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2009년 충청북도 제천시의 관광 명승지인 제천 10경을 알리기 위하여 양인자가 작사하고 김희갑이 작곡한 향토 가요.

[개설]

「제천10경」은 2009년 4월 제천시와 제천문화원이 함께 사업비 5,000만 원을 들여 만든 『아이러브 제천 CD』에 실려 있는 곡 가운데 하나로, 김희갑이 작곡하고 양인자가 작사하였으며 노래는 힘찬 형제들이 불렀다. 제천의 10경을 전체적으로 소개하면서 각 관광지의 특징을 서술하여 이해를 돕고 있다.

[내용]

제천 1경은 의림지라네/ 삼한 시대에 만든 아주 오랜 저수지라네/ 제천 2경은 박달재라네/ 산세가 너무 험해 울고 넘는 박달재라네/ 제천 3경 월악산 누운 여인을 닮은 산/ 제천의 4경은 청풍문화재단지라네/ 제5경은 금수산 아름다운 하늘 정원/ 제천 6경은 용하구곡 7경은 송계계곡/ 대나무 빛깔 고운 옥순봉/ 탁사정과 배론성지가 제천의 10경이네/ 제천의 10경을 구경 오세요.

[의의와 평가]

「제천10경」은 제천의 관광 명소 10곳을 담은 노래이다. 제1경인 의림지(義林池)를 소개하면서 삼한 시대에 만든 오래 저수지라는 설명을 붙이고 있다. 제2경인 박달재는 산세가 너무 험해 울고 넘는다고 말하고 있고, 제3경 월악산은 누운 여인을 닮은 산이라고 적절히 비유하였다. 제5경 금수산의 아름다움을 하늘 정원이라고 소개하였고, 대나무 빛깔 고운 옥순봉이라는 표현도 적절하게 여겨진다.

「제천10경」을 들으면 각 관광지의 장소는 물론 특성까지를 핵심적으로 알 수 있어 제천 10경을 널리 알리는 데 유익한 노래가 되고 있다. 제천을 알리기 위한 노력이 담겨 있는 가요로 평가된다. 특히 제천시는 제천 10경을 설정하고 이에 대한 홍보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유산을 통해 문화 관광 도시임을 알려 제천 지역을 전국적으로 홍보하기 위해서이다. 이러한 노력은 「제천10경」과 같은 가요를 통해 더욱 큰 결실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중문화를 홍보의 매체로 사용하려는 노력이 돋보이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