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2005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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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月湖里 |
영어음역 | Wolho-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월호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노수천 |
[정의]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속하는 법정리.
[명칭유래]
태인경씨, 영양오씨 몇 가구가 살다가 임진왜란 이후에 번창한 마을로 대창걸, 어리게 등의 자연마을이 있다. 대창걸은 해평현 때에 관가의 큰 창고가 60여 채 있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 창고는 임진왜란 때 모두 소실되었다. 어리게는 남평문씨가 개척한 마을이다.
[현황]
2009년 1월 현재 면적은 2.83㎢이며, 총 189가구에 467명[남 238명, 여 229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주요 시설로 해평면사무소·구미경찰서 해평지구대·해평우체국·해평농공단지 등이 있고, 교육기관으로 해평중학교·경북생활과학고등학교·해평초등학교가 있다. 대구와 상주를 잇는 국도 25호선이 지난다.
어리게마을에는 베틀을 제작한 양민공 문영(文英)의 묘소가 있다. 문영은 고려시대 목화씨를 들여온 문익점(文益漸)의 손자로 베틀을 발명하였다. 조선 초기에 선산부사로 부임한 문영은 처갓집이 있는 반포에 자리를 잡고 민생에 도움을 주고자 해평면 금산리 뒷산인 조계산(일명 베틀산)의 형상과 오상동에 놓인 공상다리의 모양을 본떠 베틀을 만드는 데 성공하였다고 한다. 문영의 형인 문래(文來)는 목화로 실을 뽑는 기계인 물레를 발명하였다. 물레는 문래의 이름에서 유래한다.
해평초등학교 교정에는 돌장승이 서 있다. 재질은 화강암으로 저고리와 바지를 입고 있는데 윗저고리는 옷 끝이 배꼽까지 드리워지면서 등까지 돌려 조각되었고, 가슴 앞에 모은 양손은 저고리 속에서 감추어져 보이지 않는다. 얼굴에 미소가 어리어 있고, 특히 약간 옆으로 바람에 날리듯 조각된 턱수염이 매우 이색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