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황상동
-
초기국가시대부터 통일신라 말까지 구미 지역의 역사. 선산 지역에서는 초기 국가의 흔적은 찾을 수 없지만, 삼국시대에 들어서는 백제와 신라의 영토 확장으로 인한 각축장이 되었다가 점차 신라의 영역에 편입되어 일선군(一善郡)이 설치되었다. 눌지왕 때에는 일선군의 모례(毛禮)의 집에 묵호자(墨胡子)가, 소지왕 때에는 아도(阿道)가 와서 불교를 전하기도 하였다. 일선군은 614년(진평왕...
-
경상북도 구미시 황상동 금강선원에 있는 고려시대 마애여래입상. 구미시 황상동의 속칭 석현(石峴)이라 불리는 고갯길 왼쪽으로 솟아 있는 암벽의 앞면에 조각된 마애여래입상이다. 높이는 약 7m이며, 다리 밑에는 연화(蓮華)를 새긴 대(臺)를 갖추었고, 머리 위는 별석(別石)으로 갓 모양을 갖추었을 것으로 여겨지나 일부가 파괴되어 원래 모습을 찾을 길이 없다. 머리카락은 아래로 내려져...
-
경상북도 구미시 황상동에 있는 공립 고등학교. 인성을 통한 도덕적 가치관 함양, 개인의 적성과 소질을 계발하여 창의적 사고를 기르고, 정보화 교육의 내실화로 미래 사회에 대한 대처 능력을 기르며, 진로 교육 강화로 산업사회 적응 능력을 양성하고, 교단 지원 내실화를 통한 활기찬 학교 풍토 조성을 교육목표로 하고 있다. 교훈은 ‘열심히 배우고 바르게 행하자’이다. 1969년 12월...
-
경상북도 구미시 황상동 천생산에 위치한 바위. 미덕암은 천생산성 서쪽에 불쑥 튀어나온 큰 바위를 말한다. 천생산성은 임진왜란 때 망우당 곽재우(郭再祐) 장군이 의병을 모아 왜적을 물리친 곳으로, 천생산 중에서도 천연으로 깎은 듯이 험준한 곳에 위치한다. 곽재우 장군의 신출귀몰한 전법으로 난공불락의 요새지였다. 이에 왜군은 인근 민가로 내려가서 촌로에게 이 산성에서 제일 귀한 것이...
-
경상북도 구미 지역에 거주한 토착 성씨. 구미 지역에는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 등에 나오는 토성(土姓)·내성(來姓)·사성(賜姓)·속성(續姓) 중 현재까지 남아 있는 성씨와 후대 어느 시점에서 수학(修學)·혼인 등으로 이주해온 성씨들이 있다. 어느 정도 족세를 유지하면서 세거해온 성씨로는 선산김씨·일선김씨·안강노씨·벽진이씨·인동장씨·해평길씨·해평윤씨·전주최씨·밀양박씨·진양...
-
고대로부터 현대까지 경상북도 구미시의 역사. 구미 지역은 전근대 사회에서는 선산과 인동이 중요한 행정구역이었다. 선산은 삼국시대부터 일선, 숭선, 선주로 불리다가 1413년(태종 13) 지방제도 개편 때 선산군으로 개명되었고 2년 뒤 선산도호부로 개칭되었다. 인동은 삼국시대에 사동화로 불렸고, 1604년(선조 37)에 인동도호부로 승격되었다. 그 뒤 1978년 인동면이 구미읍과 통...
-
조선 전기 인동현감을 역임한 문신. 본관은 여강(驪江). 초명은 이적(李迪), 자는 복고(復古), 호는 회재(晦齋)·자계옹(紫溪翁). 할어버지는 참군 이수회(李壽會), 아버지는 이번(李蕃), 어머니는 계천군(鷄川君) 손소(孫昭)의 딸로 경주손씨(慶州孫氏)이다. 경주손씨 가문은 일찍이 경주 양동에 자리 잡은 세력으로, 손소 손중돈(孫仲暾) 등 현달한 관료를 배출하였다. 이언적은 경상...
-
장계와 장금용을 시조이자 입향조로 하는 경상북도 구미시 세거 성씨. 인동장씨(仁同張氏) 직제학계는 고려의 개국원훈(開國元勳)인 태사공(太師公) 장정필(張貞弼)을 도시조(都始祖)로 하며, 장계(張桂)를 시조로 한다. 인동장씨 상장군계는 장금용(張金用)을 시조로 한다. 인동장씨는 이 두 갈래로 나뉜다. 직제학계의 시조 장계는 장정필의 14세손이며, 1305년(충렬왕 31)에 국학진사(...
-
경상북도 구미시 인동 지역의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의 지명. 인동은 외부의 문물을 손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낙동강 연안에 위치한 교통 요지에 있었기 때문에 일찍부터 문명이 발전하였으며, 풍부한 물산과 군사적 요충지로 인해 조선 후기까지 도호부 관할 하에 있었다. 그러나 근대에 들어와 철도가 약목을 통과하게 되고 운하 교역이 감소하면서 칠곡과 선산에 편입되었다. 이 지역을 지칭하는 명칭...
-
경상북도 구미 지역에서 같은 성을 가진 사람이 모여 사는 촌락. 조선왕조는 성리학을 지배 이데올로기로 강조하면서 숭유억불 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였다. 그러나 고려왕조의 불교적 색채는 조선 전기까지 끈질기게 남아 있었으며, 조선왕조가 추진하는 성리학적 지배이데올로기는 중종 연간을 지나면서 서서히 지방 양반과 일반 백성에게 영향을 미쳤다. 특히 남귀여가(男歸女家)의 혼인, 재산의...
-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자연환경 보호를 목적으로 이루어지는 제반 활동. 우리나라의 환경운동은 1980년대에 비로소 시작되었다. 1980년대 환경운동은 민주화 운동의 일부였으며 그것은 환경운동의 특징이기도 하였다. 환경 문제가 민주화 운동의 연장선상에서 정치적 민주화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는 인식에서 출발한 환경운동은 1987년 6월 민주화 운동을 기점으로 하여 이전과 이후로 나누어진...
-
경상북도 구미시에 속하는 법정동. 인동 8경 가운데 2경과 3경인 봉두조하(鳳頭朝霞), 황상숙무(凰桑宿霧)에서 따서 봉상동(鳳桑洞)이라 하였다. 행정상 명칭은 황상동(黃桑洞)으로 황상산(黃桑山) 밑에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2013년 1월 16일 구미시 고시 제2013-11호에 의해 한자 지명을 황상동(凰顙洞)으로 변경하여, 일제 강점기 왜곡되었던 명칭을 원래 지명으로 복원하였다....
-
조선 전기 경상북도 구미시 황상동 지역 세심당 암벽에 새겨진 글자. 세심당은 1523년(중종 18)에 축조한 연당(蓮塘)으로 알려졌다. 죽정(竹亭) 장잠(張潛)이 지은 『세심당기문』이 있었으나 분실되어 사라졌다. 황상동 세심당 암각은 구미시 황상동 죽림정사(竹林精舍)의 오른편에 있다. 황상동 세심당 암각은 세심당의 암벽에 ‘세심당’이라고 세로로 새겨져 있다. ‘세심’이라는 말은 역...
-
조선 전기 경상북도 구미시 황상동 지역에 있는 세심당 암벽에 새겨진 글자. 조선 중종 때 인동현감으로 있던 회재(晦齋) 이언적(李彦迪)은 공무가 끝나면 수레를 타고 죽림정사를 방문하여, 이 암벽에 앉아 죽정(竹亭) 장잠(張潛)과 학문을 강론하였다고 전한다. 이현(二賢)은 이언적과 장잠을 가리키는 것이다. 황상동 이현암 암각은 구미시 황상동 죽림정사 서편에 있는 세심당(洗心塘) 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