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4007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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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三溪堂山祭 |
영어의미역 | Samgye Village Ritual Ceremony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제 |
지역 | 경상남도 양산시 상북면 석계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황경숙 |
[정의]
경상남도 양산시 상북면 석계리 삼계마을에서 매해 3월 3일 마을 수호신에게 제의를 베푸는 민속 제의.
[연원 및 변천]
산제는 마을의 구심점으로, 마을 공동체 의식을 강화시켜 주는 기능을 한다. 삼계마을에서는 마을 이장을 중심으로 선정된 제주가 함께 힘을 합하여 매해 주기적으로 당산제를 올리고 있다. 음력 3월 3일이면 농사일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로, 당산제는 마을 주민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것은 물론 한 해 농사가 잘 되기를 기원하는 의미도 함께 갖고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현재 당산나무는 예전의 당산나무가 고사하여 1997년에 새로 심었는데, 수령이 20년 된 은행나무다.
[절차]
제의는 이장과 제주가 함께 주관하며, 제의 절차는 산신제와 거릿대제를 지내지 않고 당산제만 지낸다. 제의에 진설하는 제물의 종류와 제의 방식은 일반 가정에서 행하는 기제사와 동일하다. 제의가 끝나면 제주는 마을 사람들의 성씨별로 한 장씩 소지 종이를 마련하여 각 가정의 안과태평과 자손들의 소원 성취를 기원하며 소지를 올린다.
이때 소지 종이의 재가 하늘 높이 오르면 길한 징후로, 땅에 떨어지면 흉한 징조로 여긴다. 제의가 끝나면 그 자리에서 제주들이 음복을 한 후, 나머지 제물은 마을 회관으로 가져와 마을 사람들이 함께 음복한다. 이때 당산제 기간 동안 집안에 길흉사가 있거나 길흉사에 참석한 적이 있는 사람들은 부정을 탄다 하여 음복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