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에서 행해지는 제주 전통문화 계승을 위한 민속 축제.

[개설]

정의골민속한마당축제는 매년 10월 주민 화합 도모와 관광 발전, 전통문화의 계승을 위해 주민 스스로 축제를 기획·진행하여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제주 민속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전통문화 축제이다.

[연원 및 개최 경위]

성읍 민속 마을은 조선 시대 제주 정의현의 읍치로, 과거 제주 사람들의 생활상을 잘 보존하여 풍부한 유·무형의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는 마을이다. 성읍 민속 마을 보존회에서는 국가 지정 문화재로 지정된 옛 제주 초가 다섯 채와, 민요 ‘오돌또기’, 제주 좁쌀 막걸리인 ‘오메기술’, 검은 찹쌀로 빚은 ‘고소리술’, 옛 읍성 시설과 돌하르방 등 역사적 민속학적 가치가 있는 유산을 축제를 통해 계승·발전시키고 제주의 민속 문화를 널리 알리고자 정의골민속한마당축제를 개최하게 되었다.

[행사 내용]

정의골민속한마당축제는 성읍 민속 마을 남문 앞 광장에서 매년 10월에 열리는데, 초가 집줄 놓기, 전통 혼례식, 촐 베기 민속 공연, 길트기, 달구질 민속 공연, 우리 가락 얼시구, 마당질[도리깨], 남방애[절구]찧기, 고래골기[맷돌 갈기], 큰북 난타 공연, 취타 대행진, 제주어 말하기 대회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황]

지난 2011년 10월 9일에 성읍1리 마을회가 주최하고, 성읍 민속 마을 보존회가 주관하는 “2011 정의골민속한마당축제”가 개최되었다. 이 축제에서는 약 150명 이상이 동원된 정의 현감 부임 행차 재현을 시작으로 촐 베기 민속 공연, 길트기·달구질 민속 공연, 신나는 대북 난타 공연, 43명의 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성읍 마을 취타 대행진 등의 공연이 마련되어 마을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 도민들이 하나가 되어 축제를 즐기는 기회가 제공되었다.

또한 전통 혼례식 재현, 제주어 말하기 대회, 집줄 놓기 체험, 마당질[도리깨], 남방애[절구]찧기, 고래 골기[맷돌 갈기] 등의 전통 농경 문화 체험 행사가 주를 이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