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3013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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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方言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언어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강원도 영월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래호 |
[정의]
강원도 영월군에서 사용되는, ‘ㅅ’으로 시작하는 어휘와 문법형태소.
[개설]
강원도 영월 지역에서 사용되는 ‘ㅅ’으로 시작하는 어휘들은 표준어와 동일한 어휘들이 많으며, 방언형의 경우 ‘세’[혀], ‘셋바닥’[혓바닥], ‘성’[형]처럼 ‘ㅎ’이 구개음화되어 ‘ㅅ’으로 시작하는 어휘가 된 경우도 있다. 표준어형과 비교하여 보았을 때 영월 지역 방언에는 ‘쌂다’[삶다]처럼 음운변동을 입은 어형들도 있고, ‘사마구’[사마귀], ‘사우’[사위]와 같이 모음변화를 겪은 어형들도 있다. 또한 ‘꿀밤’[상수리], ‘햄’[새꽤기, 갈대, 띠, 억새, 짚 따위의 껍질을 벗긴 줄기], ‘불기/부루’[상추]처럼 표준어에서 ‘ㅅ’으로 시작하는 어휘가 영월 지역에서는 전혀 다른 어형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영월 지역의 특징적인 문법형태소로 ‘설랑’이 있다. ‘설랑’은 ’가지고설랑’, ’가문설랑’, ‘놀면설랑’에서처럼 연결어미 ‘-고’와 ‘-면’, ‘-면’의 이형태 ‘-문’ 등에 결합하여 강세를 나타내는 역할을 한다.
[내용]
영월 지역에서 사용되는 어휘 가운데, 다른 지역과 구별되거나 특징적인 명사로는 ‘새다리/세다리’[사다리], ‘사기복찌’[사발뚜껑], ‘사우’[사위], ‘삭다리’[삭정이], ‘산말기’[산마루], ‘실광’[살강], ‘살갱이’[살쾡이], ‘삼태미’[삼태기], ‘생추/불기/부루’[상추], ‘서가리’[서캐], 스름[설움], ‘시숫비누’[세숫비누], ‘스이’[셋], ‘쇠경/당달봉사’[소경], ‘소캐’[솜], ‘소댕이/소두방’[솥뚜껑], ‘술통’[수채], ‘숭님’[숭늉], ‘시누우’[시누이], ‘실광’[시렁], ‘쓰레’[써레], ‘쓰께또’[썰매] 등이 있다. 특징적인 부사로는 ‘살무시’[살짝이] 등이 있고, 특징적인 동사, 형용사로는 ‘사무룹다’[사납다], ‘쌂다’[삶다], ‘스릅다’[서럽다], ‘시다’[세다], ‘싱구다’[심다], ‘씻키다’[씻기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