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제천군 수산면 오티리 북쪽에서 발원하여 고명리를 거쳐 청풍면 단리 서당말 남쪽에서 청풍호로 흘러드는 하천.

[명칭 유래]

고명천은 수산면 고명리를 흐르기 때문에 마을 이름을 따서 붙여진 이름이다.

[자연 환경]

제천군 수산면 오티리의 북사면에서 시작된 하천이 윗말을 지나 고명리에 이르러 고명천이라는 이름을 얻고 하넘을재에서 시작하여 중터말을 지나는 하천과 합류하면서 약간의 곡저 평야를 만들어 벌말을 비롯한 고명리 취락을 만든 후, 계곡을 깊이 하면서 청풍면에 이르러 고명교 밑에서 청풍호로 흘러든다. 주변에는 멀리 야미산[526m]이 있고 발원지 부근에는 봉화재[烽火峙, 313m]가 있으며 고명천 서쪽에는 매봉[422m]이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길이는 7.5㎞이고, 유역 면적은 22.64㎢이다.

[현황]

하천의 총길이는 7~8㎞ 정도로 매우 짧으나 주변이 대체적으로 고도가 높아 하천의 깊이가 깊고 고명천이 북류하여 청풍호에 이른다. 하천이 북류하기 때문에 겨울에는 일찍 얼고 봄에도 늦게까지 얼음이 녹지 않고 있을 정도이다. 하천이 고명리에 다다르면서 유량도 많아지고 하폭이 넓어지기 때문에 하천의 주변 평지에서는 논농사가, 산록에서는 특용 작물 등의 재배가 이루어지고 있다.

청풍문화재단지와 연결되는 지방도 597호선이 오티리와 연결되며 고명천 주변에는 매봉과 관봉, 야미산, 다랑산, 금수산 등이 있고 고명천 하류가 청풍호에 유입하는 곳이 아름다워 관광객들과 낚시꾼들이 많이 찾아온다. 이곳은 제천과 수산면 사이를 연결하는 도로의 중간 지점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