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3000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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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南山-花山洞- |
영어음역 | Namsan|[Hwasan-dong] |
영어의미역 | Namsan Mountain[Hwasan-dong] |
이칭/별칭 | 귀안산(歸鴈山)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충청북도 제천시 화산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류금열 |
해당 지역 소재지 | 충청북도 제천시 화산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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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산 |
높이 | 276m |
[정의]
충청북도 제천시 화산동에 있는 산.
[명칭 유래]
제천현 관아의 남쪽에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1872년 간행된 『제천현지도(堤川縣地圖)』에 따르면, 제천현 관아 동헌의 아후봉에서 남쪽으로 제7남산(第七南山)을 표기하여 제7봉이 남산(南山)이었음을 알 수 있고, 산봉우리 앞 북쪽으로 홍살문을 세운 것으로 미루어 보아 이 봉우리를 관아 밖의 남산으로 인식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제천군읍지(堤川郡邑誌)』 지도에는 귀안산(歸鴈山)으로 표기하였는데, 관아 남쪽에서 탑가교(塔街橋)를 건너면 이를 수 있다고 명시하였다. 당시 남당(南塘)과 가까운 남산에는 소나무가 우거져 기러기 등 철새들이 많이 서식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와 같은 이름이 붙은 것으로 보인다. 『제천군지』에는 남산이 칠성봉 가운데 제7봉인 정봉산(丁峯山)으로 기록되어 있다.
[자연 환경]
남산은 높이 276m로 제천 분지의 중심이 된다. 북쪽으로 아후봉[266m]·용두산[871m], 북북동쪽으로 송학산[819.1m], 동북동쪽으로 왕박산[597.5m], 동쪽으로 가창산[819.5m], 동남동쪽으로 갑산[776.7m], 남동쪽으로 호명산[475m], 남쪽으로 성산[426.7m], 남남동쪽으로 금수산[1,015.8m], 남남서쪽으로 월악산[1,097m], 남서쪽으로 국사봉[632.3m]·부산[780m], 서북서쪽으로 제비랑산[502m], 서쪽으로 박달산[691m], 서남서쪽으로 구학산[971m], 북서쪽으로 백운산[845m], 북북서쪽으로 감악산[885.9m]이 둘러싸고 있다.
의림지에서 흘러나온 물줄기가 동쪽으로 흘러 남산에 이르러 서쪽으로 휘감아 장평천과 만난다.
식생은 소나무와 참나무가 우점종을 이루었으나 1970년대 땔감으로 벌목하여 대부분 사라졌고, 이후 아카시아 나무를 대신 심었다. 남산 남쪽인 남당 서쪽에는 송림인 고차수(高遮藪)가 있어 방풍림 구실을 했으나 도시화로 사라져 버렸다. 또한 예전에는 남산 주변에 공동묘지가 있었고 정상부에서 서쪽으로 지맥이 뻗었으며 하천을 복개하기 전에 개울이 흘렀다.
[현황]
예전 남산에는 토성이 있다고 전해 오나 남산 주변에 주택이 들어서면서 본래의 모습은 사라지고 봉우리만 남았다. 『한국의 성곽과 봉수』에 “제천토성 터는 제천시 화산2동 191번지 3호에 있는 토축으로 둘레가 약 250m이다. 옛 기록에는 제천현 북쪽에 고성(古城)이 있다고만 하였는데, 지금의 제천시 안에서는 성이 있을 만한 곳이 이곳뿐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 토성은 일제 강점기 민족정신을 말살하고자 남산 정상부에 일본 신사를 짓고 제단을 설치하면서 훼손된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신사 터에 충청북도 제천교육지원청이 들어서 있다. 또한 일제 강점기에 남산 서쪽으로 뻗은 지맥에 토굴을 파서 석빙고를 만들었는데 그 터는 현재 도심지로 변했다.
충청북도 제천교육지원청을 돌아 쪽문을 나서면 정상부에 원형의 화단을 조성하고 잔디에 박석을 깔고 벤치와 운동 기구를 두었다. 남산에서 충청북도 제천교육지원청 반대편으로 하산하는 산책로는 난간에 가로등을 설치하여 야간에도 산책할 수 있도록 하였다.