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301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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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權璡 |
영어음역 | Gwon Jin |
분야 | 역사/근현대,성씨·인물/근현대 인물 |
유형 | 인물/의병·독립운동가 |
지역 | 충청북도 제천시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구완회 |
[정의]
개항기 제천에서 봉기한 호좌의진의 의병.
[활동 사항]
권진(權璡)[?~1896]은 본관이 안동(安東)이며, 보수적인 성향의 선비로 1894년(고종 31) 동학 농민 운동이 일어났을 정운경(鄭雲慶) 등과 함께 단양 영춘 현곡리의 동학 지도자들을 처단하는 등 활동을 하였다. 단발령이 내려진 후 유인석(柳麟錫)이 지도하는 호좌의진이 출범하자 정운경과 함께 참여하였고, 호좌의진에서 영남 지역의 의병 활동을 고무하기 위하여 서상렬(徐相烈)을 파견하였을 때 참모관으로서 종군하였다.
잠시 병으로 친지의 집에 물러나 있던 중 풍기 전투에서 의병이 패전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대장이 죽었을 것인데, 어찌 구차하게 홀로 살아남겠는가?”라면서 병든 몸으로 말 위에 올라 적진에 돌진하여 싸우다가 체포되어 적을 꾸짖고 순절하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