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사
-
전라북도 김제시 백학동에서 거북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거북바위」는 백학동의 용곳 뒷산에 있는 거북 형상의 바위에 얽힌 신이담이자 암석유래담이다. 이를 「박장군바위」라고도 한다. 첫째 이야기는 거북바위 등에 임씨가 팠다는 맷돌 흔적이 남아 있는 흔적전설이며, 둘째 이야기는 박석정(朴石精)[김제시 백학동 용곳 출생]의 충의형 암석전설이다. 박석정은 1592년(선조 2...
-
전라북도 김제시 신풍동에서 황산에 있는 까막샘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향토학자 정진형이 봉황동[지금의 신풍동]에서 채록한 이야기로, 1995년 편찬된 『김제시사』에 수록되어 있다. 아주 오랜 옛날에 김제 황산의 한 골짜기에 어머니와 아들이 살고 있었다. 그런데 이 아들은 일곱 살 때 까치 알을 꺼내려고 나무에 올라갔다가 떨어진 후로 벙어리에 귀머거리, 거기다 정신마저 흐...
-
전라북도 김제시에서 막동이 북두칠성과 엉뚱한 지관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95년 전라북도 김제시 백구면 반월리 주민 이정기[남, 97세]가 구연한 것을 채록하여 1995년 김제시사편찬위원회에서 출간한 『김제시사』에 수록하였다. 또한 전라북도 문화관광정보[http://www.gojb.net/]에서 전라북도 지역의 전통문화에 관한 문화재자료를 소개하고 있는데, 「막동이...
-
전라북도 김제 지역에서 모심기를 하면서 부르는 노래. 「모심기 노래」는 논에 모를 심을 때 부르는 농업노동요이다. 논농사는 무엇보다도 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논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서로 호흡을 맞추고 일의 능률을 높이기 위해서 「모심기 노래」 같은 노동요가 불리게 되었다. 특히 김제 지역은 ‘징게맹게 외애밋들’이라고 하는 금만경평야가 있기 때문에 수많은 「모심기 노래」...
-
전라북도 김제시에서 삼정승 부인들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삼정승 부인들」은 전라북도 김제시 백구면 반월리 주민 이수산이 구연한 것을 채록한 것이다. 1995년 김제시사편찬위원회에서 출간한 『김제시사』에 수록되어 있다. 또한 전라북도 문화관광정보[http://www.gojb.net/]에서 전라북도 지역의 전통문화에 관한 문화재자료를 소개하고 있는데, 전설·시 부분의 전설...
-
전라북도 김제 지역에서 논에 모를 심으면서 부르는 소리. 노동요는 일의 지루함을 잊고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부르는 노래이다. 「상사소리」는 모를 심으면서 부르는 소리로, 약간 빠른 4박자로 되어 있으며 늦은 잦은몰이 장단에 맞는다. 선소리꾼이 어깨에 북을 메고 소리를 하면 모를 심는 사람들이 뒤에서 받아서 소리를 하는 육자배기토리로 되어 있다. 시김새가 단순하며 소박하게 들린다...
-
전라북도 김제 지역의 상례의식에서 상여를 메고 갈 때 부르는 의식요. 「상여 소리」는 우리나라에서 전통 장례의식을 치를 때 상여를 나르면서 부르는 장례의식요이다. 이를 「오행 소리」라고도 한다. 죽은 사람의 상여가 집을 떠나면서부터 관을 장지에 내리는 순간까지 상당히 긴 시간을 부르게 된다. 이때 소리를 먹이는 사람 그리고 상주와 문상객들이 소리를 나누어서 부른다. 소리를 먹이는...
-
전라북도 김제 지역에서 온갖 새들의 울음소리와 그에 얽힌 뜻을 엮어서 부르는 민요. 「새타령」은 온갖 새들의 울음소리와 노는 모습을 그린 남도민요이다. 판소리 「적벽가」에 나오는 새타령과 달리 전라도 새타령은 육자배기토리를 사용하며 즐거운 느낌을 준다. 조선 후기 헌종 때의 이석순, 철종 때의 명창 박유전와 이날치, 고종 때의 이동백 등이 전라도 「새타령」을 잘 부른 것으로 전해지...
-
전라북도 김제 지역에서 가신(家神)인 성주에게 복을 빌기 위해 부르는 민요. 「성주풀이」는 집 자체의 내력, 과거에 행한 일, 가장(家長)이 건강하고 돈을 잘 벌기를 바라는 소원을 담은 무가로 성주굿·안택(安宅) 등에서 구연된다. 굿거리 장단에서 경토리로 된 유절무가는 민요화되어 민요 「성주풀이」가 되었다. 1981년 10월 입석 줄다리기 연습 무렵에 농민들에게서 채록한 자료가 1...
-
전라북도 김제시 용동에서 여우고개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여우고개」는 강태진이 묘령의 아가씨로 둔갑하여 유혹하는 여우에게 해를 가하자 여우가 이에 보복을 하였고, 이에 다시 강태진이 여우를 찾아서 죽였다는 신이담이자 지명유래담이다. 1995년 김제시사편찬위원회에서 간행한 『김제시사』에 수록되어 있다. 여우고개는 400여 년 전부터 김제시 용동에 터를 잡고 살아온 진주강...
-
전라북도 김제시에서 장군지지를 얻은 사람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풍수지리설에 의한 좋은 집터나 묏자리를 명당자리라고 하는데, 명당자리에 묘를 쓰면 집안이 잘되고 부귀영화를 누린다고 하는 속설이 전해 온다. 명당은 내명당과 외명당으로 구분되는데, 내명당은 무덤이나 건물의 바로 앞을 말하고, 외명당은 내명당 밖에 있는 넓고 평탄한 곳을 말한다. 명당 터는 자손이 복을 받게...
-
전라북도 김제 지역에서 음력 정초에 걸립패가 집집마다 돌며 지신을 달래고 복을 비는 민요. 「지신밟기요」는 정월 초사흗날부터 대보름까지의 사이에 지신을 진압함으로써 악귀와 잡신을 물리치고 마을의 안녕과 풍작을 기원하는 벽사진경(辟邪進慶)을 목적으로 부르는 민요이다. 지신밟기는 지방에 따라서 ‘마당밟기’, ‘매구[매귀(埋鬼)]’, ‘걸립(乞粒)’, ‘걸궁’ 등이라고도 한다. 괭과리·...
-
전라북도 김제시에서 천냥기생과 꾀보머슴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설화는 신화·전설·민담으로 나누는 것이 세계적인 통례로 되어 있다. 이 셋 사이에 확연한 선을 긋는 것은 곤란하며, 서로 넘나드는 경우도 있고 하나가 다른 것으로 전환되기도 하지만 몇 가지 점에서 차이를 정리할 수 있다. 신화·전설·민담을 구별하는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내용상의 구분인데, 신화가 신성성(神聖性...
-
전라북도 김제시 옥산동에서 코비기재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코비기재」는 옥산동의 산정멀에서 입석동으로 넘어가는 코비기재에 있는 주막의 주모가 행실이 나빠 코를 베였다고 하는 응징담이다. 또한 코비기재에서 망나니가 죄인들의 목을 쳐서 ‘목기기재’라고 불렀다는 지명유래담이기도 하다. 1995년 김제시사편찬위원회에서 발간한 『김제시사』에 수록되어 있다. 옛적에 코비기재에 주...
-
전라북도 김제시 연정동에서 대제복구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피 흘리는 비」는 김제에서 죽산 방향으로 2㎞ 지점의 연정동 후신마을 앞 도로변에 있는 대제복구비가 피를 흘린다는 비석전설이다. 대제복구비는 1848년(헌종 14) 7월에 세운 것으로 김제군 내에서 가장 컸다는 대제저수지를 복구한 사람들에 대한 공적비이다. 비의 앞면에는 대제를 복구할 당시의 총위사, 전라도관찰...
-
전라북도 김제시 장화동에서 정윤교의 정려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하늘을 울린 형제들」은 억울하게 돌아가신 아버지의 원수를 갚고, 하늘을 감복시켜 비를 내리게 했다는 효행담이다. 철종(哲宗)이 외암 정윤교(鄭允喬)[1733~1821] 삼형제의 효성을 귀히 여겨 교관(敎官)의 직책을 내리고 정려(旌閭)를 세워 그 뜻을 기리게 했다고 한다. 1995년 김제시사편찬위원회에서...
-
1995년 김제시에서 김제의 지리와 역사를 중심으로 일반 현황을 엮어 간행한 시지. 1995년 도농 복합 통합시로서 출발하는 김제시의 의미를 부각하려는 차원에서 통합 이전 6년간의 김제시와 관련한 자료를 집대성하여 『김제시사(金堤市史)』를 간행하게 되었다. 1권 1책이며, 1,815여 쪽에 이르는 방대한 양이다. 크기는 가로 19.4㎝, 세로 26.5㎝이다. 표제는 김제시사(金堤市...
-
전라북도 김제시 서암동에 있는 지역 문화 사업과 향토 문화 연구를 위해 설립된 문화 예술 단체. 김제문화원은 김제 지역 향토문화 예술의 개발 진흥, 전통 문화의 발굴 보존 및 전승, 문화 행사의 발전, 향토지 및 지방 문화 사업 사료 편찬, 사회교육에 관한 사업의 창달 등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1966년 김제 지역 향토 문화 발전에 뜻을 같이 하는 인사 30명이 모여 김제문화원을...
-
1895년부터 1914년까지 전라북도 김제 지역에 설치된 행정구역. 고종은 동학 농민 운동이 모두 진압되고 난 후 지방 행정구역 제도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1895년 행정구역 개편을 단행하였다. 이때 만경현과 금구현이 군으로 되었으며, 그와 동시에 만경군·금구군은 김제군과 함께 전주부[관찰사]에 속하게 되었다. 1896년 23부제가 폐지되고 13도제가 실시됨에 따라 3개 군은 전라북...
-
전라북도 김제 지역에서 전승되고 있는 이야기. 전라북도 김제시 및 김제시 외곽에는 많은 설화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지역의 특성상 주로 전설적인 요소들이 강한 설화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벽골제와 관련된 설화가 많다. 특이하게 비거를 만들었다고 하는 정평구와 관련된 설화가 채취되어 회자되고 있다. 김제 지역에는 흥미진진하면서도 역사적 사건들과 관련이 깊은 설화들이 많이 전해지고...
-
전라북도 김제시 흥사동에 있는 조선 후기 사당. 승방원(承芳院)은 양헌(良獻) 정인(鄭絪)을 중심으로 국촌(菊村) 최철(崔哲), 풍천(楓川) 정수홍(鄭守弘), 복재(復齋) 정곤(鄭坤), 연화(漣華) 정임(鄭任), 벽성(碧城) 박문(朴雯)을 추모하기 위해 매년 정기적으로 제향이 모셔지고 있다. 1856년(철종 7) 동래정씨(東萊鄭氏)가 주동이 되어 세울 당시에는 사당의 기능이 강했을...
-
전라북도 김제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산하 지부.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김제시지부는 예술과 문화의 본향인 김제에서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결성되었던 벽성예우회(碧城藝友會)를 기반으로 중앙 및 타 지방과 체계적이고 일괄적인 교류를 위해 설립되었다. 1969년 10월 김제 지역의 뜻있는 문화·예술인들이 상호 간의 친목 단합과 향토 문화 예술의 창달 및 저변...
-
전라북도 김제 지역의 역사와 지리를 중심으로 사람들이 영위해 온 삶의 내력을 기록한 책. 향토지는 그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이룩해 낸 주체와 객체 그리고 매개체의 유기적 관계를 중심으로 서술하고 있다. 이 때문에 단순한 향토사에 머물지 않고 지리·풍속·문학·예술·행정 등 향토에 관한 모든 사상(事象)을 기록하는 것으로 그 의미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김제 지역과 관련되어 있거...
-
김제(金提)라는 지명을 풀이하면 ‘황금을 캐내는 둑’이라고 한다. 여기서 황금은 노랗게 황금색으로 일렁이는 추수기의 벼이삭을 의미한다. 만경(萬頃)이란 말 또한 1만 이랑의 드넓은 평원을 가리킨다. 따라서 예부터 부르는 ‘징게 맹갱 외얏밋[외배미] 들’은 ‘황금이 노랗게 일렁이며 끝없이 하나로 이어진 너른들’이라 풀이할 수 있다. 기름진 옥토와 따듯하고 비가 많은 기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