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000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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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觀光 |
영어의미역 | Tourism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강지영 |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에서 풍속·풍광·사적 등을 유람하는 일.
[개설]
관광이란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 충족을 위해서 일상적인 생활권을 벗어나 다시 돌아올 예정으로 타국이나 타 지역을 방문하여 그 지역의 문물·제도 등을 시찰하거나, 자연환경과 풍습을 경험하며 유람하는 일을 통칭하는 용어이다. 경상남도 창원시의 주요 관광 자원으로는 정병산과 주남 저수지 등의 자연 관광 자원 외에도 국가 지정 문화재로 보물 8점, 사적 4점, 천연기념물 1점, 중요 무형 문화재 1점 등 총 14점이 지정되어 있다. 또 지방 지정 문화재로는 경상남도의 유형 문화재 144점, 무형 문화재 4점, 기념물 31점, 문화재 자료 16점, 등록 문화재 10점 등 총 204점의 문화 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도시공원이나 축제 등 사회적 자원과 잘 어우러진 다양한 관광 상품들을 가지고 있다.
[자연 관광 자원]
정병산은 창원시의 북쪽을 병풍처럼 길게 둘러싸고 있는 산으로 해발 566.7m이다. 정상에서 바라보면 창원 공단 및 정돈된 시가지, 동읍, 대산면의 광활한 평야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정병산 정상부에는 행글라이더를 이용할 수 있는 활공장 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산악 관광 명소로 유명하다. 특히 주남 저수지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어 조망이 뛰어나다. 동읍에 위치한 주남 저수지는 각종 먹이가 풍부하여 겨울을 나기 위해 천연기념물 20여 종 등 많은 철새가 날아드는 국내 최대의 철새도래지이다.
‘하늘을 받치고 있다’는 뜻을 가진 천주산은 해발 638.8m로 창원시와 마산시가 한눈에 들어오는 뛰어난 조망을 자랑한다. 또 완만한 능선으로 인해 많은 등산객들이 즐겨 찾고 있다. 매년 4월이면 진달래 군락지에서 전국적인 진달래 축제가 열린다. 기슭에 위치한 달천 계곡은 울창한 숲과 넓은 반석, 맑은 계곡수로 유명하다.
마금산 온천은 그 지역 이름을 따서 일명 북면 온천이라고도 한다. 55℃ 이상의 약 알칼리성 온천으로 관절염, 부인병, 신경통, 잠수병 등에 효험이 있다고 하여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 온천 주변의 천마산[370m], 마금산[280m], 백월산[428m]은 뛰어난 산세를 자랑한다. 특히 백월산은 아름다운 전설을 간직한 명산으로 온천욕과 함께 하루 휴식을 보낼 수 있는 등산 코스를 갖추고 있다.
무학산은 학이 춤추듯 날개를 펴고 나는 자세와 비슷하다 하여 이름 지어졌다. 남북으로 길게 주릉을 펼치고 있어 서쪽 사면은 광려산과 마주하면서 경사가 급하고, 동쪽 사면은 마산 일원을 포용하는 듯 산세가 열려있다. 학의 머리에 해당되는 학봉은 진달래 군락지로 유명하며, 만날 고개와 연결되어 있는 둘레 길은 바다와 시가지를 한꺼번에 조망할 수 있어 트레킹 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장복산은 창원과 진해 사이에 걸쳐 있으며 해발 582m이다. 진해 앞바다와 창원 시가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조망이 아주 뛰어난 산이다. 등산 코스로도 무난하고 봄철 벚꽃이 필 때는 전경이 장관이다. 안민 고갯길에 시설된 데크 로드는 진해 지역의 데크 로드와 연계되어 산책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진전면에 위치한 적석산은 산봉우리 모양이 깃대를 닮은 깃대봉에서 남쪽 방향으로 흘러내린 산릉이 다시 동쪽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거대한 암봉을 치받고 솟아나 있어 마치 돌을 쌓아올린 듯 보인다 하여 붙인 이름이다. 정상부는 큰 암반으로 이루어진 급경사를 보이지만, 대부분 완만하여 산행에 적합한 등산 코스이다.
팔룡산은 정상에서 보면 여덟 마리의 용이 산역 가운데에 있는 저수지를 중심으로 꿈틀거리는 형세와 닮았다고 하여 그렇게 불리고 있다. 봉암 수원지 주변 산책길과 팔룡산 둘레길로 나누어져 있어 산책로로 유명하다.
정병산과 비음산 사이에 있는 용추 계곡은 길이가 4.5㎞로 천년 묵은 용이 하늘로 승천했다고 하는 용추골과 용추샘이 있다. 생태계 탐방에 수월하도록 자연 탐방로와 11개의 다리를 설치하였으며, 사철 맑은 물이 흐르고 있어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삼귀 해안은 울창한 숲과 수려한 경치로 바다 한가운데 개구리가 엎드려 있는 형상을 하고 있는 개구리 섬이 절경이다. 특히 야간에는 건너편 바다에 정박한 배들과 돝섬 야경이 아름다워 도심 속의 답답함을 한꺼번에 씻어내 준다. 해안선을 따라 도는 일주로가 낭만적인 곳으로, 휴일에는 한가로이 낚시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즐겨 찾고 있고, 주변에서 잡은 싱싱한 회를 사시사철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진해에 위치한 소쿠리 섬은 바닷물이 깨끗하고 수심이 얕고, 조수 간만의 차이가 심한 썰물 때에는 소쿠리 섬과 남쪽의 곰섬 사이에 바닷길이 열려 장관을 이룬다. 멸치 어장에서 건조 작업을 하여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며 낚시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많다. 그 외에 백사장이 펼쳐져 있어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연도와 낚시 동호인과 피서객이 많이 찾고 있는 우도 등도 유명하다.
[문화재와 문화 유적]
창원시의 국가 지정 문화재는 보물 8점, 사적 4점, 천연기념물 1점, 중요 무형 문화재 1점 등 총 14점이 지정되어 있다. 지방 지정 문화재는 경상남도 유형 문화재 144점, 무형 문화재 4점, 기념물 31점, 문화재 자료 16점, 등록 문화재 10점 등 총 205점을 보유하고 있다.
창원시 성산구 대방동 비음산 자락에 있는 불곡사는 1929년 우담 화상이 옛날 절터에 드러나 있던 비로자나불상을 파내어 비로전에 모시고 다시 세운 절이다. 9세기 후반 통일 신라 시대에 조성된 불상으로 추정되는 창원 불곡사 석조 비로자나불 좌상은 보물 제436호로 지정되었다. 이외에 경상남도 유형 문화재 제 133호인 단층 맞배지붕의 목조 일주문과 탑재, 광배편, 나무아미타불비 등이 있다.
불모산의 서북쪽 기슭에 위치한 성주사는 835년(신라 흥덕왕 10)에 ‘성인(聖人) 무염 국사가 상주한 곳’이라 하여 성주사라 이름 붙인 절이다.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1681년(숙종 7년)에 재건하였다. 왜구를 물리치고 창건한 호국 사찰로 조선 후기 건물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성주사에는 창원 성주사 목조석가여래삼불 좌상이 보물 제1729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 삼존 불상은 17세기에 크게 유행한 석가여래·약사여래·아미타여래로 구성된 공간적 삼세불로, 17세기 중엽 경의 조각사를 연구하는 기준이 되는 작품이다.
보물 제1732호 창원 성주사 감로왕도는 도상적인 특이성과 조화로운 색감 및 섬세한 세부묘사 등 안정된 화취를 지닌 것이 특징이며, 조선 후기 불교 회화 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다.
보물 제1737호인 몽산 화상 육도 보설은 원나라의 고승인 몽산 화상(蒙山和尙) 덕이(德異)가 중생에게 범부의 자리를 벗어나 성인의 지위에 들어갈 것을 권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는 불서(佛書)로 불분권 1책의 목판본인데, 간행 기록과 함께 시주자 명단과 연판(鍊板) 및 각수(刻手)가 명시되어 있어 조선 전기의 불교학 및 서지학 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다.
그 외 성주사에는 경상남도 유형 문화재 제 134호인 대웅전, 경상남도 유형 문화재 제25호인 대웅전 앞의 성주사 삼층 석탑, 성주사 용화전에 봉안되어 있는 경상남도 유형 문화재 제335호인 창원 성주사 관음보살 입상, 경상남도 문화재 자료 제267호인 성주사 동종 등 다수가 있다.
안중근 의사의 유묵으로는 보물 제 159-15호인 ‘청초당(靑草塘)’과 보물 제159-26호인 ‘임적선진 위장의무(臨敵先進 爲將義務)’가 있는데, 이는 안중근 의사가 1909년 하얼빈 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만주 여순 감옥에서 쓴 글씨로서, 낙관과 왼 손바닥으로 찍은 장인이 있다.
보물 제859호인 중완구는 조선 시대에 쓰던 중형 화포로 해군 사관 학교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유한지 예서 기원첩은 19세기 전반의 전예 명필 기원 유한지[1760~1834]가 칠언·오언·사언 대구를 다양한 예서로 쓴 책으로 보물 제1682호이다. 현존하는 유한지의 여러 필적 가운데 단연 최고라 하겠다.
창원 성산 패총은 초기 철기 시대의 대규모 조개더미로 사적 제240호이다. 패각층 위로는 삼국 시대의 성곽이 축조되어 있고, 조개더미 아래에서는 철 생산 관련 유구인 야철지가 발견되었다. 막대한 양의 각종 토기·골각기·철기·석기 등이 출토되어 당시의 생활상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성산 패총 유물 전시관에는 876점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어 시민들의 휴식처 및 관광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창원 다호리 고분군은 동읍 다호마을 뒷산과 주남 저수지로 이어지는 저습한 평지일대에 분포한 밀집 광역 고분군으로 사적 제327호이다. 목관묘는 주로 구릉 하단부의 평지에, 소형 석곽묘는 구릉 말단에, 대형 석곽묘와 석실묘는 구릉 중간과 정상에 위치하고 있다. 군장과 같은 정치적 지도자의 무덤으로 추정되며, 기원전 1세기 후반부터 조성되기 시작하여 가야 시기까지 존속된 고분군으로 보인다.
창원 진해 우체국은 1912년에 준공하여 2000년까지 우체국 청사로 사용해 온 목조 건물로 사적 제291호이다.
창원 진동리 유적은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청동기 시대 집단 묘역지로 사적제 472호이다. 대형 지석묘와 석관묘가 집단으로 발굴되었다. 무덤떼의 규모와 형태, 구조와 특징에서 우리나라 초기 국가의 발생 과정과 집단의 지위 및 혈연관계를 알 수 있다. 또 중국 동북 지방 청동기 시대 유적과 유사한 부분이 보이므로, 향후 비교 연구를 통해 문화의 흐름·전통·원류를 찾는 데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여겨진다.
신방리 음나무군은 어린 가지에 가시가 있는 두릅나무과의 낙엽 교목으로 동읍 신방 초등학교 뒤의 길가 언덕에서 4그루가 자라고 있으며, 천연기념물 제164호이다. 나무의 나이는 약 700년 쯤 되었고, 창원시의 유일한 천연기념물이다. 목재는 악기를 만드는 데 사용하고, 가시가 달린 가지는 귀신을 쫓는 용도로 써 왔다. 마을 사람들은 귀신을 쫓는 나무라 하여 음나무 아래에서 풍물을 치며 마을의 액운을 쫓기도 하고, 나무를 훼손하면 재앙을 받는다 하여 극진히 보호하고 있다.
중요 무형 문화재 제30호인 가곡은 시조 시에 곡을 붙여서 관현악 반주에 맞추어 부르는 우리나라 전통 음악이다. 변화 없이 오랜 세월 명맥을 유지해 왔으며, 다른 음악들이 대중적인데 비하여 전문가들에 의해 전승되어 왔으며 예술적 가치가 높다. 이러한 가곡의 전승 및 보전을 위해 2006년 9월, 세계 최초의 가곡 전수관이 마산에 건립되었다. 현재 보유자인 영송당 조순자 선생이 관장으로 있으며 5명의 이수자와 80여명의 전수생, 문하생이 가곡의 전승·보전에 힘쓰고 있다.
[도시 공원]
창원 시내에는 곳곳에 크고 작은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그 가운데 다수는 시민들의 여가 선용과 체육 및 취미 생활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공원 내에 체육 시설과 운동장 등을 갖춘 다목적 공원이다. 창원시에서는 그동안 ‘환경 도시 창원 건설’과 ‘세계 일류 녹색 도시 창출’을 목표로, 쾌적하고 아늑한 도시 조성을 위해 녹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여 왔다. 그 결과 우거진 숲의 느낌이 나는 도시 근린공원 86개, 체육공원 6개, 묘지공원 3개, 소공원 46개, 문화 공원 3개, 수변 공원 2개, 어린이 공원 283개 등 많은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의창구와 성산구의 대표적인 공원은 다음과 같다. 용지 공원은 다채로운 볼거리가 있는 만남의 장소이자 문화 예술 공연이 열리는 품격 높은 시민들의 휴식처로 각광 받고 있다. 장미 공원은 장미를 주제로 한 테마 공원이며, 삼동 공원은 가족 단위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만들었다. 그 외에 노인 체육 시설과 어린이를 위한 교통 공원이 있는 대원 레포츠 공원, 서울 올림픽을 기념하여 조성한 올림픽 공원, 각종 체육 시설과 울창한 숲, 가족 단위 휴식 장소로 애용되고 있는 중앙 체육 공원, 가음정 체육공원 등이 있다.
마산합포구와 회원구에는 무학산 둘레길과 통하는 만날 공원과 도심 내 산책로 및 등산로가 조성되어 가족과 함께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산호공원, 숲 속 실개천과 황토로 조성된 솔향기길 등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는 자산 솔밭 공원, 팔룡산에 위치한 팔룡 근린공원이 있다. 그 외 진동 근린공원, 서항 공원, 구항 공원, 양덕 삼각지 녹지가 조성되어 있다.
진해구의 제황산 공원은 전망대가 있는 진해탑과 1년 계단으로 유명한 탑산 계단, 진해의 각종 유물과 문화재 등을 전시한 박물관이 있어 진해의 문화유산을 감상할 수 있다. 또 도심 속에서 바다를 볼 수 있는 진해 해변 공원, 시가지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장복산 공원, 그 밖에 풍호 공원, 흰 돌메 공원 등이 조성되어 있다.
[축제]
매년 10월에는 세계가 인정하는 도시, 환경과 인간이 공존하는 환경 수도, 세계 일류 도시로 힘차게 비상하는 창원의 축제인 창원 페스티벌이 열린다.
또 창원이 보유하고 있는 많은 문학 자원을 활용하여 세계적인 문학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기획한 창원 세계 아동 문학 축전도 있으며, 아동 문학의 거목 동원 이원수 선생이 창원 소답동 일대에서 살던 어린 시절을 그리워하며 쓴 동시 ‘고향의 봄’을 기념하기 위한 고향의 봄 축제도 있다.
그리고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시작된 마산 국제 연극제,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고취시키고 창원 시민들의 정서 순화와 애향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한 창원 예술제 등도 열리고 있다.
주남 저수지 철새축제는 철새 도래지인 주남 저수지의 생태 문화 관광 자원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한마당 축제 행사로 육성·발전시키기 위한 전시·체험·교육 행사를 병행하여 진행하고 있다.
벚꽃 축제로도 불리는 진해 군항제는 5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전국 규모의 축제이다.
마산 어시장 축제에서는 250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어시장에서 활어, 건어물, 전어, 젓갈 등 풍성한 먹거리를 만끽할 수 있다.
만날제는 고려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모녀 간의 애틋한 상봉 전설을 바탕으로 우리 민족의 보편적 정서인 만남과 그리움을 주제로 한 민속 테마 축제이다.
가고파 큰 잔치는 1978년 5월 1일 마산항 개항일에 맞추어 마산의 문화 예술 행사를 개최해 이를 기념하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
2000년부터 개최된 마산 국화 축제는 국화 재배에 알맞은 토질과 온화한 기후, 첨단 양액 재배 기술 보급 등으로 뛰어난 품질을 자랑하는 마산 국화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홍보하고 국화 소비 촉진을 도모하는 자리다.
이외에 창원 진동의 명물인 미더덕을 알리기 위한 창원 진동 미더덕 축제와, 전국 최고 품질의 수박생산단지인 창원 대산 수박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기 위한 창원 수박축제 등 다양한 축제를 기획·개최하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