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시대 경상남도 창원 지역에 편성되었던 행정 단위.

[개설]

조선시대 창원도호부의 고을 행정체계는 5개 면(面)으로 편성되었는데, 그 중 하나가 북면(北面)이었다. 그리고 면 아래의 행정구역으로 운(運)을 두어, 북면(北面) 산하에는 모두 3개의 운이 소속되어 있었으며, 운 아래의 행정구역으로는 리(里)를 두었다. 북면 일운은 북면 소속의 3개 운 중 하나였으며, 그 아래 6개의 리를 두고 있었다. 한편 당시 북면 일운은 부의 관문(官門)에서 북쪽으로 10리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6개 면은 구체적으로 지개리(芝介里), 고암리(高岩里), 대산리(垈山里), 남백리(南栢里), 반야동리(班也洞里), 화원리(花院里)였다.

[관련기록]

『호구총수(戶口總數)』(1789), 『교남지(嶠南誌)』(1867~1873), 『영남읍지(嶺南邑誌)』(1895), 『창원읍지(昌原邑誌)』(1899) 등에 관련기록이 나타난다.

[내용]

『호구총수(戶口總數)』에는 북면에 소속된 고을들이 지계동리(芝界洞里)·원지리(院旨里)·외감계리(外甘界里)·중방리(中坊里)·내감계리(內甘界里)·동전리(東田里)·무동리(武洞里)·대산리(垈山里)·덕천리(德川里)·반야동리(班也洞里)·내곡리(乃谷里)·신리(新里)·신목리(新木里)·마산동리(馬山洞里)·신천리(新川里)·하실천리(下實川里)·상실천리(上實川里)·내오례산리(內吾禮山里)·외오례산리(外吾禮山里) 등 19개였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경상도읍지』(1832)보다 약 40년 뒤에 편찬된 『교남지』에는 북면 일운에 속한 고을들이 지개동리(芝介洞里)·고암리(高岩里)·대산리(垈山里)·남백리(南栢里)·반야동리(班也洞里) 등 5개였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화원리의 경우 당시에는 북면의 이운에 소속된 행정구역으로 아직 북면 일운 소속의 행정구역으로는 기록되지 않았다. 또한 『경상도읍지』보다 약 60여년 뒤에 편찬된 『영남읍지』에서도 북면 일운에 소속된 고을들이 지개동리(芝介洞里)·고암리(高岩里)·대산리(垈山里)·남백리(南白里)·반야동리(班也洞里) 등 5개였던 것으로 기록되어 이전과 동일하였다.

한편 『창원읍지』에서는 북면 일운에 소속된 고을들이 지개동리(芝介洞里)·대산리(垈山里)·남백리(南白里)·반야동리(班也洞里) 등 4개였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어 이전과 비교하면 고암리가 소멸되었다. 이는 고암리가 대산리에 통합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변천]

창원도호부는 1895년 창원군이 되었으며, 1908년에는 창원부가 되었다. 이 후 1980년 4월 1일 창원 지역 일원이 다시 창원시로 승격되었으며, 이와 더불어 지개리 지역은 현재 창원시 북면 지개리가 되었고, 고암리 지역은 현재 창원시 북면 고암리가 되었다. 대산리 지역은 현재 창원시 북면 대산리가 되었으며, 남백리 지역은 현재 창원시 북면 월백리(月栢里)가 되었다. 반야동리 지역은 현재 창원시 북면 월촌리와 월백리로 되었으며, 화원리 지역은 현재 창원시 북면 화천리(花川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