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3013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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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方言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언어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강원도 영월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래호 |
[정의]
강원도 영월군에서 사용되는, ‘ㅁ’으로 시작하는 어휘 및 문법형태소.
[개설]
강원도 영월 지역에서 사용되는 ‘ㅁ’으로 시작하는 어휘들은 표준어와 동일한 어휘들이 대부분이며, 방언형의 경우 ‘마리’[마루], ‘미섭다’[무섭다]와 같이 음운변동을 입었거나 ‘마실’[마을], ‘모새’[모래], ‘무수’[무]와 같이 이전 시기의 형태를 보이는 어휘들이 있다. 또한 ‘미둥’[목말]과 같이 표준어형과는 전혀 다른 형태로 쓰이는 어휘들도 있다.
문법형태소와 관련하여 연결어미 ‘-면서’는 ‘-ㅁ서’, ‘-민서’, ‘-며’는 ‘-미’로도 나타나는데, ‘-민서’, ‘-미’는 지역에 따라 ‘ㅕ’가 ‘ㅣ’로 나타나는 음운현상에 의한 것이다. ‘-면’은 ‘-문’, ‘-믄’으로도 나타난다.
[내용]
영월 지역에서 사용되는 어휘 가운데, 다른 지역과 구별되거나 특징적인 명사로는 ‘매디/매두’[마디], ‘마리’[마루], ‘마실’[마을], ‘머리끄뎅이/머리까뎅이’[머리카락], ‘메띠기’[자치기에 쓰는 작은 막대], ‘메띠기/메뛰기’[메뚜기], ‘메누리’[며느리], ‘메리치’[멸치], ‘모강지’[모가지], ‘모새’[모래], ‘모시’[모이], ‘미둥’[목말], ‘목화꼬생이’[목화다래], ‘무꾸말랭이/무수말랭이’[무말랭이], ‘물쭈리’[물부리], ‘뫼뜽’[묘] 등이 있다. 특징적인 부사로는 ‘마컨’[모두]이 있고, 동사, 형용사로는 ‘맨들다’[만들다], ‘메쿠다’[메우다], ‘미섭다’[무섭다], ‘맽기다’[맡기다], ‘멕이다’[먹이다], ‘멕히다’[먹히다] 등이 있다. ‘맽기다’, ‘멕이다’, ‘멕히다’ 등은 제1음절 모음이 제2음절의 ‘ㅣ’에 동화되어 ‘ㅐ’, ‘ㅔ’ 등으로 나타난 형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