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3012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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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貯水池 |
영어음역 | Jeosuji |
영어의미역 | Reservoir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충청북도 제천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서문석 |
[정의]
충청북도 제천시에 있는 인공 저수 시설.
[개설]
저수지는 하천에서 충분한 물을 확보할 수 없을 때 흐르는 물을 저장하여 물의 양을 조절하는 인공 시설을 말한다. 시설비가 비싸고 수질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수량을 충분하게 확보할 수 있고 흐르는 물보다는 수온도 높기 때문에 농업용수로 많이 사용된다. 이밖에도 저수지는 발전, 상수도, 관광 등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지만 제천의 저수지는 대부분 농업용 저수지이다.
제천에는 삼한 시대에 만들어진 의림지를 비롯하여 저수지들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 본래 제천은 대규모의 농지가 집약적으로 존재하는 형태가 아니라 소규모 농지가 산간 지역에 산재해 있기 때문에 저수 시설이 발달하지 않았다. 따라서 조선 시대에도 의림지를 제외하면 대규모 저수 시설을 만들지 않았으며 일제 강점기에도 수리 조합 등이 연관된 대규모 저수 시설을 축조하지는 않았다. 저수 시설 축조에는 대규모의 인력과 자금이 소요되었기 때문이었다. 현재 제천에 분포하는 저수지는 의림지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1950~1960년대 농업 진흥 정책에 부응하여 축조된 것이다.
한국농어촌공사의 전신으로 일제 강점기부터 저수 시설을 관리했던 수리 조합의 상황을 보더라도 의림지를 관할하던 의림지수리조합만이 해방 이전부터 대규모의 수리 시설을 확보하고 활동하였다. 그 외에 제천에서 활동했던 금성수리조합, 두학수리조합, 봉양수리조합, 제천수리조합, 청풍수리조합 등은 소규모 수리 시설이 축조된 해방 이후에 본격적으로 활동하였다.
[현황]
제천 지역 저수지의 입지는 대부분 산줄기 사이에 위치해 있다. 물론 신대저수지[뒤뜰방죽]와 대미론저수지 등 일부 저수지는 논밭 등의 평지에 있다. 하지만 이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저수지는 산줄기 사이에 많은 물을 저장할 수 있는 곳에 축조되어 있다.
제천에 있는 저수지의 용도를 보면 대부분이 농업용수를 사용하기 위한 저수지이다. 하지만 삼한 시대에 만들어졌다고 알려지고 있는 의림지는 농업용으로 이용될 뿐만 아니라 관광용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 조성된 유등저수지는 생태 공원으로 조성되는 등 저수지의 용도가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저수지의 축조 시기를 보면 삼한 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의림지를 제외하면 모두 해방 이후에 축조된 것들이다. 제천에는 모두 26개의 저수지가 있는데 해방 직후인 1940년대 후반에 14개의 저수지가 축조되었으며 1950년대에 8개, 1960년대에 2개, 1970년대에 1개, 1990년대에 1개가 축조되었다. 가장 최근에 축조된 저수지는 농업기반공사[현 한국농어촌공사]에서 1992년에 착공하여 1998년에 준공한 선고저수지이다.
이들 제천 소재의 저수지는 한국농어촌공사 충주·제천·단양지사에서 관리하고 있다. 제천시의 동 지역에는 모두 11개의 저수지가 있으며, 면 지역에는 15개의 저수지가 있다. 그 중에서 11개의 저수지가 있는 동 지역의 저수지 상황을 보면 제천시 두학동에 싸리재저수지[1965, 괄호 안은 축조 연도], 유암저수지[1959]가 있으며, 제천시 모산동에 비룡담저수지[1970], 영호저수지[1949]가 있다. 그리고 제천시 산곡동에 못골저수지[1945], 용하저수지[1959]가 있으며 제천시 신월동에 신대저수지[1949], 제천시 왕암동에 왕암저수지[1945], 제천시 장락동에 절골저수지[1945], 제천시 청전동에 유등저수지[1949], 제천시 흑석동에 쥐실저수지[1945]가 있다.
한편 15개의 저수지가 있는 면 지역의 저수지 상황을 보면 제천시 금성면에 구룡저수지[1948], 노항저수지[1945], 무암저수지[1959], 월림저수지[1959]가 있고 제천시 덕산면에 선고저수지[1998], 선림저수지[1945]가 있다. 그리고 제천시 백운면에 공제저수지[1945], 백마저수지[1959]가 있으며 제천시 봉양읍에 대미론저수지[1959], 매곡저수지[1959], 백곡저수지[1959], 지심골저수지[1945]가 있다. 그리고 제천시 송학면에 귀사리저수지[1945], 뒤실저수지[1945], 시곡저수지[1965]가 있다. 제천시 금성면과 봉양읍은 각각 4개씩의 저수지가 소재해 있어 제천에서 가장 많은 저수지가 입지해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