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994년 김제군에서 김제의 지리와 역사를 중심으로 일반 현황을 엮어 간행한 군지.

[편찬/발간 경위]

1994년 김제군과 김제시가 도농 복합 통합시로서 출발하기 전에 김제군의 행정구역은 물론, 생활문화권으로서의 김제군의 지역성을 남기려는 차원에서 『김제군사(金堤郡史)』를 간행하게 되었다.

[형태]

1권 1책이며 1,472여 쪽에 이르는 방대한 양이다. 크기는 가로 21.8㎝, 세로 30.4㎝이다.

[구성/내용]

제1편 김제군의 지리 및 자연환경, 제2편 역사, 제3편 행정, 제4편 정치, 제5편 산업경제, 제6편 교육, 제7편 문화, 제8편 종교, 제9편 문화재, 제10편 민속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김제군사』는 『김제읍지』보다 향상된 체제와 내용으로 김제군의 지리와 역사는 물론 일반 현황까지 망라하였다는 데 편찬 의의가 있다. 또한 지방 분권화 시대에 걸맞은 김제군의 정체성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그렇지만 내용의 구성 과정에서 김제군의 자연지리 내용은 포함되어 있으나 인문지리 내용은 비중이 작게 다루어지거나 전혀 고려되지 않은 항목들이 많다. 첫째, 전라북도 간척사가 산지에서 평지로 이행되는 과정에서 호남평야의 중심부를 차지하고 있는 김제군의 역할에 대한 내용, 둘째, 김제군의 발달사에서 중요한 해안 지역의 간척 과정, 셋째, 호남평야를 보유하고 있는 김제군의 풍부한 풍수지리 내용, 넷째, 조선시대 만경현과 금구현 등 읍치에 대한 내용의 전개 등이 생략되어 있어 종합적인 내용 전개의 다양성이 부족하다. 특히, 인문지리의 경우 지명의 유래와 김제의 성씨만으로 구성되어 있어 내용 보완이 절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