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6004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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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天帝淵膽八樹-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식물/보호수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색달동 3381-1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찬수 |
보호수 지정 일시 | 1971년 8월 26일 - 천제연담팔수나무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14호로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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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천제연담팔수나무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로 재지정 |
소재지 | 천제연담팔수나무 소재지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색달동 3381-1 |
학명 | Elaeocarpus sylvestris (Lour.) Poir. in Lam. |
생물학적 분류 | 피자식물문〉쌍자엽식물강〉아욱목〉담팔수과 |
수령 | 600년 이상 |
관리자 | 서귀포시 |
보호수 지정 번호 |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천제연 폭포에 자라는 아열대성 상록수.
[개설]
담팔수는 담팔수과에 속하는 상록 활엽 교목이며, 높이 20m에 달하는 열대 또는 아열대성 식물이다. 안덕 계곡·천지연 계곡 등과 함께 천제연 계곡이 식물 지리학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이유의 하나가 바로 이러한 종들이 분포하기 때문이다. 천제연 계곡이 이렇게 독특한 자연환경을 보유하게 된 이유는 우리나라 최남단 화산섬이라는 지리적 위치와, 해양성 기후의 영향권이라는 지리적 분포 특성에 따른 것이 가장 주요 원인이다. 그러나 협의의 의미에서 보면 화산섬이 갖고 있는 화산암의 분포 특성, 지형 발달 양상 및 수리 지질학적인 특성 등에서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형태]
담팔수나무는 높이가 20m에 달하고 잔가지에 털이 없다. 잎은 서로 어긋나게 나는데 거꾸로 된 창처럼 생겼으며 가죽처럼 두껍고 단단하다. 길이 12~15㎝로서 양면에 털이 없고 표면은 윤기가 있으며 뒷면은 연한 녹색이고 가장자리에 물결형의 톱니가 있다. 중심축에 꽃대가 있고 무리지어 피는 하나하나의 꽃이 짧은 꽃자루에 달려 있는 꽃차례인 총상화서(總狀花序)는 잎이 떨어진 묵은 가지의 잎겨드랑이에 달리며 길이 10㎝로서 털이 있다.
꽃은 암술과 수술이 한꽃에 모두 들어있는 양성화로서 7월에 하얗게 핀다. 꽃받침은 창처럼 좁으며 길이 3~4㎜로서 양면에 털이 있다. 꽃잎은 5개이고 중앙까지 잘게 젖혀지며 길이 4~5㎜로서 연한 황색이고 5개의 선과 20개의 수술이 있으며 씨방에 융모가 있다. 열매는 타원형이고 길이 20~25㎜로서 9월에 검푸른색으로 익으며 종자는 겉에 주름이 있다.
천제연담팔수나무 는 가슴 높이 둘레 2.4m, 높이 10m에 달하며, 특이하게 주로 동쪽으로만 13m나 뻗어 있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담팔수는 아열대성의 상록수로서 매우 빠르고 웅장하게 자라는 특성과 함께 매우 장수하는 종이다. 이러한 특성에 기인하는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으나 당목(堂木)으로 이용되는 예가 있다.
[현황]
천제연담팔수나무 는 1971년 8월 26일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14호로 지정[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로 재지정] 보호되고 있다. 천제연 1단 폭포 계곡 서쪽 암벽 사이에 자라고 있으며 천제연 담팔수 자생지에 자라는 것 중 가장 큰 개체이다. 주위에는 이 나무 외에도 20여 그루의 어린 담팔수가 자라고 있으며 구실잣밤나무·푸조나무·팽나무·산유자나무 등이 있다.
수령(樹齡)은 약 600년생 이상으로 추정된다. 지역 주민에 의해 신목(神木)으로 불리고 있으며 현재도 당목으로 무속이 행해지고 있다. 천제연담팔수나무는 이 지역 식생사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