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생산되는 대표적인 생산물.

[개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의 특산물로는 대정읍 암반수마늘, 성산읍 은갈치, 표선면 하귤나무, 표선면 세화1리 전통 된장, 송산동[보목동] 자리젓, 중문동 무항생 돼지, 용흥동 표고버섯, 법환동 소라젓, 성읍2리 흙더덕, 수망리 고사리, 성산읍 청정 월동무, 안덕면 한우 등 12개 품목이 있다. 서귀포시는 지역 특산물을 명품 브랜드로 육성하고, 경쟁력을 높여 나가기 위한 ‘1지역 1명품 브랜드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내용]

1. 대정읍의 암반수마늘

대정읍의 암반수마늘은 천연 지하 암반수로 마늘에 물을 공급하여 다양한 미네랄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청정 환경 및 해수 건조로 타 지역보다 저장 기간이 오래가는 것이 특징이다. 전국 생산량의 10% 이상을 차지하며, 도내 생산량의 60%을 차지하는 서귀포시의 대표적 생산물이다. 또한, 평당 수확량이 8kg으로 전국 평균 생산량 5kg보다 수확량이 많다.

2. 성산읍의 은갈치

성산읍의 은갈치는 살이 연하여 약한 노인이나 어린이 영양식으로 적당하다. 칼슘·인·나트륨 등 무기질이 풍부하여 골다공증의 예방에 좋다고 하며, 특히 고도 불포화 지방산인 EPA와 DHA 함유량이 높아 기억력 증진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선상에서 어획한 즉시 급속 냉동시킨 후 바로 조리할 수 있도록 머리와 꼬리를 절단하여 몸통 부분만 일정 크기로 진공 포장하여 시장으로 보낸다.

3. 표선면의 하귤나무

하귤나무는 수상 월동을 거쳐 3월에 완전 착색이 되고, 이듬해 가을까지 나무에 매달려 있기 때문에 외성 재배를 거친 표선면의 하귤나무는 사무실이나 아파트 실내 관상용으로 최고의 품종이다.

4. 표선면 세화1리 전통 된장

‘해풍 담은 깊은 맛’의 도내오름[옛 세화1리 지명] 된장이다. 정성을 들여 담근, 해풍 담은 깊은 맛이 배어 있다.

5. 송산동[보목동]의 자리젓

송산동의 자리젓은 자리돔의 주산지이며 자리돔 축제의 고장이기도 한 보목동에서 선조들로부터 이어온 오랜 전통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조하고 있다. 옛부터 보목동 자리돔은 뼈가 부드럽고 맛이 담백하여 많은 사람들이 좋아했다.

6. 중문동의 무항생 돼지

돼지 사육 기간 동안 전 사료에 항생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생균제만 사용함으로써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전무하다. 무항생 돼지고기는 제주에서 자생하는 쑥에 생균제를 발효시킴으로써 특유한 마블링이 형성되어 육질이 연하고 부드러우며, 조단백질 함량이 많고 조지방 함량이 적고, PH는 높고 콜레스테롤 함량이 낮다. 지방색이 하얀색을 나타내기도 하고, 불포화 지방산 비율이 증가하여 기름 부위가 고소하면서 쫄깃쫄깃하며, 담백한 맛을 내는 등 육질이 매우 우수하다.

7. 용흥동의 표고버섯

표고버섯은 소아과에 속하는 참나무에서 생산되는 버섯으로서, 저칼로리의 고단백질 무공해 자연식품이다. 비타민과 미네랄, 식품섬유 등의 다량 함유되어 있어, 성인병 예방, 암세포 증식 억제, 고혈압, 당뇨병 등에 탁월한 것으로 연구되어 왔다. 또한 몸 안에 나쁜 피를 없애고, 가래를 삭이며, 기를 다스리는 효과가 입증된 자연의 선물로, 불로장생의 건강식품이다.

8. 법환동 소라젓

소라젓갈은 독특한 조직감과 향긋한 향미가 특징이다. 전복과 마찬가지로 소라는 대황이나 감태 등의 해초를 먹기 때문에 내장에 해초 성분이 농축되어 감칠 맛의 근원인 타우린산과 비타민A가 많다. 또, 피부가 좋아지고 감기 등의 바이러스에 저항력을 길러 주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9. 성읍2리의 흙더덕

흙더덕은 사삼 또는 백삼이라고 부른다. 예로부터 우리 민족의 음식상에 귀한 음식으로 사랑받아 온 더덕은 생더덕에 꿀을 발라 구워서 먹어도 되고, 또한 고추장을 발라 구워서 밥과 같이 먹어도 되고, 생채 그대로 양념하여 반찬으로 먹어도 좋으며, 마른 것은 달여서 먹기도 하였다. 현대에 들어와 더덕에 사포닌·아눌린·전분·당류 등이 들어 있음이 밝혀져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10. 수망리 고사리

고사리는 다년생 양치식물로, 한국을 비롯해 일본과 중국, 대만 등 아시아권과 북아메리카·유럽 지역에 분포되어 있다. 잎이 피지 않은 것은 삶아서 나물 또는 국거리로 애용하고, 전초를 가을에 채취하여 말린 후 이뇨·해열에 사용하기도 한다. 매년 4월경이면 습지보호구역인 서귀포시 수망리의 물영아리 오름 주변에는 굵고 맛이 뛰어난 고사리 채취 인파로 북적이는데, 봄철 지역 주민 소득 원천의 하나이다.

11. 성산읍 월동 무

성산읍 월동 무는 천연 지하 암반수를 이용해 1, 2차로 세척하므로 식품 안전성이 높다. 성산읍의 대표적 월동 채소로서, 8월 하순부터 9월 중순까지 파종하여 11월 중순부터 이듬해 4월 상순까지 수확된다. 제주의 비옥한 화산토에서 노지 재배를 해서 당도가 뛰어나고 입안에서 아삭아삭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화 효소를 함유하여 소화 촉진과 강장에 효과적이다. 또한, 해독과 가래를 없애 주고, 풍부한 수분과 비타민 C는 기침을 멎게해 감기 예방과 증세 호전에 도움을 준다.

12. 안덕면 한우

한우의 구이류에 많이 있는 한우의 육질 등은 단백질이 풍부하여 사람의 체세포를 구성하는 역할과 함께 골격과 근육의 발달 및 성장의 도움을 많이 준다. 특히 성장하는 아이들에게는 칼슘과 더불어 비타민 D와 단백질이 풍부해야 하는데, 그러한 많은 성장 영양소가 한우에 들어 있다. 안덕면 한우의 효능은 비위[소화기]를 보호하고 토하거나 설사하는 것을 멈추게 하며, 소갈[요즘의 당뇨]와 부종을 낫게 하고 힘줄과 뼈, 그리고 허리와 다리를 튼튼하게 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