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6000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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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東津江 |
영어음역 | Dongjingang |
영어의미역 | Dongjin River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전라북도 김제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정길 |
[정의]
전라북도 김제시 남부를 지나 새만금으로 흘러드는 하천.
[개설]
동진강 유역은 동학 농민 혁명의 발단이 된 주 무대이다. 동학 농민 혁명은 고부군수 조병갑(趙秉甲)이 만석보(萬石洑)를 쌓고 수세를 너무 많이 거두어들인 데서 촉발된 농민 혁명이다. 정읍시 신태인읍에서 고부 방향으로 가다가 동진교를 건너 하류 쪽으로 바라보면 바로 아래에 농민들이 만석보를 부수고 관가로 쳐들어간 흔적을 볼 수 있다.
동진강은 정읍·김제·부안 지역의 주민들과 삶을 같이하며, 호남평야의 젖줄이 되어주고 있다. 그러나 동진강은 그 유역의 드넓은 평야지대를 적시기에 유량이 턱없이 부족하였다. 예전부터 원평천에 벽골제, 고부천에 눌제, 정읍천에 만석보 등이 있었지만 호남평야의 일부분에만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수리 수설에 불과했다. 이러한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호남평야를 곡창지대로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것은 섬진강 수계에 옥정호를 축조했기 때문이다.
[명칭유래]
동진강은 전라북도 부안군 동진면을 흐르는 강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1914년 산동면, 일도면, 이도면, 서도면 일부를 통폐합하면서 동진면(東津面)으로 고쳤다.
[자연환경]
동진강 유역은 전라북도 남서부에 위치하며, 동쪽은 섬진강, 북쪽은 만경강에 인접하고 있다. 동진강 수계를 나누는 분수령은 서쪽으로 모악기맥[모악산 분기점-엄재-국사봉-모악산-천잠산-성덕산-진봉면 국사봉], 남쪽으로 호남정맥 및 영산기맥[모악산 분기점-묵방산-고당산-추량-내장산 까치봉-호남정맥 분기점 530봉-입암산-갈재-방등산-삼례봉-배풍산-변산 의상봉]이다.
호남정맥의 동쪽은 섬진강, 영산기맥의 남쪽은 영산강, 북쪽은 인천강의 분수령이 되고, 모악기맥의 북쪽은 만경강의 분수령이 된다. 특히 호남정맥에서 모악기맥 분기점[운암 초당골 위 1.3㎞]은 삼파수(三派水)가 되는 분수령이다. 이곳에서 물이 떨어져 남쪽으로 흐르면 섬진강, 동쪽으로 흐르면 만경강, 서쪽으로 흐르면 동진강이 된다.
[현황]
동진강의 주요 하천은 본류인 정읍천과 지류인 두월천, 원평천, 고부천 등이다. 정읍천은 내장산 까치봉[717m]에서 발원하여 전라북도 정읍시 신태인읍과 이평면의 경계에서 산외면 팽나무정과 칠보발전소에서 방류된 섬진강 유역의 물과 태인천을 합류시킨다.
두월천은 김제시 금구면 오봉리 서당골 매봉산[249m]에서 발원하여 대율저수지로 모인다. 그리고 금구면과 황산면을 거쳐 김제시 동부 중앙을 관류하며 신월동까지 23.0㎞를 흘러 원평천에 합류된다. 원평천은 김제시 금구면 화율리 국사봉 북쪽에서 발원하여 동진강 하구 서포까지 29㎞를 흐른다.
고부천은 고창군 신림면 도림리에서 발원하여 19.48㎞를 흘러서 성내면에서 동진강에 합류된 뒤, 새만금 지역의 서해로 흐른다. 고부천은 눌제천이라고도 하며 상류는 옛 이름이 오천(烏川), 즉 가무내인데 현재의 이름은 흥덕천이라고 해야 옳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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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진강의 본류와 지류
동진강에는 본류를 포함한 4개의 직할 하천과 1개의 지방 하천, 82개의 준용 하천 등 87개 하천이 속해 있으며, 유역 면적은 1,124.14㎢, 총연장은 446.2㎞에 이른다. 동진강의 하류에는 우리나라 최대의 곡창지대인 김제평야와 계화도 간척지의 드넓은 농경지가 있다. 동진강 유역은 대부분 평지여서 비옥한 농경지를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