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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요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601737
한자 民謠
영어의미역 Folk Song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전라북도 김제시
집필자 이정주

[정의]

전라북도 김제 지역의 민중 속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져 전해 내려오는 노래.

[개설]

민요는 예로부터 민중들 사이에 자연 발생적으로 오랫동안 불려오던 소박한 노래이다. 전문적인 소리꾼에 의해 불리는 통속민요와 각 지방에 따라 불리던 소박하고 향토적인 토속민요로 구분된다. 민요는 민중들의 사상·생활·감정 등을 담고 있으며, 작사자·작곡자가 따로 없고 민중들 사이에서 구전되어 전해 오는 노래이다. 따라서 민중의 생활을 노래한 단순한 차원을 넘어 노동과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생산적인 노래라는 특징을 갖는다.

[민요의 기능]

첫째, 노동을 할 때 부른다. 단순 노동의 지루함을 잊고 신명 나게 일하려는 본능에서 노동요가 만들어졌다. 둘째, 의식을 행할 때 부른다. 곧 의식요(儀式謠)인데, 사람의 일생인 관혼상제나 세시풍습에서 불리고 있다. 셋째, 놀이를 할 때 부른다. 이를 오락적 기능이라 한다. 노동은 곧 편안히 살기 위하여 하는 것인데, 사람들이 편안히 쉴 때 즐겁게 시간을 보내기 위하여 유희요를 부른다. 넷째, 민요 중에는 정치현실에 대한 것을 노래한 것이 있는데, 이를 정치적 기능이라 한다. 다섯째, 사랑의 완성을 위한 하소연, 곧 애정적 기능이다. 사람은 사랑을 하기 마련이다. 여섯째, 민요 가운데는 살아가는 중에 부딪치는 수많은 어려운 일, 즉 삶 자체를 하소연하는 기능이 있다. 이를 호소적 기능이라 한다.

[민요의 가창방식]

민요의 가창방식은 여러 사람이 함께 부르기도 하고 혼자 부르기도 한다. 여러 사람이 같이 부르는 방식으로는 선후창·교환창·제창이 있다. 선후창은 후렴을 제외한 가사를 선창자가 부르고, 이어서 후렴을 후창자가 부르는 방식이다. 이러한 방식으로 부르는 노래에는 「상여 소리」·「논매기 노래」·「강강수월래」 등이 있다. 교환창도 선창자와 후창자로 나누어 가창하는 방식이지만, 선창자나 후창자가 다 의미 있는 말로 변화 있게 노래하고 후렴이 없다는 점이 선후창과 다르다. 「모내기 노래」·「놋다리밟기」 등이 여기에 속한다. 제창은 여러 사람이 같이 부르는 방식으로, 선후창으로 나누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독창과 같다. 이런 방식의 노래에는 「아리랑」·「어랑 타령」 등이 있다.

[전라도 민요의 특징]

전라도 민요는 발성법만 보아도 굵고 극적(劇的)인 소리로 목을 누르고 꺾어 내는 점이 독특하다. 「타령」·「육자배기」·「자진육자배기」·「쾌지나칭칭」·「보리타작 노래」·「진도아리랑」·「까투리 타령」·「강강수월래」 등이 이에 속한다. 전라도 민요는 흥행적인 공연물이 아니더라도 음악적 표현이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제 지역의 민요]

김제 지역에서 불리는 대표적인 민요에는 각설이나 기층들의 한과 아픔을 풍자에 섞어 노래한 「각설이 타령」과 「장타령」, 모심기를 하면서 부르는 「모심기 노래」, 논에 모를 심으면서 부르는 「상사 소리」, 상례의식에서 상여를 나를 때 부르는 「상여 소리」, 온갖 새들의 울음소리와 그에 얽힌 뜻을 엮어서 부르는 「새타령」, 성주에게 복을 빌기 위해 부르는 「성주풀이」, 음력 정초에 걸립패가 집집마다 돌며 지신을 달래고 복을 비는 「지신밟기요」 등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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