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6006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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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城邑里遺物散布地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유물산포지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1638-2 |
시대 | 선사/석기 |
집필자 | 김경주 |
발굴 조사 시기/일시 | 2005년 1월 3일 - 성읍리 유물산포지 발굴조사 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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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 조사 시기/일시 | 2005년 4월 2일 - 성읍리 유물산포지 발굴조사 종료 |
소재지 | 성읍리 유물산포지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1638-2번지 일대 |
성격 | 유물산포지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일대에 위치한 신석기시대 유물산포지.
[개설]
성읍리 유물산포지는 신석기시대에 생활했던 마을이 위치하던 곳으로 당시에 사용되었던 토기와 석기 등이 흩어져 있다. 유물산포지에서는 신석기시대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다양한 문양의 유문토기와 함께 석기류가 다수 확인된다.
[위치]
성읍리 유물산포지는 서귀포시 동남부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행정구역상으로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일원에 해당한다. 성읍리 유물산포지는 현재 6군데 정도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발굴조사가 진행된 유물산포지 4지구를 제외하면 유물 분포량이 그다지 많지 않다. 성읍리 유물산포지는 대부분 해안에서 8㎞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해발고도 100m 이상되는 중산간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천미천을 따라 다수의 신석기시대 유물산포지가 분포하고 있다. 현재까지 제주 지역에서 가장 넓은 유물산포 범위가 확인되고 있는데 성읍리 유물산포지 지구별 위치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성읍리 유물산포지 1지구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저수지 조성구역에 위치하고 있다. 유적은 해발 170m에 해당하는 중산간지역에 위치하며 해안까지의 직선거리는 대략 8km 정도이다. 유적의 중앙부분에는 천미천이라는 건천이 있으며, 동쪽으로 기생화산인 영주산[324m]이 위치한다. 지형은 대체로 하천을 중심으로 서쪽으로는 급한 경사면을 이루고 동쪽으로는 완만한 평탄대지를 이루고 있다.
2) 성읍리 유물산포지 2지구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저수관 유로구관 지역이다. 유적은 성읍1리 마을에서 동쪽으로 200m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하는데, 1119번 도로를 경계로 남쪽에 자리 잡은 유적지 내에는 경작지가 형성되어 있으며, 인접하여 서쪽에 천미천이 위치하고 있다. 지형적으로는 북쪽에 영주산이 자리 잡고 있으며 북에서 남으로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다.
3) 성읍리 유물산포지 3지구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녹차재배단지 인근지역으로 유적은 성읍1리에서 가시리 방면 국도16호선의 1.2km 지점 북편에 인접한 해발 150m 정도의 고도를 가지는 중산간지역의 목초지대이다. 지형은 북에서 남으로 경사를 이룬다.
4) 성읍리 유물산포지 4지구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1634-1번지로, 이 유적은 성읍리 문화마을부지 내에 위치하고 있다.
5) 성읍리 유물산포지 5지구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성읍문화마을 조성사업부지내에 위치하는데, 이곳의 유물산포지는 성읍민속마을 동쪽에서 흐르는 천미천의 서편을 중심으로 확인되고 있다.
6) 성읍리 유물산포지 6지구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일대로, 이 유물산포지는 남산봉의 남서편 주변에 해당한다. 현재 이 지역에는 비닐하우스시설, 휴경지, 감귤과수원으로 이용되고 있다. 주변에서 암반층이 노출되어 퇴적양상이 깊지 않을 것으로 확인할 수가 있었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성읍리유적은 2005년 1월 3일부터 4월 2일까지 성읍문화마을 조성사업부지내 문화유적과 관련하여 제주문화예술재단에서 발굴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성읍리유적에 대한 발굴조사 결과 수혈유구·적석유구·소토유구 등이 확인되었다. 출토유물을 살펴보면 신석기시대 후기에 남해안 지역에서 유행하는 봉계리식토기와 유사성을 보이고 있다. 또한 석기류는 돌도끼·돌대패·공이돌·숫돌·갈돌 등이 출토되었다. 이외에도 천미천 주변으로 다수의 신석기시대 유물산포지가 분포하고 있다.
[출토 유물]
성읍리 유물산포지에 대한 발굴조사 결과 신석기시대 후기에 해당하는 봉계리식토기가 대부분이다. 반면 석기류는 돌도끼·돌대패·공이돌·숫돌·갈돌 등이 출토되었다.
1) 성읍리 유물산포지 1지구
성읍리 1993번지 일대 서편에서 흐르는 천미천의 절개된 경사면을 확인한 결과 표토층의 하부로 약 1m 정도의 흑갈색화산회토가 2m 이상 퇴적된 경우도 확인되고 있어 선사시대의 유적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2) 성읍리 유물산포지 2지구
신석기시대토기편을 비롯하여 적갈색경질토기편이 확인되었다.
3) 성읍리 유물산포지 3지구
일부 경작지가 조성되거나 개간이 이루어진 부분에서 원상에서 이동된 소량의 유물이 확인되었다. 성읍리 2182번지 흑갈색부식토층에서 작은 파편상태로 신석기시대토기편이 확인되고 있다. 다만 토층상태, 암반노출 상황으로 보아 신석기시대 문화층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4) 성읍리 유물산포지 4지구
발굴조사 결과 신석기시대에 해당하는 수혈유구 38기, 적석유구 9기, 조선시대의 수혈유구 14기 등 다수의 수혈의 확인되었다. 주거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다량의 수혈과 적석유구, 수혈 내에서 개체분으로 출토되는 유물양상을 통해 일시적, 계절적 거주와 관련된 유적으로 보고 있다. 또한 생산도구인 석기와 동물뼈가 담긴 토기들은 당시 생계 경제를 복원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해 주고 있다. 유물은 구연부 공백의 문양시문, 구연과 구순형태는 전형적인 봉계리식 토기의 사용, 之자 문양토기등이 출토되었다. 그리고 신석기 시대 유구 외에 조선시대 건물지지에 부속인 것으로 추정되는 수혈유구, 주혈 등이 확인되었다. 또한 백자, 도기, 기와편 등의 이지역이 정의현성의 외곽부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
5) 성읍리 유물산포지 5지구
수습유물은 적갈색토기편들로 신석기 시대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6) 성읍리 유물산포지 6지구
천미천 주변으로 유적이 확인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농경지에서 신석기 시대에 해당하는 토기편[무문]이 확인되고 있다.
[현황]
성읍리 유물산포지는 경작지로 이용되고 있었으나 현재는 문화마을이 조성되어 있다. 발굴조사를 통해 다양한 유구와 유물이 출토되었고 보존상태도 양호하게 확인되었다.
[의의와 평가]
성읍리 유물산포지에서는 신석기시대 후기에 해당하는 토기와 석기류가 출토되었다. 따라서 천미천을 중심으로 당시 사람들이 생활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해안과 멀리 떨어진 중산간지역에 신석기시대 생활터가 확인되었다는 점에서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따라서 당시 사람들의 생업환경과 생활방식을 연구할 수 있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