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6004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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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鐵器時代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강정동 5002 |
시대 | 선사/철기 |
집필자 | 김경주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철기를 도구로 만들어 사용한 시대.
[개설]
한국의 남부 지역에 철기가 도입된 시기는 대략 기원전 3세기 이후로 추정하고 있다. 제주도의 경우 청동기 시대를 이어 나타나는 철기시대에 접어들면 송국리형 마을이 북부 지역에서 남부 지역으로 확산된다. 서귀포 지역의 철기시대 유적으로는 안덕면 화순리의 화순리 유물 산포지 1지구·예래동·대평리·강정동 유적 등이 있다.
[변천]
철기시대에는 송국리 문화가 제주에 도입된 후 서남부 지역인 서귀포 화순리·예래동·강정동 유적으로 확산되면서 소멸하는 단계에 해당한다.
서귀포시의 철기시대 유적으로는 서귀포 화순리 유적이 가장 대표적이며, 이외에도 서귀포 예래동·대평리·강정동 유적 등에서 확인된다. 당시의 마을은 해안과 인접한 해발 20~40m의 비교적 평탄한 지역에 주로 조성된다.
[유적과 유물]
철기시대에는 이전에 주로 사용되던 삼양동식 토기가 대부분 소멸하고 외도동식 토기로 전환되는 과정에 해당한다. 또한 남해안 지역에서 수입된 타날문 토기가 동반 출토된다. 반면에 청동기 시대에 제작되었던 석기는 대부분 철기로 전환된다. 특히 화순리 유적과 강정동 유적에서는 제의와 관련된 동일한 형태의 이형 토제품이 다수 출토되어 두 마을 유적이 동시기성을 보여 주고 있어 참고된다. 같은 시기의 마을은 주거 공간, 생산 공간, 제의, 분묘 공간, 폐기 공간, 저장, 공동 시설 공간, 집회 공간 등 공간 분할이 뚜렷하게 나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