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2003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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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栢峴里 |
영어음역 | Baekyeon-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구미시 산동면 백현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안귀남 |
[정의]
경상북도 구미시 산동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유래]
백현리는 백곡(柏谷), 넓바위[廣岩], 웅현(熊峴, 일명 곰재), 장산골[長山谷], 봇돌(일명 복평) 등의 자연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백현리는 백곡과 웅현에서 한 음절씩 따서 지은 이름이다. 백곡은 잣나무가 많이 있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1675년(숙종 1) 영천군수 이민이 이곳에 정착할 때 잣나무와 배나무를 가지고 와서 심었기 때문에 백이실(柏梨實), 또는 이씨가 개척한 마을이라 하여 백이곡(柏李谷)이라고도 한다.
넓바위는 마을 앞에 넓은 바위가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또는 바위 앞에 깊은 물이 있어 낚시질하기 좋은 바위라 하여 넉바위라고도 불렀다. 웅현은 옛날 곰이 많이 살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또는 옛날 어떤 포수가 고갯마루에서 곰을 보고 몸을 피하였는데, 실제 그 곰은 이미 죽어 있었다. 그때 지나가던 행인이 죽은 곰을 주워 큰 이득을 보았다는 전설에서 유래했다고도 한다. 웅현 아래에 곰재못이 있다.
장산골은 골짜기가 길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봇돌은 한해(旱害)에 대비하고자 돌로 보(洑)를 쌓아서 붙여진 이름으로, 시대가 변하면서 보는 없어졌다. 옛날 마을에 토곡사(土谷寺)라는 절이 있었으므로 토골이라고도 하였다.
[형성 및 변천]
조선시대 산외방(山外坊) 재부동(在府洞) 50리에 속하였고,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웅현, 보평(湺坪), 광암, 백곡을 병합하여 백현동이라 하고 선산군 산동면에 편입하였다. 1988년 백현리가 되었고, 1995년 1월 1일 구미시와 선산군이 통합됨에 따라 구미시 산동면 백현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토골을 중심으로 동쪽에 연봉(鳶峰), 동남쪽에 봇돌·웅현, 서쪽에 시루봉, 북쪽에 넓바위·백곡이 있다. 마을 서쪽에 송산천(松山川)이 흐른다.
[현황]
면 소재지 동북쪽에 있는 마을로, 2007년 8월 1일 현재 총 107가구에 257명[남 127명, 여 130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백현1리와 백현2리 두 개 행정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북서쪽으로 송산리, 동남쪽으로 장천면과 접한다. 산업화의 영향을 많이 받지 않은 전형적인 농촌 마을이다. 북서쪽 송산리와 경계 지점에 지방도 923호선이 지나며, 동남쪽으로 장천면과 군위군 소보면을 연결하는 군도가 지난다. 밀양박씨, 김해김씨, 평해황씨, 한산이씨 등 다양한 성씨가 거주하고 있다.
1977년 백현교, 1986년 백현지가 완공되었고, 1987년 백현1리에 보가 설치되었다.
명소로 목은 이색(李穡, 1328~1396)의 연보 판각 소장처이자 이색의 후손 계은(溪隱) 이민을 배향한 영모재(永慕齋)가 있다. 마을에 동현사(東峴寺)라는 절이 있었는데 옛 절은 없어졌고 최근에 절을 다시 지었다. 주요 지명으로 불당골, 풍덩샘 등이 있다. 마을에 전해 오는 전설에 따르면, 풍덩샘은 절터인 불당골 바위 밑에 있는데 비가 올 것을 예고하는 소리가 풍덩풍덩 났다고 한다. 불당골에서는 쌀이 나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