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3016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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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廣儀里洞祭 |
영어음역 | Gwangui-ri Dongje |
영어의미역 | Gwangui-ri Village Ritual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제 |
지역 |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 광의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명환 |
의례 장소 |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 광의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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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마을 신앙|서낭제 |
의례 시기/일시 | 음력 1월 15일 |
신당/신체 | 서낭당 |
[정의]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 광의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사.
[개설]
광의리 동제는 제천시 청풍면 광의리 강화마을 중간쯤에 위치한 큰서낭당과 솔무정에 있는 서낭당[동네서낭]에서 매년 음력 정월 보름에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제의는 큰서낭당의 서낭제, 솔무정 서낭당의 서낭제 순으로 진행되었다.
[연원 및 변천]
광의리 동제에 대한 연원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는 없으나, 마을 수몰 이전까지 유지되어 왔다. 그러나 마을 수몰 이후에는 모두 중단되었다.
[신당/신체의 형태]
광의리 동제의 제장(祭場)은 모두 두 곳이다. 강화마을에 있는 서낭당을 ‘큰서낭’이라고 하였고, 솔무정에 있는 서낭당을 ‘동네서낭’이라고 불렀다.
[절차]
광의리 동제를 지내기 위해 마을에서 제관을 식구가 적은 사람으로 먼저 선출한다. 제관은 생기복덕(生氣福德)에 맞아야 하고, 깨끗해야 하므로 식구가 적은 사람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제물은 큰서낭당과 동네서낭당이 동일하게 올렸으며, 각기 따로 음식을 장만하였다. 떡과 술만 올렸는데 떡은 백설기를, 술은 청풍 도가 집에서 받아 온 막걸리를 올렸다.
음력 정월 보름 저녁에 동제를 올리는데, 만약 마을에 일이 생겨 동제를 수행하지 못하면 마을 회의를 통해 다시 날을 받아서 동제를 올린다. 제의는 큰서낭당에서의 서낭제, 솔무정 서낭당에서의 서낭제 순으로 진행되었다. 제의 절차는 유교식이다. 제의가 끝난 후 소지를 올린다. 소지를 올릴 때 다 타지 않고 중간에 떨어지면[落紙], 그 소지를 올렸던 사람의 소원 성취가 어렵게 된다고 믿었다. 그러면 마을 사람들은 몇 번에 걸쳐서 다시 기도를 드렸다. 마을 사람들의 정성이 부족하거나 부정이 있게 되면 비봉산(飛鳳山)에서 호랑이가 마을로 내려와 해를 끼친다고 믿었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동제를 올리는 데 정성을 다했다.
옛날 마을 청년이 서낭제를 올리기 전에 술을 마시고 난동을 부렸다. 그날 저녁 제관의 꿈에 산신(山神)이 나타나 “지금 부정이 타서 호랑이를 내려 보내 혼을 내 주겠다.”라고 하여, 마을 청년을 큰서낭당에 데려가 용서를 빌게 하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