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순왕
-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 분포되어 있는 건물을 설계하고 짓는 예술, 또는 기술이 낳은 구축물. 건축(建築)은 시대상을 반영한다. 전통 건축은 동양 사상으로 집 우(宇)와 집 주(宙)의 우주관으로 성주괴멸(成住壞滅)하는 자연관의 결정체이다. 전통 건축은 시공간적으로 빈 공간의 허(虛)에서 우주와 합일하는 형이상학적인 이(理)와 형이하학적인 기(氣)가 충만한 건축물을 추구하였다...
-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말과 기억에 의존하여 전해 내려오는 민간 문화의 총체. 구비 전승이란 비석에 새긴 것처럼 유형화(類型化)되어 오랫동안 전승되어 온 말이다. 단순하게 말로 전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 내용이 마음에 새긴 것처럼 절실하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구비(口碑)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한편,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문학이라는 의미에서 구비 문학(口碑文學)...
-
고려 후기 제천에서 거란병을 크게 무찔러 격퇴한 무신. 본관은 언양(彦陽). 아버지는 신라 경순왕의 일곱째 아들인 언양군(彦陽君) 김선(金鐥)의 후손 예부 시랑(禮部侍郞) 김부(金富)이다. 김취려(金就礪)[1172~1234]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 송대리에서 태어났다. 음관(蔭官)으로 정위(正尉)에 임명된 뒤 동궁 위(東宮尉)를 거쳐 장군(將軍)으로서 동북계(東北界)...
-
충청북도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에 있는 산. 신라 마지막 왕인 경순왕의 맏딸 덕주공주가 은둔하면서 불교에 귀의하여 덕주사를 창건하고 상 덕주사지에 마애불을 조성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해 오면서 월악산 일원에 덕주공주의 이름을 딴 지명이 생겨났다. 덕주봉은 본래 무명의 산봉우리였으나 최근에 들어 덕주사와 마애불이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위치하기 때문에 덕주봉이라는 이름...
-
조선 후기 권상하(權尙夏)가 제천시 덕산면 월악산에 있는 덕주사의 풍경을 읊은 오언 율시의 한시.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는 “덕주사는 월악산 아래에 있는데 전해 오는 이야기에 덕주공주가 이 절을 창건하여 그 인연으로 덕주사라 한다.”고 하였다. 전설에 의하면, 신라 경순왕의 딸 덕주공주가 신라 사직을 고려 왕건에게 바치는 것에 반대하여 시녀와 같이 월악산 덕주사...
-
충청북도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에서 제천 덕주사 마애 여래 입상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마의태자와 덕주공주」는 신라가 패망한 후 월악산에 머물던 마의태자(麻衣太子)는 미륵사의 불상이 되었고, 덕주공주(德主公主)는 덕주사(德周寺)의 마애불이 되었다고 하는 불상조성담이다. 한수면 송계리에는 덕주사와 보물 제406호로 지정된 제천 덕주사 마애 여래 입상(...
-
충청북도 제천시 백운면 화당리에서 뱃재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백운면 뱃재 유래」는 경순왕(敬順王)[? ~978]이 황산사(黃山寺)에서 종소리가 울리면 용화산 암벽에 조각된 미륵불에게 절을 올렸다는 지명유래담이다. 백운면 화당리에서 강원도 원주로 넘어가는 고개를 뱃재 또는 배령(拜嶺), 배치(拜峙)라고 한다. 또한 백운면 방학리에는 경순왕의 이궁지...
-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옛날부터 구전되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설화는 일정한 구조를 지니고 말로 전달하는 꾸며낸 이야기이다. 곧 설화는 허구적이며 서사적인 체계를 갖춘 문학적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설화의 고전적 분류로는 신화, 전설, 민담 등으로 삼분하고 있다. 신화는 신성에 관한 이야기이고, 전설은 증거물을 근거로 진실성을 드러내고자 하는 이야기이며, 민담은 흥미...
-
충청북도 제천시 백운면 방학리에서 바둑판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신선이 놀고 간 바둑판바위」는 백운면 방학리의 은행나무 옆 계곡에 있는 바위에서 경순왕(敬順王)[?~978], 혹은 신선이 바둑을 두었다고 하는 암석유래담이다. 2004년 제천시지편찬위원회에서 발간한 『제천시지』에 수록되어 있다. 백운면 방학리 궁뜰 서남쪽에는 ‘동경저터...
-
송계리는 제천시 한수면의 면소재지다. 한수면사무소는 원래 제천시 한수면 황강리에 위치하고 있었으나 충주댐 공사로 인해 1984년 6월 송계리로 이전하였다. 제천에서 충주 수안보 방향으로 청풍호를 끼고 가다가 월악교가 보이는 산모퉁이를 돌아서면 하늘을 찌를 듯이 높이 솟아 있는 월악산이 한눈에 들어오고, 그 산자락에 송계리가 위치한다. 또 충주 수안보에서 제천 방향으로 닷...
-
송계리는 제천시 한수면의 면소재지다. 한수면사무소는 원래 제천시 한수면 황강리에 위치하고 있었으나 충주댐 공사로 인해 1984년 6월 송계리로 이전하였다. 제천에서 충주 수안보 방향으로 청풍호를 끼고 가다가 월악교가 보이는 산모퉁이를 돌아서면 하늘을 찌를 듯이 높이 솟아 있는 월악산이 한눈에 들어오고, 그 산자락에 송계리가 위치한다. 또 충주 수안보에서 제천 방향으로 닷...
-
충청북도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에 있는 고려 시대~조선 시대의 석축 산성. 제천 덕주산성이 있는 월악산은 남부 지방과 중부 지방을 가르는 천연의 분수령으로, 계립령(鷄立嶺), 조령(鳥嶺), 이화령(伊火嶺) 등 고대로부터 이용된 많은 교통로가 형성되어 있다. 이중에서 계립령은 제천 덕주산성에서 남쪽으로 경상도와 통하고, 북쪽으로 남한강을 따라 충주와 서울에 이르기...
-
충청북도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 상 덕주사에 있는 고려 전기 마애불상.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에 있는 덕주사는 월악산 남쪽 기슭에 위치하고 있다. 덕주사는 암자가 두 곳에 분리되어 있어 상 덕주사, 하 덕주사로 불린다. 제천 덕주사 마애여래입상이 있는 상 덕주사는 6·25 전쟁 때 불타고 지금은 제천 덕주사 마애 여래 입상 앞의 법당 터만 확인할 수 있다. 월악산...
-
충청북도 제천 지역을 기반으로 하여 고향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향토 가요로 대표적인 노래가 「울고 넘는 박달재」이다. 1984년에 발표된 이 곡은 반야월이 노랫말을 쓰고 김교성이 음을 붙여 박재홍이 노래하였다. 이후 제천 지역 주민들뿐 아니라 타 지역 사람들도 제천하면 자연스레 이 노래를 떠올릴 정도로 「울고 넘는 박달재」는 전국적으로 유명해졌다. 이외에도 제천을...
-
김대유를 시조로 하는 충청북도 제천시의 세거 성씨. 청풍 김씨의 시조는 고려 말 문하시중을 지낸 김대유(金大猷)로, 신라 경순왕의 넷째 아들인 김정구의 17세손이다. 김대유가 청성부원군(淸城府院君)에 봉해졌으므로 후손들이 본관으로 하였다. 김대유의 묘소는 옛 청풍부 도전리에 있었다고 전하고 있으나 실묘하여 후손들이 제천시 수산면 도전리에 시조 제단(祭壇)과 단...
-
김대유를 시조로 하는 충청북도 제천시의 세거 성씨. 청풍 김씨의 시조는 고려 말 문하시중을 지낸 김대유(金大猷)로, 신라 경순왕의 넷째 아들인 김정구의 17세손이다. 김대유가 청성부원군(淸城府院君)에 봉해졌으므로 후손들이 본관으로 하였다. 김대유의 묘소는 옛 청풍부 도전리에 있었다고 전하고 있으나 실묘하여 후손들이 제천시 수산면 도전리에 시조 제단(祭壇)과 단...
-
청풍을 본관으로 하는 충청북도 제천시의 세거 성씨. 청풍 임씨는 그 연원과 분파 과정을 자세히 알 수 없다.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의 「제계고(帝系考)」에 청풍 임씨의 연원과 관련하여 “비간(比干)의 아들 비견(比堅)이 장림산(長林山)에 은거(隱居)하였으므로 산 이름에 연유하여 임씨(林氏)가 되었다. 『임씨 족보(林氏族譜)』라는 기록에 따르면 중국의...
-
676년부터 935년까지 통일 신라가 존속했던 시기의 충청북도 제천 지역의 역사 제천 지역은 6세기 중엽 진흥왕의 척경 정책으로 충주와 함께 신라의 영토로 편입되었다. 제천은 삼국시대에는 백제·신라·고구려의 접경지로 삼국간 세력 쟁탈전이 벌어졌던 전략상의 요충지이기도 하다. 통일 신라 시대 신라가 경덕왕 16년(757)에 9주와 5소경을 설치하면서 제천 지역은 지금의 춘...
-
충청북도 제천시 백운면에 속하는 법정리. 본디 이름인 꽃당이 또는 꽃댕이를 한자로 표기하여 화당(花堂, 花塘)이라 하였다. 하지만 옛 땅이름 죽관리(竹串里)로 보아 ‘화(花)’는 꽃이 아니라 ‘고지’, ‘곶’에서 나온 말이다. 곧 지형이 곶과 같이 튀어나와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이외에도 옛날 고을 원이 살아서 붙인 이름이라는 이야기도 전하는데, 이와 관련하여 향교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