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김제시 청하면 월현리에서 친환경농법으로 생산되는 쌀.

[개설]

김제시 청하면 주민들은 자체적으로 월현우렁각시작목반을 결성·운영하여 친환경농법으로 고품질 쌀 생산에 성공을 거두고, 참여 농가들의 고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연원 및 변천]

2006년 김제시 청하면 월현리 주민들이 월현우렁각시작목반을 구성하여 그해부터 연화미 생산을 시작하였다. 월현우렁각시작목반에서는 사업 초기 23농가가 참여한 가운데 고시히까리 품종으로 친환경 공동 못자리 조성을 시작하여 제초 작업에 농약을 쓰지 않고 우렁이를 투입하였다. 미질 향상을 위해 스테비아[미생물] 농법을 병행한 결과 2006년 친환경농지 30㏊에 대해 저농약 인증을 받게 되었다.

[제조(생산)방법 및 특징]

청하면 월현리의 51㏊ 들녘에서 월현우렁각시작목반과 기술 지도를 담당한 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팀이 토양을 살리기 위해 친환경 VIP 미생물농법을 적용한 ‘무농약 연화미’를 개발하였다. 친환경 VIP 미생물농법은 일명 우렁이농법으로, 말 그대로 우렁이를 이용하여 친환경으로 고품질 쌀을 생산한다는 것이다.

연화미의 우렁이농법은 모내기 후 7~10일쯤 먹이 활동이 왕성한 우렁이를 논에 골고루 뿌려 잡초를 방제하는 것으로, 논 990㎡ 기준으로 7~8kg의 우렁이를 살포한다. 우렁이가 논에 난 풀을 먹기 때문에 농약[제초제]을 사용하지 않고 짓는 농법과, 천연 식물인 스테비아 잎의 줄기를 화학 처리하지 않는 미생물농법을 접목시킨다. 연화미의 종류는 일반계와 신동진계 2품종이다.

[현황]

2006년 젊은 농가들이 주축이 되어 우렁이·스테비아 농법을 이용해 친환경 무농약 고품질 쌀을 생산하여 ‘연화미’라는 자체 브랜드를 출시,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는 데 성공하였다. 월현우렁각시작목반의 성공은 수입 농산물 개방 확대에 대응하여 우수 품질의 농·특산물을 농민 스스로가 개발해 고소득 창출을 이루어 낸 획기적인 성공 사례로서, 인근 지역 농가들에게도 신선한 자극제가 되고 있으며, 지역 농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하는 선도적인 지침서 역할을 하고 있다.

2010년 현재 푸른꿈 영농조합법인에서 판매되는 연화미는 일반계가 10㎏에 2만 8000원, 20kg에 4만 9000원이고, 신동진계는 10㎏에 2만 9000원, 20㎏에 5만 2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