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3000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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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夜味山 |
영어음역 | Yamisan |
영어의미역 | Yamisan Mountain |
이칭/별칭 | 백야산,아미산,바미산,배미산,백미산,배모산,배무산,뱀이산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충청북도 제천시 덕산면 성암리|수산면 내리|오티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류금열 |
해당 지역 소재지 | 충청북도 제천시 덕산면 성암리 |수산면 내리|수산면 오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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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산 |
높이 | 524.8m |
[정의]
충청북도 제천시 수산면 내리와 오티리, 덕산면 성암리에 걸쳐 있는 산.
[명칭 유래]
야미산(夜味山)은 본래 백야산(白夜山)으로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백야산은 청풍군 남쪽 33리[13.2㎞]에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백야산은 한밤의 환한 달과 같이 밝은 산의 뜻이다. 백야산은 아미산(娥媚山), 배미산(培美山), 야미산, 배모산(拜母山), 바미산, 뱀이산, 백미산, 배무산 등으로도 불린다. 배미산이라는 명칭은 산의 형상이 뱀의 모습을 띠고 있기 때문에 붙여졌다고 하며, 풍수지리상 칼과 같은 장군대좌혈(將軍大坐穴)의 명당자리가 많다고 전한다. 정확히 언제부터인지는 알 수 없지만 현재는 다른 명칭보다 야미산으로 불리고 있다. ‘배미’를 ‘밤’으로 이해하여 ‘야(夜)’를 쓴 것으로 전국에 이같은 지명이 많다.
[자연 환경]
야미산은 해발 524.8m이며, 좌표는 북위 36° 55′ 동경 128° 10′이다. 야미산은 동남쪽으로 수산면 내리, 남쪽으로 성암리, 북서쪽으로 오티리의 가운데 위치하며, 남동~북서 간으로 뻗친 산이다. 남동쪽이 높고 북서쪽으로 능선을 따라가면서 표고가 점차 낮아지는데 그 모습이 뱀과 같은 형상을 띠고 있다. 사람들은 높은 쪽을 뱀의 머리, 능선을 따라 점차 낮아지는 부분을 뱀의 꼬리라고 부른다.
주변에는 북서쪽으로 비봉산[531m], 북쪽으로 평등산[336m], 북동쪽으로 학봉[714m]과 금수산[1,015.8m], 북동쪽으로 두무산[474m], 남쪽으로 어래산[816.5m]과 하설산[1,027m], 남서쪽으로 월악산[1,097m]과 다랑산[591.2m], 서쪽으로 금곡산[456.7m] 등의 산들이 있다. 또한 북서쪽 방향으로 오티봉수[426m] 가 바라다 보인다.
야미산과 오티봉수 일대에서 발원한 냇물은 수산천으로 흘러서 청풍호로 들어간다.
[현황]
야미산 주능선의 석봉[491m]은 북쪽으로 청풍 일대가 조망되는 자연 망대이며, 석봉 북동쪽으로 지방도 597호선이 지나고 있다. 정상부에 헬리콥터가 이·착륙하는 헬리포트[직경 6.8m]가 조성되어 있다. 그 옆에 산불 감시 초소가 있고 거기에서 동쪽으로 뻗은 능선[길이 110m, 너비 4~7m]은 비행기 활주로와 같은 지세를 이루고 있다. 헬리포트에서 수산면 방면으로 13m 지점에 1978년 3월에 설치한 삼각점이 있다.
야미산 정상부는 사방이 다 조망되는 넓은 가시권역을 갖추고 있다. 동쪽으로는 제천시 수산면 수산리, 남쪽으로는 덕산면 도전리, 북쪽으로는 청풍호와 청풍대교가 조망된다.
야미산 남쪽에 있는 말구리재는 수산과 덕산을 왕래하는 지름길이다. 옛날 산림이 우거졌을 때 말구리골에서 덕산으로 향하는데 호랑이가 나타나 사람을 물어 죽여서 2기의 무덤을 썼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기도 한다.
예로부터 야미산은 석회암 천연 약수로 유명하였다. 물통골 약수터는 대표적인 약수터로서 약수동굴 근처에서는 살생을 하지 않고 부정한 짓을 저지르면 안된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또한 야미산 정상부에서 북서쪽에 위치한 일명 배미산 약수터 역시 유명하다. 이 약수터는 제천시 오티리 삼거리에서 오티교[길이 146m, 폭 9m]를 건너 약 500m 지점에 위치한 대한불교 천태종 화엄사 경내의 산자락에 있다. 수산천을 향한 석회석 동굴[해발 252m]에서 천연 약수가 흐른다. 동굴 약수에 호스를 연결하여 사찰에서 사용하고 있는데, 약수터 밑에 철근 콘크리트로 옹벽을 설치하여 본래의 모습을 상실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