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반계동 부곡 당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201822
한자 盤溪洞釜谷堂木
영어의미역 Guardian Tree in Bangye-dong Bugok Village
이칭/별칭 당산나무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민간 신앙 유적
지역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반계동 118-4
집필자 노성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당산나무
소재지 주소 경상남도 창원시 반계동 118-4 지도보기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반계동부곡마을에서 마을의 수호신으로 모시던 나무.

[개설]

반계동 부곡 당목은 130여 년 전 부곡마을이 자연마을의 형태를 유지하던 시기에 마을 주민들이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마을 제사를 공동으로 지내던 당산나무이다. 옛 창원시 반계동은 평산마을·죽전마을·부곡마을로 이루어져 있었다. 현재 이 반계동은 모두 철거되어 군부대 또는 공원 지역으로 변했다.

전주이씨 집성촌으로서 부곡 당목이 있는 곳도 전주이씨 선산 표지가 있는 곳에 있으며, 당목 아래 전주이씨 선조들의 비석 4기가 서있다.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124호인 관술정과 함께 이곳이 옛 부곡마을의 유허지라는 것을 증명할 뿐 마을의 흔적은 없다.

[위치]

반계동 부곡 당목창원대로에서 예비군훈련장 입구 표지를 따라 올라가다가 관술정 앞을 지나면 오른쪽에 보인다. 현재는 팔룡양묘장 구역 내에 위치해 있다. 바로 옆의 냇가가 용전천의 상류여서 옛 자연마을이 있을 때에는 마을 주민들의 휴식처이기도 했다.

[형태]

원래는 전주이씨 선조들이 내를 따라 줄지어 다섯 그루를 심었다. 따라서 반계동 부곡 당목은 마을이 철거되기 전까지는 다섯 그루였으나 이 후 네 그루는 고사하고 현재는 한 그루만 남아 있다. 수령 150년 정도로 추정되는 높이 10m, 둘레는 3.5m의 회나무이다.

[의례]

매년 정월 대보름이 되면 산신제는 따로 지내지 않고 당목 앞에 돼지머리·시루떡·어물 등 제물을 진설하고 마을 어른 중에 제관을 선정하여 축을 읽었다. 축원 내용은 마을 사람들의 안녕과 농사의 풍년이나 자손의 번창 등이었다. 제를 마치면 그 자리에서 바로 음복을 하고 풍물을 치며 가가호호 돌면서 지신밟기를 했다. 또한 마을 사람들 노소 없이 그 자리에 모여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놀면서 마을의 대소사를 어른들과 의논하기도 했다.

[현황]

일제강점기에도 부곡마을 동제를 그치지 않을 정도로 제의를 중요하게 생각했으나 자연마을인 부곡마을이 창원공단 조성으로 사라지자 동제도 자연히 소멸되었다. 마찬가지로 부곡 당목은 자연마을의 소멸과 더불어 주거지에서 접근성이 어려워짐으로써 당목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했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