』[1987], 『역사는 남북을 묻지 않는다』[1998], 『계산선생유고』[2000], 『제천의 역사인물 옥소권섭』[2004], 『우리고장을 빛낸분들』[1989] 등이 출판되었다. 한편 제천청년회의소에서 『창립30년사 청풍명월』[1998], 『세계로타리클럽 20년사(1890~2000)』[2000] 등을 출판하여 봉사 활동의 역사를 엿볼 수 있게 해주고 있다.

6) 문학지와 예술 문화지

제천은 문화의 불모지였으나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제천지회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제천지회의 예술 단체가 결성되어 시, 시조, 수필, 소설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의 창작 활동을 전개하면서 정기 간행물로 출판하고 있다. 그 가운데 주요 출판물로는 『인연』[1976], 『산승문답』[1982], 『청풍의 메아리』[1998], 『제천소나무』[1999], 『청풍에 살던 나무』[1990], 『도 아니면 개』[1994]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제천의 아취와 풍류가 담긴 예술 문화지 『소백의 가락』[1993], 제천 지역의 전통 한시를 발췌한 『제영』[1996], 『제천풍아한시집』[2007], 『나라사랑 부모은중경』[2007], 『물에 잠긴 내고향』[2000], 『사진으로 보는 제천의 옛 모습』[1999], 『황석』[1984], 『충주댐수몰지역풍경화집』[1985], 『제천시문화유적사진작품전』[1999], 『한국고승유묵전』[2005] 등은 제천의 독특한 자화상을 드러낸다.

7) 조사 보고서

제천 지역의 문화유산에 관한 제반 연구와 발굴 조사 보고서로는 『충주댐수몰지구문화유적발굴조사종합보고서(역사, 불적, 민속·건축 분야, 고고·고분 분야)』[1984], 『제천시오티별신제』[2001], 『제천점말동굴유적종합보고서』[2009], 『제천월광사지지표조사보고서』[1998], 『제천장락사지』[2008], 『제천구룡리』[2002], 『제천능강리』[2001], 『제천의 옛성터』1~4[1999~2000], 『제천왕암유적』[2002], 『제천의림지정밀기초조사』[2000], 『제천동막골유적』[2008], 『제천신륵사극락전벽화및단청조사보고서』[2006], 『덕주사마애불실측조사보고서』[2003], 『한벽루실측조사보고서』[2003], 『봉양파대놀이』[2007], 『문화유적분포지도』[2003] 등이 있다. 이들 보고서는 미지의 제천 역사를 복원하는 단초가 되었다.

8) 제천시 시정 및 의정 관련 출판물

제천시의 시정 및 의정 관련 주요 출판물로는 『의정10년사』[2001], 『제천시 통계연보』1~30[1981~2011], 『의정백서』[1994·1998·], 『시정백서(1995~1999)』[2000], 『지역발전연구논문집』[2002], 『제천시 환경백서』[2001], 『제천시정시정평가(시민평가)』[2003], 『제천시장기종합개발계획2001~2020(요약보고)』[2002], 『청풍명월하트플랜』[2006], 『통계로 보는 제천시 모습』[2009], 『제천새주소안내지도』[2009], 『제천시보』[1998], 『제천시C.I규정집』[2000], 『제천시계종주보고서』[2000], 『제천의MTB코스』[2008], 『의림유원지종합개발계획』[1989], 『1998년 관학연구반 논문집(종합)』[1998], 『녹색성장과 산림의역할』[2009], 『청풍명월주택30선』[2010] 등을 들 수 있다.

[의의와 평가]

언론과 출판은 상호 유기적인 정보 매체이다. 제천 지역에서는 충주댐 수몰과 사통팔달의 도로망 발달, 중앙고속도로, 중앙선의 복선화와 태백선 건설 등으로 발굴 조사 관련 출판물이 증가하였다. 또한 삼국 항쟁 지역으로 성곽이 대거 분포하여 관련 지표를 조사한 출판물도 증가하였다.

제천은 그동안 충청권의 북부 지역에 위치하여 언론출판의 수혜를 직접 받지는 못하였지만, 언론의 다중 매체가 유·무선을 아우르고, 출판이 전사적으로 보고 듣는 것으로 발전하면서 이제 언론과 출판 활동은 언제 어디서나 제약받지 않게 되었다. 따라서 제천 연구 단체의 사료집과 논문집, 예술 단체의 문학집, 개인의 창작품, 학교와 관공서의 출판물 등 다양한 주제의 출판물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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