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종덕리 종정 문주석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601590
한자 從德里從政門柱石
영어의미역 Jongdeok-ri Jongjeong Munjuseok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유적(일반)
지역 전라북도 김제시 봉남면 종덕리
집필자 백덕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입석
높이 북쪽 140㎝|남쪽 240㎝
소재지 주소 전라북도 김제시 봉남면 종덕리 종정마을 지도보기

[정의]

전라북도 김제시 봉남면 종덕리 종정마을에 세워져 있는 문주석.

[개설]

종정마을 사람들은 고려시대 종정마을에 종정현이라는 현청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삼국사기(三國史記)』, 『고려사(高麗史)』, 각종 읍지 등의 문헌에는 종정마을에 현의 치소가 있었다는 기록은 없다고 한다. 마을 사람들은 종덕리 종정 문주석을 옛날 이곳에 있었다고 하는 종정현청의 문주라고 하거나 하마비 또는 이정표라고 하지만 「전북대학교 박물관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유적은 문주로 볼 수 없다고 한다. 그 이유는 고려시대 이 마을에 종정부곡은 있었으나 부곡에 현청이 있었다는 기록은 어디에도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종덕리 종정 문주석은 사실상 종정현청의 문주가 아닌 당산석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건립경위]

종덕리 종정 문주석은 마을의 번영과 안녕을 빌기 위해 세워진 당산석으로 추측된다. 대부분 입석들이 마을이 형성되면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세워진 것으로 보아 종덕리 종정 문주석종정마을이 형성되면서 같이 세워졌을 것으로 추측된다.

[위치]

김제 시내에서 지방도 712호선을 따라 봉남면사무소를 지나 금구천의 다리를 막 지나 우측으로 양전리로 들어가는 도로가 있다. 이 도로를 따라 3㎞ 정도 들어가면 우측으로 보산마을이 있고 이 마을 지나 동쪽으로 500m 정도 들어가면 종정마을이 있다. 이 종정마을 도로를 따라 들어서면 마을로 들어가는 입구에 2기의 입석이 양쪽 길옆으로 세워져 있다. 북쪽에 있는 입석을 제1호 입석이라 하고, 남쪽에 있는 입석을 제2호 입석이라고 한다.

[형태]

북쪽에 있는 입석의 크기는 높이 140㎝, 폭 42㎝, 두께 27㎝이고, 남쪽에 있는 입석의 크기는 높이 240㎝, 폭 55㎝, 두께 35㎝이다. 남쪽의 입석이 북쪽의 입석보다 규모가 크고 마을의 입구 쪽인 마을편에 세워져 있다.

[현황]

원래 종덕리 종정 문주석의 위치는 지금의 자리가 아니라고 한다. 본래는 예부터 내려오는 종정마을에서 사용하는 자연적인 길 양편에 있었는데, 오래전 경지 정리 사업 때 마을 입구가 바뀌면서 현재의 위치로 옮겨 놓았다고 한다.

[의의와 평가]

종덕리 종정 문주석은 가정과 마을 신앙의 상징물로서 뿐만 아니라 마을과 마을을 이어 주는 상징물로서 마을을 나타내는 이정표 역할, 그리고 농경 사회에서는 생산과 번식, 풍요를 기원하는 풍년 기원의 숭배 대상으로 여겨졌다. 더불어 입석과 관련된 제사 등의 마을 행사를 공동으로 준비하면서 마을의 단합을 이끄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하겠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