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9000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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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體育 |
분야 | 문화·교육/체육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전라북도 순창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공교환 |
[정의]
전라북도 순창군에서 행해지는 체육 관련 활동 및 그 제반 시설.
[변천]
1. 일제 강점기~체육회 발족
순창군에서의 근대 체육의 전개는 1931년 6월 5일 정구 연맹이 순창 정구 대회를 개최하였고, 1932년 9월 17일 순창읍에서 매년 추석 명절에 순창 각희[씨름] 대회를 열었으며, 1938년 9월 13일 순창 청년단에서 호남 축구 대회를 개최했다는 기록들을 통해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다.
이후 1961년에 제44회 전국 체육 대회를 전라북도가 유치[1963년 개최]하게 되면서 1962년 전라북도 내 13개 시·군과 더불어 순창에도 체육회가 조직되었다. 순창 체육회는 1963년 제1회 순창 군민의 날 기념 군민 체육 대회를 개최하여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1970년~1980년대에 들어 조기 축구, 궁도, 정구, 테니스 등의 종목 위주로 체육 활동이 진행되어 오다가 1991년 생활 체육회의 발족으로 체육 활동이 한층 활기를 띄기 시작하였다.
2. 순창군 통합 체육회 설립
1999년 10월 순창군 체육회[회장 임득춘]와 순창군 생활 체육회[회장 서종권]를 통합하여 순창군 통합 체육회가 출범하였다. 단체 간 반목과 갈등도 있었으나 군민 화합과 체육인의 단결을 위하여 전라북도 최초로 통합되었다. 순창군 통합 체육회 전무 이사로 최길석이 선출되었으며, 사무국장으로 이삼구가 임명되었다. 이후 2005~2006년 순창군청의 신광호 주사가 파견되어 사무국장을 역임하였으며, 이남 수석 부회장이 선임되었다. 2007년 5월 「통합 체육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어 공교환 사무국장이 공개 채용되었다. 2014년 현재 사무국에는 국장 1명, 간사 1명, 생활 체육 일반 지도자 4명, 어르신 지도자 4명이 근무하고 있다.
2014년 현재 통합 체육회는 당연직 회장 황숙주 군수, 한동락 수석 부회장, 당연직 부회장 순창 교육 지원청 김용군 교육장, 장애인 연합회 강성오 회장, 남성 부회장 장재수·정광필·이홍식, 여성 부회장 김영주·이남숙·제정자, 감사 김규수·조현표, 읍·면 이사 11명, 종목 이사 13명, 위촉직 이사 22명 등으로 임원진이 구성되어 있다. 또한 2012년 12월 장애인 체육회가 설립되어 현재는 3개 단체가 통합되어 있으며, 29개 산하 가맹 종목 단체에서 4,0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통합 체육회는 순창군의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제·전국 및 도 단위 대회를 개최하거나 주관·후원도 하고 있다.
3. 순창군 체육회 설립
「국민 체육 진흥법」이 2015년 3월 개정 공포되어 2016년 2월 25일 이사회와 2016년 3월 7일 대의원 총회를 통해 체육 단체 통합 절차를 보고하고 순창군 체육회와 순창군 생활 체육회를 해산 및 청산하고 통합 추진 위원회 구성을 회장에게 위임하여, 2016년 3월 24일 “순창군 체육 단체 통합 추진 위원회” 구성 위촉하고, 같은해 3월 31일 순창군 체육 단체 통합 추진 위원회를 개최하여 순창군 체육회 정관(안), 임원 심의 위원회 규정(안), 종목 단체 규정(안), 순창군 체육회와 순창군 장애인 체육회 분리(안), 순창군 체육회 회원 단체 등급 결정(안)을 심의 의결하여 같은해 4월 7일 순창군 체육회 창립 총회를 개최하여 정식 출범하게 되었다. 당시 적법하게 통합된 순창군 체육회의 임원 구성은 당연직 회장 황숙주 군수를 비롯하여 부회장에 김택수 교육장, 최영일 도의원, 장재수, 설재천, 정광필, 윤영식, 지미라, 박영순, 감사에 정재환, 홍호성, 공교환 사무국장, 이사 31명 등으로 구성되었다.
이후 지방 자치 단체장과 지방 의원의 '체육 단체장 겸직'을 금지하는 「국민 체육 진흥법」 일부 개정 법률안이 2019년 1월 15일에 공포됨에 따라, 같은 해 12월 28일 제1대 민선 순창군 체육회 회장 선거가 실시되었고, 양영수씨가 임기 3년인 회장에 당선되어 2020년 1월 28일에 취임했다. 그리고 2021년 1월에는 기존 임기가 종료된 32개 소속 회원 종목 단체를 이끌어 갈 종목별 회장을 순창군 자전거 연맹을 시작으로 선출했다. 그 결과 검도회(회장 신현수), 게이트볼 협회(회장 이윤재), 궁도 협회(회장 박정걸), 그라운드 골프 협회(회장 임춘기), 낚시 협회(회장 임주섭), 당구 협회(회장 하광복), 민속 경기 협회(회장 김형준), 볼링 협회(회장 조환기), 수영 연맹(회장 양상구), 야구 소프트볼 협회(회장 김화곤), 역도 연맹(회장 이선일), 소프트 테니스 협회(회장 오성룡), 족구 협회(회장 고성수), 축구 협회(회장 김상은), 체조 협회(회장 박은미), 패러글라이딩 협회(회장 박신영), 합기도 협회(회장 임기철), 줄넘기 협회(회장 장혜란), 정원 골프 협회(회장 임봉락) 등 19개 종목 단체는 기존의 회장들이 연임되었고, 골프 협회(회장 한익상) 댄스 스포츠 협회(회장 김종록), 바둑 협회(회장 박수복), 배구 협회(회장 이윤택), 배드민턴 협회(회장 강상호), 산악 연맹(회장 정형래), 씨름 협회(회장 설순환), 육상 연맹(회장 한경희), 자전거 연맹(회장 오용호), 장기 협회(회장 서용원), 탁구 협회(회장 김성욱), 태권도 협회(회장 이민수), 테니스 협회(회장 이우철) 등 13개 종목 단체는 새로운 인물이 임기 4년의 회장으로 뽑혔다.
4. 시설
1993년 옥천, 현대 볼링장의 개장으로 볼링이 활성화되었으며, 1997년 순창 실내 체육관 개관과 이듬해 순창 실내 수영장 개장으로 순창 체육은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맞이하였다. 2008년 순창 공설 운동장이 준공되어 현재 축구장 1면, 육상 트랙, 테니스 하드 코트 8면, 실내 클레이 코트 4면, 실외 코트 4면, 풋살 구장 2면을 보유하고 있다. 2012년 10월 국민 체육 센터가 준공되어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생활 체육 진흥을 통한 건강 및 체력 증진, 군민의 건전한 여가 선용과 선진 체육 문화 창달 등에 기여하며 군민들의 체육 활동을 이끌어가고 있다.
[학교 체육 및 엘리트 체육]
1. 육상
순창 육상의 엘리트 체육은 1966년 순창 중학교와 순창 농림 고등학교의 육상부 창단을 시작으로 역사가 시작되었다. 당시 전라북도에 중·고등학교 육상부가 각각 10여 개 팀이 활동하고 있었는데 순창 중등부는 전북 1위의 경기력으로 각종 대회가 있을 때 마다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학교와 순창의 명예를 드높였다. 특히 남원-군산 간 역전 마라톤[삼남 일보사 주최] 경기에서는 1967년, 1968년, 1969년 3년 연속으로 우승하여 우승기를 학교에 영구 보관하고 있다. 도청과 동산촌 간 단축 마라톤[20㎞] 대회에서도 단체전 또는 개인전 우승을 하는 등 우수한 대회 결과가 더 많았으나 당시의 주요 활동 사항을 기록으로 남기지 못하였다. 여기에 우수 선수들이 더 좋은 운동 여건을 찾아 전국의 전통 있는 학교로 스카웃 되어 순창을 떠나게 된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병택[순창 농림 고등학교 1974년 졸업] 선수는 1976년 제30회 조선 일보 마라톤 대회 우승[당시 소속 육군 체육 부대]을 차지하여 한국 대표로 후쿠오카 마라톤 대회에 출전하였다. 양준성 선수[순창 농림 고등학교 1978년 졸업]도 순창에서 계속 선수 생활을 하면서 1976년 전국 KBS 배 육상 대회 1,500m 2위, 1977년 제7회 경호 역전 마라톤 대회[회덕-신탄진] 구간 신기록으로 1위, 1977년 전국 종별 선수권 대회 800m 2위, 1977년 문교부 장관기 제7회 전국 육상 대회 800m 3위의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이동옥 선수[순창 농림 고등학교 1979년 졸업]도 1982년 제62회 전국 체육 대회 3,000m SC 2위, 1983년 제63회 전국 체육 대회 3,000m SC 1위, 1984년 제64회 전국 체육 대회 3,000m SC 1위, 1985년 제65회 전국 체육 대회 3,000m SC 1위의 성적을 거두어 순창 체육의 위상을 높였다.
이후 침체기에 빠졌던 순창 육상에 남선하 선수가 등장하면서 다시 한 번 힘찬 도약을 하는 계기가 되었다. 남선하 선수[금과면 호치 마을]는 금과 초등학교 재학 시절 육상에 소질을 보였고 금과 중학교에 진학하여 각종 전국 대회에 입상하며 실력을 향상 시켜나갔다. 이후 전북 대학교 소속으로 전국 체전에 출전, 2001년부터 2004년까지 800m와 1,500m 4년 연속 2관왕이라는 전무후무한 성적을 기록하였으며 각종 전국 대회 우승 기록만 해도 30회가 넘는 걸출한 선수였다.
순창 북 중학교 육상부는 최홍석 교사의 지도 아래 2004년 제10회 전북 교육감기 쟁탈 단축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하였고, 2005년 제34회 전국 소년 체전에 네 명의 선수가 전북 대표로 선발되어 전국 소년 체전에 참가할 정도였다. 또한 정수환 선수가 2005년 제34회 전국 종별 육상 경기 선수권 대회 5,000mw 3위, 2006년 제35회 전국 종별 육상 경기 선수권 대회 1만mw 2위에 입상하였다.
순창 북 중학교와 순창 고등학교에 진학한 학생들이 성장하여 2012년 제24회 전북 역전 마라톤 대회 3위, 2013년 제25회 전북 역전 마라톤 대회 3위라는 2년 연속 3위 입상의 쾌거를 이루었다. 그뿐만 아니라 2013년 7월 순창 여자 중학교 선수들이 전국 대회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태백산배 제11회 전국 중고 육상 경기 선수권 대회에서 이지영 선수가 400m 1위, 이진원 선수가 800m 2위의 성적을 거두었다. 2014년 1월 현재 관내 초·중·고등학교 30여 명의 선수가 선배들의 오랜 전통과 명예를 이어가기 위해 훈련에 임하고 있다.
2. 역도
1991년 5월 1일자로 윤상윤 체육 교사가 순창 북 중학교에 첫 부임을 하면서 불모지에 역도부가 창단되는 계기가 되었다. 1992년 4월 1일 순창 북 중학교에 7명의 선수로 역도부가 창단되었으며, 초창기에는 코치 없이 윤상윤 감독 혼자서 선수들을 지도하였다. 순창 북 중학교 교문 앞 창고를 반으로 나누고 시멘트 바닥에서 대나무와 밀걸레 자루를 이용하여 처음 역도를 시작하게 되었다.
1993년 5월 30일 서울에서 열렸던 제22회 전국 소년 체육 대회에서 48㎏급에 출전한 이승일 선수가 인상 금메달, 합계 은메달을 획득하였으며, 당시 중학교 2학년 이였던 이배영 선수가 용상에서 동메달을 획득 하였다. 이듬해인 1994년 광주광역시에서 열렸던 제23회 전국 소년 체육 대회에서는 40㎏급에 출전한 이배영 선수가 삼관왕을 차지하였다. 이후 이배영 선수는 2004년에 열린 제28회 그리스 아테네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올렸다.
1994년 3월 2일 3명의 선수로 순창 고등학교에 역도부가 창단되었고, 제77회 전국 체육 대회에서 이배영 선수가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획득하며 한국 학생 타이기록을 수립하였다. 그 이후로 순창 고등학교 역도부는 전국 체육 대회에서 금메달 38개, 은메달 30개, 동메달 12개를 획득하였다. 김용철, 오병용, 김동춘, 이시열, 박성무 등의 코치가 지도를 하였다.
1996년 순창 여자 중학교에 정인영 교사가 부임을 하여 역도부가 창단을 하였고 위 학생들이 순창 고등학교로 진학을 하여 2000년도 제81회 전국 체육 대회에서 금메달 14개, 은메달 1개를 획득하여 대한민국 전국 체육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단체에게 주는 MVP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1997년 금과 중학교에 역도부가 창단되었으나 폐교로 인해 순창 중학교로 옮기게 되었으며 이기웅 교사가 감독 교사로 지도를 하였다. 이어 2001년도에 순창 중학교에 역도부가 창단되었고 박상규 감독과 조정란 코치의 지도로 서희엽 선수가 제35회 전국 소년 체육 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하였다. 2004년도에는 순창군청에 역도부가 창단되어 인경수 감독과 박영자, 이현정 선수로 첫 출발을 하게 되었으며, 2008년 전라남도 보성에서 열린 제89회 전국 체육 대회에서 삼관왕을 차지하였다.
그동안 순창의 중·고등학교에서 획득한 전국 대회 및 국제 대회 메달은 금메달 223개, 은메달 163개, 동메달 122개이다. 그리고 국가 대표 이배영·허진·이현정·손지영·기귀순·박은진·손금자·윤범석·유동주, 국가 대표 상비군 이시열·서여순·박선희·육나혜·김이슬·서희엽·박무성 등 총 16명의 선수가 국가 대표 및 국가 대표 상비군으로 활동하였다.
3. 정구
1931년 6월 순창 정구 대회를 개최했다는 기록이 『동아 일보』에 남아있을 정도의 역사를 가진 순창 정구는 전라북도에서 유일하게 초·중·고 남·여 팀을 보유하고 있다. 각 학교 별 역대 입상 성적은 다음과 같다. 순창 초등학교는 김옥님 코치의 열성적인 지도로 제34회 회장기 전국 정구 대회 단체전 준우승[2013. 3. 20], 제42회 전국 소년 체육 대회 단체전 준우승[2013. 5. 25], 제51회 대통령기 전국 정구 대회 개인 복식 2위[장준혁, 김윤기 선수]와 단체전 1위[2013. 7. 22], 제39회 문화 체육 관광부 장관기 전국 정구 대회 단체전 우승과 개인 복식 1위[설진수, 서범길 선수][2013. 8. 20] 등의 성적을 거두었다.
순창 중앙 초등학교는 강영순 코치의 세심한 지도력으로 2010년 제39회 전국 소년 체육 대회 단체전 3위, 2012년 제38회 문화 체육 관광부 장관기 전국 정구 대회 단체전 3위, 제50회 대통령기 전국 정구 대회 개인 복식 1위[손고운, 권은희 선수], 2013년 제34회 대한 정구 협회장기 단체전 2위, 제51회 대통령기 전국 정구 대회 개인 복식 2위[권은희, 이정운 선수], 제63회 스포츠 토토 전국 초등학교 전국 정구 대회 단체전 3위와 개인 복식 3위[권은희, 이정운 선수], 제39회 문화 체육 관광부 장관기 전국 정구 대회 개인 복식 1위[권은희, 이정운 선수] 등의 성적을 거두었다.
순창 여자 중학교는 53회 정구 연식 정구 선수권 대회[1975. 5. 24] 우승, 제12회 전국 남녀 중·고등 연식 정구 대회 3위[1976. 4. 12], 제5회 전국 소년 체전 3위[1976. 6. 5], 제13회 전국 남·여 중·고 연식 정구 대회 3위[1977. 4. 11], 한일 국가 대항 제2차 선발 대회 3위[1977. 5. 19], 제6회 전국 소년 체전 준우승[1977. 6. 1], 제19회 여자 연식 정구 대회 3위[1978. 10. 1], 제8회 전국 소년 체전 연식 정구 우승, 제20회 전국 남·여 중학생 1·2학년별 연식 정구 대회 3위[1979. 9. 23], 제9회 전국 소년 체전 3위[1980. 6. 13], 제18회 대통령 쟁탈 정국 연식 정구 대회 3위[1980. 6. 13], 한일 중학교 국가 파견 선수 제3차 선발 대회 우승[1980. 6. 17], 제10회 회장기 쟁탈 연식 정구 대회 우승[1980. 7. 27] 등의 성적을 거두었다.
또한 순창 여자 중학교는 한일 친선 교환 중학 대항 대표로 선발되어 유중렬 교장과 이승우 코치가 선수 6명을 인솔하여 일본 오사카에서 쇼인 중학교와 구노마 중학교와 경기하여 승리를 거두고, 도쿄 하찌오지 중학교와도 경기하여 3대 0으로 승리하였다.
순창 북 중학교는 1980년 10월에 약 500만 원을 투자하여 정구장을 준공하고 창단식을 가진 후 한충희 감독, 박흥재 코치의 지도와 선수들의 끈기 있는 훈련으로 전국 남·여 1·2학년 재학생 대회 3위[1981. 9. 21], 제11회 전국 소년 체전 전라북도 1차 선발 대회 우승[1981. 11. 4] 등의 성적을 거두었다.
순창 제일 고등학교[구 순창 농림 고등학교]는 한국 중고 연맹 추계 정구 대회 준우승[1979. 9. 20], 전국 연식 정구 종합 선수권 대회 여자 고등부 단체전 우승[1980. 5], 제18회 대통령배 쟁탈 정구 대회 여자 고등부 3위[1980. 6. 16]의 성적을 거두었다. 이어 서울에서 개최된 제62회 전국 체육 대회에서 우승[1981. 10. 10]하였다. 이는 정구부가 창단된 지 단 2년 7개월 만에 이룬 쾌거였다. 본래 순창 여자 중학교에서 활동하며 일본까지 원정한 경험이 있는 선수들을 1979년 권희철 교장의 열렬한 후원과 함께 인춘후 감독 및 이승길 교사의 지도로 이런 결과를 얻게 된 것이었다. 당시 선수들은 3학년 강매자·박금천·김영심·김전남, 1학년 강미실·김영란·양진숙·이영미·박이숙·범미라 등이었다.
순창군청 정구단은 안성에서 개최된 제51회 전국 정구 대회에서 창단 1년 만에 단체전 우승, 제1회 인도컵 국제 정구 대회에서 윤상순, 유상열 선수의 개인 복식 2위, 가장 역사가 깊은 제91회 동아 일보배 전국 정구 대회에서 오승규, 유상열 선수의 개인 복식 3위 등의 성적을 거두었다.
순창 정구는 1990년 이후의 침체된 분위기를 탈피하며 새로운 도약을 기하고자 순창군청 실업팀을 창단하였다. 그리고 이를 기점으로 전라북도 정구 연맹 조경주 회장과 순창 고등학교 교사인 박경만 실무 부회장, 그리고 유현상 전 순창 교육 지원청 교육장 등의 노력으로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다.
4. 기타
학교 체육으로 순창 북 중학교 축구부가 1973년 제2회 전국 소년 체전에서 3위로 입상하였고, 전라북도 교육 위원회 주최 축구 대회에서 연 3회를 우승하였다. 순창 중학교 유도부는 1979년 제8회 전국 소년 체전 단체전 3위, 같은 해 9월 전국 중고 유도 연맹 주최 제7회 추계 전국 중고 유도 연맹전에서 단체전 2위, 1980년 5월 제9회 전국 소년 체전 단체전 2위 등의 성적을 거두어 전국에 명성을 날렸다. 순창 중학교 출신 조형수 선수는 1985년 일본 고베에서 개최된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78㎏급 금메달, 1986년 서울 아시안 게임에서도 78㎏급 금메달을 차지하여 순창의 명예를 드높였다.
태권도의 경우 제일 고등학교 출신 정재규 선수는 제50회 전국 체육 대회에서 고등부 미들급 3위, 제51회 전국 체육 대회 대학부 미들급 1위, 제56회 전국 체육 대회 미들급 1위의 성적을 거두었으며, 국방부 추천으로 브라질 대통령 경호실 무술 사범으로 파견되어 활동하였다.
[생활 밀착형 체육 시설]
여가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 체육이 각광을 받고 있어 현재 생활 밀착형 체육 시설인 동네 체육 시설 확충 사업이 많이 추진되고 있다. 현재 순창군의 주요 체육 시설로는 우선 공설 운동장 부지[면적 18만 2000㎡]에 설치된 실내 테니스장 1동[코트 4면]·야외 테니스장 8면[하드 코트 4면, 클레이 코트 4면]·인조 축구장 1면·풋살장 2면·게이트볼장 3면·트랙, 실내 체육관[면적 3,065㎡] 1동과 생활 체육 운동장 인조 구장 1면, 각 읍면에 설치된 생활 체육 시설인 전천후 게이트볼장 8면·야외 게이트볼장 15면·전천후 다목적 구장 8동 및 야외 체력 단련 기구 13개소 73여 점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섬진강의 수질 개선과 관내 한정된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하여 섬진강 체육공원[부지 면적 5만 3500㎡]을 1996년도에 설치하였으며, 주요 시설로는 천연 잔디 주경기장 2면, 육상 트랙, 다목적 운동장 및 야외 체련 단련 기구 등 기타 체육 시설물 등을 설치하였다. 2006년 11월 15일에는 헬스장 2개실, 생활 체조 1개실, 장애인 재활 치료실 등을 갖춘 노인 건강 증진 센터도 준공되었다.
그리고 2012년에는 국민 체육 센터[연면적 2,473㎡, 2층] 신축이 완료 되어 많은 주민 및 체육 동호인들에게 쾌적한 운동 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각 종 대회 및 전지훈련 장소로 많이 사용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옥천 초등학교 운동장 부지에도 생활 체육 시설을 설치하여 학생들의 교육 환경 개선과 인근 주민들의 생활 체육 운동에 많이 활용되고 있으며, 현재 순창 고등학교와 동계 초등학교에서도 추가로 사업이 추진 중에 있다.
[현황]
2014년 현재 순창군은 직장 운동 경기부로 군청 정구단[2012년 6월 27일 창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홍정현 감독 아래 선수 7명이 소속되어 있다. 순창군 통합 체육회는 해마다 개최하는 통합 체육 회장기[배] 축구, 육상, 배드민턴, 게이트볼, 탁구, 테니스, 배구, 족구, 풋살, 정구, 골프, 등산, 수영, 야구, 낚시, 줄다리기, 생활 체조 및 댄스 스포츠 대회를 각 종목 연합회와 함께 주최·주관하고 있다.
또한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순창군의 브랜드 가치 향상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국제 테니스 대회, 국제 정구 대회, 테니스·정구·유도·검도·세팍타크로 등 각 종 전국 대회를 유치하여 순창군의 위상을 높이고 스포츠 메카의 고장으로서 순창을 전국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2014년 9월에는 순창에서 개최되는 2014 전라북도민 체육 대회에 육상 외 32개 종목에 1만여 선수가 참가하여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의의와 평가]
순창군은 실내 체육관, 생활 체육 운동장, 공설 운동장, 국민 체육 센터 등의 기반 시설 확충과 적극적인 생활 체육 지원의 결과 및 군민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체육 활동 인구의 저변 확대가 급속하게 이루어졌다. 그리고 이와 같은 생활 체육의 활성화는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