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9000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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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文化-藝術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전라북도 순창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장교철 |
[정의]
전라북도 순창군에서 문학, 음악, 미술, 국악, 사진 등 각각의 특성에 맞는 표현 양식에 의해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모든 활동.
[개설]
전라북도 순창군의 문화 예술은 순창 군민들 각각의 삶의 가치를 높이고, 바쁜 현대 생활 속에서도 정서적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총체적 개념을 모두 포함하는 활동을 의미한다. 순창 지역에서는 문화 예술 활동이 그리 활발히 이루어지지 못하였다. 순창 문화원이 중심이 되어 향토 문화와 예술 문화를 일궈가고 있지만 예술을 유기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한국 예술 문화 단체 총연합회 순창 지부가 결성되지 않아 예술 문화는 아직도 걸음마 단계에 있다.
[문화 예술 단체]
순창 문화원에서는 『순창 문화』를 발간하여 순창의 문화와 예술을 널리 알리고 있으며, 해마다 지역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향토 문화 답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매년 농악 경연 대회를 개최하고 있을 뿐 아니라 ‘나이야가라’ 댄스 스포츠 팀을 구성하여 활동하고 있는데, 군내 각종 행사에 참여하여 활발한 공연을 하고 있다.
사단 법인 형태의 문화 예술 단체로는 한국 문인 협회 순창 지부와 한국 국악 협회 순창 지부, 대한 시조 협회 순창군 지회가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문화 예술 단체의 활성화를 위해 한국 예술 문화 단체 총연합회 순창 지부를 설립하기 위한 준비 작업이 있었지만 다른 임의 예술 단체들의 설립 요건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아 아직도 단체 결성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한국 문인 협회 순창 지부는 매년 『순창 문학』을 꾸준히 발행해 오고 있다. 매호마다 순창 출신 문인 관련 특집을 꾸미거나 순창과 관련된 작품이나 소재 등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기획 특집을 마련하여 순창 문화에 관심이 많은 군민이나 독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매년 문학 기행을 실시하고 순창 장류 축제 때 시화전을 개최하는 등 문학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복흥 애향 협의회와 공동 주관하여 복흥 지역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백일장 대회를 해마다 개최하고 있으며 순창 문화원과 함께 순창 지역 초등학생과 중학생 대상의 백일장 대회도 꾸준히 해 오고 있다.
한국 국악 협회 순창 지부는 순창 국악원으로 불리고 있으며 저명한 전문가나 교수를 초빙하여 판소리, 농악, 태평소, 북, 한국 무용, 시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우리 전통 예술을 계승하고 있다. 특히 순창 굿 어울 마당은 2013년 김제 벽골제(金堤碧骨堤)에서 열린 2013 전북 민속 예술 축제에서 우수상을 받기도 하였으며 군내 여러 행사의 식전 공연에도 단골 출연하고 있다. 순창이 배출한 4명의 명창을 추모하는 공연을 해마다 개최하고 11개 읍면 농악단의 농악 경연 대회도 주관하고 있다.
대한 시조 협회 순창군 지회도 전국 시조 경창 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여 주고 있다. 2012년에는 순창 국악원에서 제8회 전국 시조 경창 대회를 개최하고 학생부와 일반부에 참가한 순창 회원들이 대거 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으며 충청북도 괴산군에서 개최된 제5회 전국 시조 경창 대회에서 국창부 2위, 특부 1위, 갑부 1위를 차지하는 등 대한 시조 협회 순창군 지회의 활동이 활발하다.
순창 농요 금과 들소리 보존회는 순창군 금과면 매우리에 순창 농요 금과 들소리 전수관을 개관하고 금과 들소리 공연단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금과 들소리」는 2005년 3월에 전라북도 무형 문화재 제32호로 지정되었다. 순창 농요 금과 들소리 보존회는 제43회 한국 민속 예술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면서 전국적인 이목을 받기 시작하여 전국 지방 자치 단체나 사회단체에 초청을 받아 공연하여 순창의 문화를 널리 알리고 있다. 2013년 순천만 국제 정원 박람회 조직 위원회의 초청을 받아 공연하기도 하였다.
아직 사단 법인으로 등록하지 않았지만 순창 군민의 사랑을 받아온 순창 음악 협회의 활동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군내 각종 행사에 콘서트를 개최하여 행사를 더욱 빛내고 있다. 해마다 봄, 여름, 가을에 강천산을 찾는 탐방객을 위해 병풍 폭포 쉼터에서 강천산 숲 속 음악회를 열고 있다. 군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울타리 그룹사운드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룹사운드가 함께 공연을 하기도 하여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이밖에도 순창 사진 협회와 순창 미술 협회도 회원들 간에 친목을 다지고 순창 장류 축제 행사 때 전시회를 열고 있으며 순창 공공 도서관에서 서예반강좌를 개설하고, 순창군에서 주관한 각종 문화 예술 강좌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문화 예술인]
순창군 문화 예술인으로는 판소리 명창들이 있다. 서편제(西便制)의 창시자인 박유전(朴裕全)이 순창군 복흥면 서마리에서 출생하여 보성에서 활동하였으며 동계면 수장리 가작 마을 출신으로 동편제(東便制)의 바디[명창이 스승으로부터 전승하여 판소리 한 마당 전부를 음악적으로 절묘하게 다듬어 놓은 소리]를 형성하였던 김세종(金世宗)과 남원 출신 장재백(張在伯)과 금과 출신인 장판개(張判盖) 명창[곡성군 겸면 출신이라는 이설이 있음]이 순창에 살면서 판소리를 널리 알렸다. 그후 전라북도 무형 문화재 수궁가 보유자인 박복남 명창과 아버지의 대를 이은 박종호, 박종훈 형제도 명창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문학인으로는 1957년 『동아 일보』와 『한국 일보』 신춘문예에 연거푸 당선되어 화제가 되었던 권일송(權逸松) 시인과 『시 문학』으로 등단한 황갑주(黃甲周) 시인과 김형오 시인이 중앙 문단에서 활발하게 활동하였다. 빨치산 시인으로 알려진 김영 시인은 1960년 『벽과 인간』이 『신동아』 논픽션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전주에서는 권진희 시인이, 군산에서는 최영 시인 등이 많은 활동을 하였다.
미술인으로는 한국 예술원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남재 화백이 꾸준히 활동하고 있으며 김형권 서양화가는 달빛 시리즈 작품을 보여 주고 있다. 사진작가로는 사라져 가는 우리 전통의 아름다움을 담아온 권진희 작가와 자연의 세밀한 부분을 예술적으로 포착해 온 박상주 작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