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701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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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元帥山山神祭 |
영어공식명칭 | Religious Ritual for the Mountain Spirit of Wonsusan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제 |
지역 | 세종특별자치시 연기면 수산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임영수 |
문화재 지정 일시 | 2014년 09월 30일 - 원수산 산신제 세종특별자치시 향토문화유산 제45호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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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례 장소 | 원수산 산신제 - 세종특별자치시 연기면 수산리 원수산 |
성격 | 동제|산신제 |
의례 시기/일시 | 음력 11월 2일 |
[정의]
세종특별자치시 연기면 세종리 원수산에서 추수 감사와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원수산(元帥山)[254m] 아래 갈운리의 원사골, 양화 2리의 꿩말·상촌·월룡·희여물[백동] 사람들이 매년 동짓달 초이튿날[음력 11월 2일] 자시[오후 11시~오전 1시]에 추수에 대한 감사와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산제이다.
[연원 및 변천]
마을 사람들에 의하면 옛날 원수산 아래 마을 사람들이 돌림병으로 죽어 갔다. 어느날 지나가던 도인이 원수산 신령에게 산제를 지내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말하였다. 마을에서는 산제를 지내자는 쪽과 산제가 무슨 소용 있느냐는 쪽으로 나누어 싸웠으나 지내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제관을 선출하여 산제를 지내니 신기하게 돌림병이 사라져 계속 산제를 지내 왔다고 한다.
원수산 산신제와 관련된 산제계 문서에 따르면 약 300년 전부터 산제를 지낸 것으로 확인된다. 2012년 세종특별자치시가 출범하면서 동네 사람들이 모두 외지로 이사갔기 때문에 현재는 산제 지내는 날에 마을 주민 몇 명만 모인다.
[신당/신체의 형태]
원수산의 중턱에 산제당, 요사체, 우물이 있다. 산제를 지내는 산제당 건물은 6.6㎡ 크기의 목조에 기와지붕으로 지어져 있으며, 안에 산신과 태극기가 모셔져 있다.
산제당 아래에는 60㎡의 요사체가 있다. 산제를 지내기 위한 준비를 하는 곳이다. 최근까지는 요사체에는 산제당을 관리하고 산제를 주관한 임장철 내외가 기거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세종특별자치시가 출범하면서 임장철 내외도 외지로 이사하고 산제를 지내는 때만 방문한다.
[절차]
산신제를 올리기 10일 전에 주변을 깨끗이 청소하고, 8일 전에 마을회관에서 생기와 복덕을 가려서 제관을 선출한다. 선출된 제관은 부정한 것을 보지 말아야 하며 금기 사항도 지켜야 한다. 제관은 일주일 동안 찬물로 목욕재계를 게을리하지 말아야 하고, 이를 잡지 말아야 하며, 빨래를 하지 말아야 하고, 비린 것을 먹지 말아야 한다. 제관의 대문 앞에는 솔가지를 꽂은 금줄을 치고, 황토 무더기를 양쪽에 뿌려 놓고, 제관은 누구보다 몸과 마음을 청결하게 하여야 한다. 산제일 3일 전에는 마을에 들어오는 사람은 제사가 끝날 때까지 나갈 수 없다.
산제날 요사에서 준비를 하고 자시에 제당에서 산제를 지낸다. 강신-참신-소지-음복 순으로 하되 소지는 집집마다 올려주고, 특별히 부탁한 사람이 있으면 소원을 자세히 이야기하며 올린다.
[부대 행사]
산제가 끝나면 요사에 내려와 간단히 음식을 먹고 마을회관에 모여 제물로 쓴 쇠머리를 끓인다. 마을사람 모두 모여 음식을 나누어 먹으면서 놀이를 한다. 또한 한 해 동안 잘한 사람에게는 상을 주고 못한 사람은 벌을 준다.
[현황]
산 아래 살던 사람은 다른 곳으로 모두 이주하고 새로 이사온 사람들이 살고 있다. 산제 지내는 날만 동네 사람들이 참석하여 제를 지내고 돌아간다. 세종특별자치시 향토문화유산 제45호로 원수산제 및 관련문서가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